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슬지 않는 세계
김아직 지음 / 북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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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녹슬지않는세계
#김아직 #북다


🪞 안드로이드가 직접 주인을 선택한다?
🪞 종교계와 안드로이드의 전쟁!
🪞 새로운 마녀사냥 시작!!
🪞 기억을 잃은 아이들의 정체는?
🪞 자신이 선택한 삶, 그것이 바로 정답이다.


✒️p28,29
인간이 제 모습을 본떠 안드로이드를 만드는 것은 인간 스스로 신이 되겠다는 선언과 다를 바 없는 죄악이다.
✒️p100
눈빛은 흐리멍덩해지고, 째깍째깍 정량대로 크로노스만 지나갈 뿐, 발밑에선 아무것도 자라나지 않지. 나는 버려진 땅에 있네. 이 황무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뿐이네.
✒️p138
오랫동안 유일신에 대한 경외를 팔면서 버틴 종교가 인간이 신의 힘을 휘두르는 시대를 맞았잖아요. 안드로이드를 통해 인간도 창조자의 지위에 오르니, 교회 편에서는 유일신과 인간들의 중재자로 누리던 지위를 잃을까 봐 전전긍긍하는 거죠.
✒️p187
자네도 그 별들을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러면 스스로가 누군지도 모르는 얼굴을 하고서 남을 위한 답을 찾으러 다니는 일에서 벗어날 수 있으련만.

💥
치매에 걸린 은퇴사제 레미지오.
왜 자신이 요양촌에서 이렇게 힘없이 지내야 하는지 원통해 한다.
그때 걸려온 전화, 다급한 목소리로 병자성사를 요청하는 여인. 곧 죽을 것 같다는 상대방의 말에 몸이 먼저 움직이는 신부.
도착한 곳엔 다리를 다치고 힘겨워 보이는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루치아였다.
자리를 옮기자는 신부에게 여기서 바로 해달라는 여인. 비바람이 불고 천둥치는 밤.
그렇게 성스러운 병자성사가 이뤄졌다.
망토의 모자를 뒤로 넘기자 드러나는 여인의 정체는? 바로 안드로이드.
자신은 이제 천국에 갈 수 있는거냐며 자신의 전주인을 만날 수 있는거냐고 묻는다.
안드로이드에게 병자성사를 한 것을 알고 패닉에 빠져버린 레미지오.
넌 인간이 아니니 천국에 갈 수 없다고 지금 한 병자성사는 무효라고 악담을 퍼붓는데...

💥
이 사건을 보고 받은 근본주의 교회는 호르투스데이를 움직인다. 안드로이드를 부정하는 가톨릭 보수단체.
사람의 외형과 비슷하게 만들어 유일신에게 도전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는 그들.
안드로이드를 마녀라고 일컬으며 사냥하는 일이 주업무였다.
이를 위해 투입되는 제이. 그날 밤 병자성사를 한 마녀를 잡는 일이 그녀의 임무였다.

💥
전주인을 다시 만나기 위해 천국에 가고 싶어하는 안드로이드. 자신을 인격화하며 이름을 짓고 뿌리를 찾고자 했다.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버전.
명령권자인 주인을 스스로 선택하는 안드로이드.
명령어가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루치아는 스스로 자신이 움직일 이유를 찾는다.

반면에, 제이.
그녀는 보수단체 호르투스데이의 명령에 따르기만 한다. 안드로이드를 잡아라. 녹여라.
자신의 임무는 절대성을 가진다며 다른 생각은 할 틈이 없었다.
루치아를 찾기 위해 수사를 시작하는 제이.
엄마와 남동생에게 들어가는 돈을 위해서라도 자신의 임무를 성실히 임해야 했다.

💥
서로 다른 처지에 놓인 두 여인이 만났다.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자신의 진짜 인생을 찾는 이야기.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여정.
👉 목숨이 걸린 선택이지만 물러날 곳 없는 전쟁터.

이야기의 빠른 전개로 지루할 틈 없는 소설.
SF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안드로이드를 소재로 한 소설이지만 접근이 신박했다.

안드로이드를 극도로 반대하는 단체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점점 가속화 되었고,
권력을 휘두르는 악법은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자신의 신념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편협한 생각에 빠진 이들이 벌이는 악행.
눈살을 찌푸리며 읽게 된다.

👉어떤 선택을 하든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
소설 전반에 흐르는 주제로 인해 등장인물이 선택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하며 읽게 된다.

SF적 요소에 액션까지 가미된 스팩터클한 소설.
멋진 영화 한 편 보는 기분으로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북다(@vook_da)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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