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과 나 - 배명훈 연작소설집
배명훈 지음 / 래빗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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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과나 #배명훈
#래빗홀 #래빗홀클럽2기


✨️ 화성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외교부로부터 연구를 의뢰받은 배명훈 작가님.👏👏
✨️ 비장한 2년간의 연구 결과!!!🔥
✨️ 과학기술 분야가 아닌, 사회적인 면에 집중한 고찰!!!

✒️p34
화성의 규칙이 아니라 지구의 규칙으로 사건을 해결하게 되는 거지.(...) 무엇보다 그 규칙들이 우리한테 안 맞아. 여기는 지구가 아니니까. 겪어봐서 잘 알 거야.
✒️p50
화성의 생활 주기는 지구와 계속 어긋난다. 어떨 때는 지구와 크게 다르지 않은가 싶다가도 보름이면 밤낮이 와전히 바뀌고 만다. (...)찾아보면 금방 알 수 있지만, '찾아보고 연락해야지' 하고 마음먹는 순간 그 연락은 다음 날로 미뤄지고 만다.
✒️p93
'아, 망했다. 간장게장이 먹고 싶어.'
✒️p208
목표를 갖고 태어나지 않은 사람은 인생이 다 표류하는 수밖에 없다고. 사실 나는 목적이 정해진 삶이 부러워.


🌍
하늘을 올려다 보아도 예전처럼 별을 찾아보긴 어렵다. 어쩌다 반짝이는 작은 별 하나가 보이면 엄청난 발견을 한 사람마냥 신나버리고 만다.

그 별 하나에 지구인들이 이주를 한다면,
과연 그 별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방대한 궁금증들을 낳는다.
과학적인 기술은 이미 많은 소설과 논문에서 다루고 있다는 작가님은 사회적인 면에 집중했다.
💥
화성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
언제 살인이 일어날까 궁금했던 사람들이다. 결국 살인은 일어났고 지구의 법으로는 화성에 사는 사람들을 벌할 방법이 없다.
💥
화성으로 떠난 여자친구. 자연스러운 순서처럼 이별했다고 믿었지만 지구에 남은 여자친구의 가족들은 여전히 연락이 온다. 정상적인 관계는 아니다.
💥
아무리 입짧은 사람이라도 화성에선 지구 음식이 생각나기 마련이니까. 못 먹는 현실을 비관하고 만다. 전혀 먹는걸 즐기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
작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 함께 있다보면 좋은 감정도 나쁜 감정도 서로에게 스며든다. 순환되는 감정이 매번 좋을 수만 없는 일이니 그게 문제다.
💥
화성으로 이주한 사람들은 목적을 가지고 도착한다. 건물을 짓고, 식물을 기르고, 화성을 관리하고...그러나, 화성에서 태어난 사람은 목적이 없다. 흘러가는대로 살아도 되는 사람이다. 그래도 되는 사람은 없는데도 말이다.
💥
어디나 청탁은 있기 마련이다. 화성에서조차 말이다.
🌊
사람들의 감정과 새롭게 형성되는 사회에 집중하는 소설.
다른 SF소설과는 확연한 차이점을 보인다.
화성에 사는 우주인과 사람들 간의 사건이 아닌 화성에 이주한 사람들의 생활을 실체화했다.
우주에서 산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많은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눈 앞에 펼쳐보이고 독자들로 하여금 화성살이에 대해 상상하게 하는 소설.
머리 속에서 상상한 이야기가 아닌 연구를 통해 야기된 문제점을 다룬다는 점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도 과연 행성간의 이주는 이루어져야 할 미래일까?
화성살이를 하기 위한 해결책을 독자들과 함께 찾아가고자 하는 소설.
위트 있는 글과는 달리 묵직한 고민들을 하게 했다.
진정한 SF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래빗홀(@rabbithole_book)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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