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이동윤 옮김 / 푸른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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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둥.
악마가 탄생하는 순간을 보고 말았다. 분노에 사로잡혀 눈 앞의 걸림돌을 치우듯 사람을 해치우는 악마들. 이번엔, 살려 마땅한 사람들이다.

💥 고등학교 문학선생님이었던 킴볼. 그는 자신이 수업 중이던 교실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후 학교로 복귀하지 못한다.
그때의 일을 만회한다는 마음으로 경찰이 된 킴볼. 그는 스버슨 부부 살해 사건을 조사하던 중 용의자 릴리를 쫓다 목숨을 잃을 뻔 한다. 게다가 용의자를 사랑하게 되는 킴볼. 결국 경찰을 그만두고 사설탐정이 된 킴볼은 헨리라는 이름으로 탐정일을 시작했다.
구글 검색으로 사설탐정을 찾던 조앤은 '설마?' 하는 마음으로 상담을 요청했고, 자신을 가르치던 킴볼 선생님이 맞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조앤은 자신의 남편 리처드가 팸이라는 직원과 바람을 피는 것 같다고 조사를 의뢰한다. 심증만으로는 소송할 수 없으니 정확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조앤. 몇 가지 질문 후 헨리를 조앤의 의뢰를 맡기로 한다.
리처드와 팸을 매일 지켜보던 헨리는 드디어, 매주 금요일마다 간다는 빈 집으로 그들을 따라간다. 차를 세우고 현장 사진을 찍으려는 그 때, 몇 번의 총소리가 들린다. 급하게 올라가 보니, 팸을 죽이고 자살한 리처드.
헨리는 그렇게 모든 진술을 하고도 뭔가 찜찜한 기분에 사로잡히고 마는데....

✒️p51
조앤에게는 언제나 적이 생길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p64
"두에인을 죽여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중략) 조앤은 두 손을 펼쳐 앞으로 내밀며 어깨를 으쓱했다. 리처드는 여전히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에 잠긴 채 한마디 덧붙였다. "완벽한 계획이야."
✒️p168
긴장과 흥분을 동시에 느껴졌다. 나는 사람을 죽일거야. 조앤은 이런 생각을 하며 머릿속에서 살인 계획을 실행해 보았다.
✒️p220
리처드는 자신은 그날 밤에 그 폭풍 속에서 새로 태어나 이 땅에 발을 딛게 되었다는 말을 조앤에게 하고 싶었지만 지나치게 과장하고 싶지는 않았다.

💥 10만 독자가 선택한 <죽여 마땅한 사람들>의 후속작!!!
💥 악마를 잡기 위해 살인자와 손잡는 이야기.
💥 살인자를 사랑한 형사.

1장은 킴볼의 제자가 찾아와 남편의 뒷조사를 의뢰하는 사건과, 15년 전 조앤이 조앤의 가족들과 여행간 케너윅에서의 사건이 교차하며 그려진다.
현재와 과거의 이야기가 쫀쫀하게 긴장감을 이어간다. 그러다, 악마가 탄생하는 순간을 눈으로 확인하게 한다. 😳

2장은 리처드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결국 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물은 네 명이다.
그 중 한 명인 리처드.
살인을 상상하는 머리 속, 어떤 순간에도 감정이 담기지 않는 말투, 오로지 한 사람을 위한 시선, 기복없는 감정까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야행' 속 소년이 생각나는 캐릭터였다.

3장은 살려 마땅한 사람들은 남기고,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 죽게 된다.
헨리가 리처드와 팸의 죽음이 미심쩍어 도움을 청한 곳은 릴리. 자신을 죽일 뻔한 살인 용의자 릴리와의 인연도 평범하진 않다.
경찰을 그만두게 한 사람과 아무도 모르게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는 킴볼도 정상은 아니다.
그러고 보니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제대로 미친 사람들이었다.

모든 것이 얽히고 설킨 이야기.
악마와 악마가 손을 잡고, 악마를 잡기 위해 악마에게 도움을 청하는 스릴러.
마블 영화의 쿠키 영상처럼 마지막까지 사연이 숨어 있는 소설이니 마지막 한 줄까지 꼭 읽어야합니다.😲

악마의 속삭임에 농락당하는 사람들.
속도감 있는 전개💥
대반전 스토리💥
페이지터너 보장💥

<죽여 마땅한 사람들>,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의 충격을 이어갈 <살려 마땅한 사람들> 꼭 보세요. 너무 재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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