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부인
스테이시 홀스 지음, 최효은 옮김 / 그늘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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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잉글랜드부인 #스테이시홀스
#그늘


🗝 1904년에도 있었던 가스라이팅!!!
🗝 누구도 믿어선 안 된다.
🗝 아무도 모르게 도망쳐야 한다.
🗝 계획된 오해들!!


💥
웨스트 요크셔의 하드캐슬 하우스로 취업하게 된 루비.
네 명의 아이를 보살피는 유모로 상주하게 됐다.
방직공장을 하는 잉글랜드 씨는 늘 바빴고,
잉글랜드 부인은 아름답지만 생기가 없는 종이인형 같았다 .
아이들에게 관심도 없고, 메이에게도 알아서 해달라는 듯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
큰 결정이 필요한 부분은 잉글랜드 씨에게 물어보라고 책임을 전가하는 잉글랜드 부인.
아이들에 대한 모든 것을 관리하고 해결하는 것.
루비 메이의 몫이었다.

새로운 출발을 꿈꾸던 루비는 첫날부터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는데...

✒️p52
그녀의 얼굴에 서린 두려움과 당황스러움이 너무 짙어서 나는 내가 집을 완전히 잘못 찾아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잉글랜드 부인의 얼굴에는 당황함이 역력했고, 나는 나도 모르게 입이 바싹 말라 침을 꿀꺽 삼켰다.
✒️p83
아이들과 주로 놀아주는 사람은 잉글랜드 씨고 잉글랜드 부인은 가만히 보고만 있는 편이다. 안락의자에 몸을 깊숙이 넣고 있는 부인을 보면 이곳에 있고 싶은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p99
"행복한 가족은 모두 똑같은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족은 저마다 불행한 이유가 다 다르다."
✒️p177,178
부인을 볼 때면 어떻게 저렇게 아무 느낌이 없을 수 있을까, 어떻게 저렇게 아이들과 거리가 멀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딸을 한 번 안아주었으면' 하고 생각하는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걸까?


💥
무서운 건 늘, 마음의 병이었다.
가스라이팅!!
결국 상대방을 서서히 병들고 시들게 한다.
마음에서 시작된 고통은 몸까지 지배하고 만다.

이 소설은 유모 루비의 입장에서 서술된다. 제 3자가 보는 잉글랜드 가족의 모습은 무언가 잘못됐다.
누구도 부부 일은 온전히 알 수 없는 일!
하지만 단순히 사이가 좋고 안 좋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한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계!💥
도망갈 수도 없는 창살없는 감옥!!💥

누구와도 호탕하게 잘 지내는 집주인.
늘 아름답게 치장하고 잉글랜드 씨의 기분만 살피는 안주인.
아이들은 사랑스럽기 한데,
엄마는 아이들을 눈길로도 안아주지 않는다.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가족.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기댔던 사람을 의심하게 되는 상황.
누구를 믿고 의지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일들.
악마는 루비에게도 서서히 마수를 뻗는다.

평범하게 시작되는 소설은 점점 분위기를 몰아간다.
궁금함에 독서를 멈출 수 없게 하고, 인물의 크고 작은 심리 변화에 몰입하게 한다.📌
소설 분위기에 한껏 격양되다가, 인물들의 비밀이 공개되면 숨멎주의!!📌
경악과 충격에 사로잡히게 된다.


심리스릴러 좋아하시는 분들 읽어보셔야 합니다.
✨️✨️✨️✨️✨️

⭕️ 이 서평은 그늘(@geuneul_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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