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를 든 사냥꾼
최이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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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메스를든사냥꾼 #최이도
#해피북스투유


💥 출간 전 이미 영상화 확정!!
💥 딸에게 시체를 치우게 했던 아빠.
💥 소시오패스 법의관의 숨겨진 비밀!!!
💥 내가 죽지 않기 위해선 누구보다 빨리 그를 찾아, 죽여야만 한다!!


🔥
"아빠는 사람을 죽이는 연쇄 살인마였고,
나는 그 시체를 치우는 딸이었다."
🔥



📌p20
학교에서 6년, 인턴으로 1년, 레지던트로 1년 반 그리고 국과수에서 7년간의 기억을 전부 헤집어 봐도 기억나는 게 없는데, 짜증날 정도로 낯이 익었다.(...)
지금보다 더 어리고 현명하던 때 비슷한 사체를 봤던 순간이 기억 위로 스멀스멀 떠올랐다.

📌p53
ㅡ1999년이랑 2002년에 용천에서 비슷한 유형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둘 다 미제로 종결됐고, 사체 처리 방식이 흡사합니다.
(...)어제 정현이 과거 사건을 살펴보겠다고 말했을 때 예상했던 순간이지만, 생각보다 더 빨리 들통나서인지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p90
만약 조균 옆에서 범행을 돕는 누군가가 있다면?
(...) 다시 천천히 생각해 보면 된다. 어차피 조균의 수야 뻔하다. 복잡했던 사건을 한두 번 맡아본 것도 아니고, 지금껏 세현이 달려들어 굴복시키지 못한 사건은 없었다.


🔴 작가 이력 🔴

대학에서 경찰행정학을 전공한 작가, 최이도.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글을 쓴다.
'교보문고 스토리 크리에이터' 과정에 참여해 소설 쓰기를 시작한 직장인이다.

🔴 소설 탄생 비화 🔴
범죄심리학 강의를 듣고 자신의 의지가 아닌 채 끝나버린 피해자의 생을 생각해 본 작가님.
왜 그런 일이 벌어지게 된 건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게 묻는 잔인한 사회.
싱크홀처럼 갑자기 발생한 일에 이유를 알리 만무했던 피해자. 호기심에 다가오는 불나방 같은 사람들.
피해자는 또 한 번의 피해를 입는 입장에 놓인다. 어두운 수렁에서 빠져 나오게 돕는 이는 없다는 사실.
범죄를 공부하면서 예고없는 두려움에 시달리고 공포를 느꼈던 작가님은 하나의 답을 얻는다.
항상 경계하고 조심하며 외면하는 법을.

혼란스러운 머리 속에서 역경을 이겨내는 주인공을 그려내고 싶다는 생각에 멈췄고, 하나의 캐릭터가 완성됐다. 그리고 소설은 시작됐다.

💥
법의관 7년차 세현은 오늘도 부패한 사체를 마주한다. 이제 막 경찰 배지를 받은 팀장이란 사람이 하는 브리핑은 듣는 둥 마는 둥, 곧바로 부검을 시작한다.
농업용 비닐에 싸인 사체.
가슴 밑에서 시작해 배꼽까지 길게 갈라진 흔적. 사체 곳곳에 칼로 잘린 흔적이 보였다. 피로 물든 실. 누군가 꿰맸다?
장기가 없는 것도 있다. 마치 의과대 본과 1학년 때 본 해부용 시체와 닮았다.
아니, 그보다 더 익숙한 모습인 듯 하다.
어린 시절 아빠와 함께 긴 여행을 다니며 자행했던 기억. 피비린내 가득한 탑차의 짐칸이 떠오른 세현.
구역질이 치밀어 오는데....

💥
처음부터 모든 정보를 내보이는 소설.
소시오패스 법의관, 세현.
어둠 속에 묻어둔 기억들. 세현의 아빠가 시체를 처리하면 세현은 그 시체를 버렸다.

자신을 꼭 빼닮았다고 좋아하던 아빠.
죽음을 덤덤히 받아들이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졌다며 칭찬했던 악마.
긴 세월동안 꼬리 한 번 잡히지 않고 끊임없이 사람을 죽인 연쇄 살인마, 그가 세현의 아빠였다.

우와.
초반부터 숨막히게 몰아치는 정보들.
내가 지금 읽고 있는게 제대로 읽은 건지 눈을 의심하게 한다.

정의감이 투철하고 세세한 곳까지 체크하는 기민함, 언제나 먼저 나서는 부지런함까지 겸비한 정현 팀장.
세현은 곧바로 이를 이용한다.

소시오패스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이는 세현.
공감하는 '척' 하고 고마워하는 '척' 하며 정현 팀장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있다.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경찰 수사팀만큼 발빠르게 제공할 곳이 어디겠는가?
사람을 멀리하던 세현이 정현 팀장과 함께 한 이유였다.

💥그래서, 악마를 없애려 했다.
살인마가 자신을 죽이러 오기 전에.💥

👉세현의 주변을 서서히 조여 드는 그림자.
👉죽지 않기 위해서 누구보다 먼저 연쇄 살인마를 잡아야 했던 세현.

소설이 클라이막스로 갈수록 세현을 대하는 마음이 변하게 된다.
차갑고 냉철하고 잔인한 세현은
어느 새 가스라이팅 당한 가여운 소녀였고,
가늘게 떨고 있는 손 끝을 잡아주고 싶었다.

그녀가 어둠 속에서 뛰쳐나올 수 있도록 응원하며 읽게 되는 소설.
작가의 말을 읽고서야 세현의 마지막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똑같은 악마는 되지 않겠다.
사람으로 남고자 했던 선택. 크!!!!!!!

👉빨간맛 스릴러 소설.
👉이보다 상세하고 잔인한 장면 묘사는 없다.
👉인간이 제일 무섭다는 걸 또 한 번 깨닫게 하는 소설.


⭕️이 서평은 몽실북카페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해피북스투유(@happybooks2u)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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