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씨의 눈부신 일생
앤 그리핀 지음, 허진 옮김 / 복복서가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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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이야기.
🍺 하룻밤에 쓰는 독백같은 편지.
🍺 5명에 대한 그리움, 사랑, 기쁨, 슬픔, 후회, 연민을 담은 고백.
🍺 아무런 정보없이 읽어야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책!!!!


✉️ 모리스 씨의 2014년 6월 7일 저녁 ✉️

모리스씨는 84세의 할아버지다. 한 고급 호텔 바에 앉아 허니문스위트를 예약하고 맥주를 마시는 중이다.
아들에게 고백하듯,
이젠 이 이야기들을 해 줄 때가 되었다는 마음으로,
입 밖으로 해 본 적 없는 지난 날을 가만히 읊조리는 모리스 씨.


✒️p24
물론 넌 전부 처음 듣는 얘기일 거다ㅡ집도, 땅도, 사업도 넘겼다는 거. 난 그냥, 음....그냥 네가 말릴까봐 말할 수가 없었어. 그건 안 될 일이다. 아들아.
✒️p38
이제 다섯 번 중에서 첫 번째 건배를 할 준비가 됐다. 다섯 번의 건배, 다섯 명의 사람, 다섯 개의 기억.(...)
"난 여기 기억하러 왔어. 지금까지 겪었고 다신 겪지 않을 몯믄 일을."
✒️p85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제정신으로 지냈던 세월 동안 어머니가 남편의 죽음을 어떻게 견뎠을까 궁금하구나. 나는 가장 가까운 사람을 잃고 어떻게 견디느냐고 어머니에게 한 번도 묻지 않았어. 어머니라는 사람을, 어머니의 인간적 단점을 전부 받아들여준 사람을.어머니를 조건 없이 사랑했던 사람을. 언제나 팔을 뻗으면 손을 잡을 수 있었던 사람을. 물어봤으면 좋았을 걸 그랬다.


🎐
고급 호텔 바에 앉아 맥주를 주문하는 할아버지를 상상해봅니다.
가만히 그가 쏟아내는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각각의 사랑과 슬픔은 그 모양도 크기도 달라서 모리스 씨의 마음을 듣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됩니다.

🍺 cheers, 토니
🥃 cheers, 몰리
🍺 cheers, 노린
🥃 cheers, 케빈
🥃 cheers, 세이디

다섯 잔의 술을 시키고,
다섯 명의 기억을 선명하게 떠올리는 시간.
모리스 씨는 그 동안 못했던 말도, 사랑하는 기억도, 모두 쏟아냅니다.

오늘은 모든 것이 가능한 날이었습니다.

🎐
처음엔 편지를 쓰시나?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법이 독특하다.
라는 마음으로 읽게 된다.

편지가 아니라 마음 속으로 독백하는 방법으로 모리스 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광활한 농장만큼이나 차고 넘치게 많았던 인연.
그 속엔 벅찬 기쁨도, 상실의 슬픔도, 단 하나의 사랑도, 분노도, 복수도, 희망도....

많은 부분 할머니의 이야기 속, 혹은 엄마의 이야기 속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기구한 인생사가 녹아 있었다.

🎐
소설의 단 하나의 재미 포인트.
금화에 얽힌 사연이다.
이야기들을 하면서 종종 등장하는 금화 하나.
이야기의 시작에 등장하면서 사연마다 드라마틱한 역할을 했다.

소설 첫 장에 등장한 금화 구함 광고가 어떤 사연을 가지는지 알게 될 때마다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된다.


✨️지금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나요?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주나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맘껏 사랑하나요?

모리스의 고백은 결국, 하나였어요.
"내가 표현하고 살지 못했지만, 내 마음은 이만큼 이란다. "
그걸 전하고 싶었던 모리스 씨의 모습에선 미안함이, 더 자주 표현 하지 못한 후회가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삶을 되돌아 보았을 때 후회 남지 않도록,
마음을 다해 사랑을 전하세요.
이 소감으로 서평 마무리 해봅니다.
가족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줘도 좋을 책이었어요. 추천해봅니다.✨️✨️✨️✨️✨️

⭕️이 서평은 몽실북카페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복복서가(@bokbokseoga_publishing)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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