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
오세영 지음 / 델피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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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세인트헬레나에서온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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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경래의 난과 프랑스대혁명을 엮은 소설.
🚢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섞어 만든 소설. 팩션.
🚢 팩션 소설의 장인, 오세영 작가의 신작!!!
🚢 인물들 간의 갈등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 홍경래의 난 🔆
ㅡ 1811년 평안북도에서 홍경래가 지방 차별과 조정의 부패에 항거하여 일으킨 농민 항쟁.
ㅡ 100일만에 정주성에서 패배.
✒️ p24
"새로운 세상은 어떤 세상입니까?"
안지경은 새삼스러운 걸 물어보았다.
"새로운 세상은 백성을 위한 나라여야 할 것이네."

🔆 프랑스대혁명 🔆
ㅡ 자본주의의 발전기에 있어서 시민 계급이 절대 왕정에 저항하여 봉건적 특권 계급과 투쟁해서 승리를 쟁취했으며 새로운 정부와 새로운 사회를 건설해낸 최초의 사회 혁명.
✒️ p181
"혁명과 민란은 다른 것이네. 민란은 억압에 일시적으로 항거하는 것이지만 혁명은 낡은 체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세상을 여는 것이니까."

🔆 세인트 헬라나 🔆
ㅡ 나폴레옹이 유배되어 생을 마감한 섬.

🌙
홍경래를 중심으로 모인 봉기군.
그들은 모두 무예를 배우지 않은 백성들이었고, 장원급제를 했음에도 벼슬에 오르지 못한 양반 자녀였다. 또 천주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배척 당한 이들도 있었다.
모두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모였지만, 쉽지 않은 전쟁이었다.
관군들에게 쫓겨 정주성에 몸을 숨긴 봉기군.
그들 속에 안지경이 있었고, 천주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벼슬에 오르지 못한 양반이었다. 출중한 무예로 홍경래를 바로 곁에서 지키는 임무를 맡았다.
뜻을 모아 뭉친 사람들이지만, 권력에 욕심을 내는 사람이 생겼고 배신은 자연스러웠다.
누군가를 사모하는 마음은 신념을 달리하는 선택을 하게 했다.
정주성에 모두 모인 봉기군.
마지막 전쟁 끝에 민란은 패배하고 만다.
안지경은 다친 홍경래를 데리고 도망치게 되고, 홍경래는 결국 죽고 만다.
안지경만 외딴 섬에 숨어 살며 후일을 도모한다.
4년이 흐른 후에도 관군이 된 민란의 배신자들이 홍경래와 안지경을 찾겠다고 전국을 꾸준히 수색했다.
안지경이 숨어지내던 섬까지 오게 됐고, 안자경은 그길로 배를 몰아 바다로 도망치게 되는데...

🌙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 속에 살아 숨기게 하는 일은 실로 놀라웠다.

안지경이 직접 겪는 일들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홍경래의 난'을 그려낸다.
민란의 과정만 시간 순서대로 풀어놓지 않는다.
인물들 간의 갈등, 연정, 배신, 질투와 같은 감정들과 어우러져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안지경이 작은 영웅 나폴레옹이 있는 세인트 헬레나에 도착하게 되는 여정,
나폴레옹을 만나 인연이 되는 과정,
섬에서 만난 피에르 신부와의 인연으로 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시간은 이야기의 전환점이 된다.

그 때, 안지경은 '홍경래의 난'과 '프랑스 대혁명'의 차이를 깨닫게 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불씨를 키우게 된다.
제 3의 계급.
모든 것을 다 바꿀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세상을 바꿀 수만 있다면 열심히 배우고 마음에 새기는 안지경.

🌙
다시 돌아온 조선에선 또 다시 격동의 시간이 시작된다.
크....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는 이야기.
삼각관계 로맨스의 결말은?
정주성에서 뒤를 친 배신자들에 대한 복수는?
그래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게 되는건가?

👉궁금해지는 이야기들로 속도감있게 전개되는 소설.
👉역사적 사실에 꾸며낸 이야기를 합친 팩션 소설.
👉명실상부 팩션 장르의 대가다운 소설이었다.
특별한 접점 없어보이는 홍경래의 난과 프랑스대혁명을 엮어낸,
👉작가의 상상과 역량이 돋보였다.

역사 소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델피노(@delpinobooks)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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