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1 베어타운 3부작 3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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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위너1 #프레드릭배크만
#다산책방

🏒 '베어타운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 <베어타운>, <우리와 당신을>, <위너1,2>
🏒 사람 사는 이야기를 꾸밈없이 들려주는 재주꾼, 프레드릭 배크만.
🏒 생각지도 못한 감정을 건드리는 문장들.❤️
🏒 빛과 어둠을 동시에 보게 하는 소설.🔘


📣p15
이 마을에 대해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이 관계, 의리, 빚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알아야 한다.
📣p19
우리는 헤드를 증오하고 헤드는 우리를 증오한다. 우리가 전 시진의 나머지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헤드와의 경기에서지면 실패한 시즌처럼 느껴질 것이다. 우리가 잘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이 지옥을 맛보아야 우리가 제대로 행복해질 수 있다.
📣p79
"집"
집을 뜻하는 단어는 여러 개라야 한다. 하나는 장소를 가리키는 용도로, 또 하나는 사람을 가리키는 용도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한 개인과 그가 사는 마을과의 관계는 점점 더 결혼 생활과 비슷해진다.🔘
📣p87
"모두가 잘도는 건 아니라서. 그러니까 기회가 닿을 때마다 해피엔드를 최대한 누려야 해."❤️

❄️
폭풍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그건 폭풍에서 시작됐지."
폭풍이 몰아치는 밤, 현재와 2년 전 마야가 베어타운을 떠난 사건, 과거를 빗댄 말이었다.
🌪
폭풍이 치는 밤, 만삭 임산부가 진통이 시작됐고 산길에서 발이 묶인다.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조산사에게 연락을 취했고 헤드에 사는 한나가 베어타운의 숲으로 출발한다.
산길을 잘 아는 사냥꾼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이미 술을 잔뜩 마시고 뻗어버린 상태. 18살 난 아나가 운전대를 잡고 숲 속으로 향하는데....

2년 전 마야는 전도 유망한 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온 동네가 쑥대밭이 된다. 서로를 헐뜯고 상처를 후벼파는 동네 사람들. 결국 마야는 자신이 집이라고 여겼던 동네, 베어타운을 떠나면서 혼란을 끝내고자 했다.
하지만 지옥 속에서 사는 건 똑같았던 마야.

❄️
어디선가 아기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사망한 그날 밤.
도시로 떠났던 사람들이 하나 둘 베어타운으로 돌아오게 되는 계기가 된다.
모두의 정신적 지주였고, 하키팀의 운영위원회이기도 했던 그녀의 죽음은 조용했던 마을에 또다른 폭풍이 불어오게 하는데....


❄️
'오베라는 남자', '할미전', '불안한 사람들'과는 결이 다른 감정선이다.
유쾌하게 웃고 울리던 이야기에서 빛과 어둠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이야기로 돌아왔다.

역시나 풍부한 감정 표현과 날카롭게 잡아내는 감정 변화를 온 마음으로 느끼게 했다.
한없이 처절하고 절망적인 마음도,
적대적인 마음을 열게 되는 희망도,
모든 것을 담은 소설!!!

사람사는 모습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했던가.
한 마을을 만들어내고 많은 가족을 탄생시킨 작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집'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수히 많은 의미와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대해 다양한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방법으로 직접 해답을 찾아가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에게 기대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주제를 말하는 프레드릭 배크만 작가.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을 짧은 문장에 담아 툭툭 뱉어내는 소설이라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자아냈다. 소설이지만 필사를 부르는 문장들.
기억하고 싶은 표현들이 많았다.📌

시리즈 소설은 앞의 내용을 모르고 읽으면 몰입하기 어려울까 걱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미 등장했던 인물과 사건에 대해선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물론,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말이다.

늘 벽돌책으로 제작되던 소설들.
<베어타운>, <우리와 당신들>과 달리 1, 2권으로 나뉘어 출간된 <위너>이니 참고하면 좋겠다.

1편이 끝나고, 순간 멍한 상태였다.
곧바로 다음 이야기가 시작되어야 하는데...
발을 동동 구르는 마음으로 2편을 검색했다.


베어타운의 마지막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도 추천해봅니다. ✨️✨️✨️✨️✨️

⭕️ 이 서평은 다산책방(@dasan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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