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이용약관
케이시 지음 / 플랜비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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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이용약관
#부정적인감정들은함축적으로
#행복은짧게끊어서오래쓰겠다
#케이시
#플랜비

✒️ 불안을 보는 시선,
🔸️내 손가락은 터칠르 벗어나 고유의 기능인 '가리키기, 집기, 쓰기'를 되찾았다.
🔸️난 막연한 불안감이 들 때 끄적인다. 몰라서 두렵기 때문이다.
🔸️흐른다는 건 사이에 존재한다는 의미였다.
🔸️어른도 아프다. 어쩌면 통증이 더 넓고 깊게 박히는 것 같다.
🔸️상처 난 과일은 무르지만 씨앗은 단단함을 잃지 않았다.
🔸️결론은 안고 살기였다. 사랑으로 안자. 어깨에 짊어지면 짐이지만 가슴으로 품으면 사랑이 되는 것처럼.
🔸️불안은 썩은 이를 뽑는 것처럼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것인 줄 알았지만, 머리를 자르고 손톱, 발톱을 자르는 것처럼 다듬는 것이었다.
🔸️불안은 정확히 내 상상력만큼 커졌다.
🔸️똑바로 바라보지도 못하면서 내가 보는 게 옳다고 믿는 쉬운 선택을 하며 살았던 것 같다.
🔸️난 파도는 잘 피했지만, 인생 문제를 피하려다 엉뚱한 데서 깨고 말았다.
🔸️나를 원심분리해 나를 수식하는 것들을 줄이면 남는 건 '나', I. 얼마나 심플한가. 또한 얼마나 중요한가.

✒️ 삶을 보는 시선,
🔸️표현은 세계를 확장하는 확실하고 훌륭한 방법이었다.
🔸️그러니까 서로의 속도를 존중하고 입력 중...일 때 끼어들면 못 쓴다.
🔸️기대가 없다면 사랑이다.
🔸️징징대는 것보다 자랑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듣는 에너지가 더 기분 좋다.
🔸️일상의 내 행동이 1%만 달라져도 1년 후 도착지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작은 우연에서 기회들이 잉태했다.
🔸️버킷리스트를 지운다. 이 리스트를 취소선으로 가득 채우는 게 가장 나답게, 성공적인 삶을 산 증명서라고 본다.
🔸️후회도 자책도 할 필요 없이 나는 부분적으로 맞았다. 틀리지 않았다. 선택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옳았다.
🔸️구걸하듯 원하고 기대하면 작고 초라해졌다. 그렇게 매몰됐다. 파생상품이 위험한 이유다.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가짜를 진짜로 알고 살다가 뒤늦게 다시 사춘기가 왔다. "진짜 내가 누군데!"
🔸️내 주변에 미치는 힘의 방향도 원심력에서 구심력으로 변한다.(...) 덕분에 나는 더욱 진해졌다.
🔸️삶은 편집하기 전의 영화 필름과 같은 것이다.
🔸️자책 지지, 자기 비하 안 돼! 밤샘 그거 위험해! 비교하면 혼나! 쓰읍!
🔸️행복은 사춘기와 갱년기를 섞은 것처럼 변덕스럽다.
🔸️소중한 것들은 소중하지 않아 보이는 가면을 썼다.
🔸️싸워서 소송으로 이어지는 길게는 몇 년간의 지난한 싸움보다 짧은 사과가 인생의 귀한 시간 낭비를 막는 것이다. 변호사 빼고는 모두 패자다.
🔸️치유와 회복이 이뤄지는 곳을 많이 찾는 게 인생의 재미다.
🔸️내가 나를 책임질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유를 가진다.
🔸️"와! 오늘 가능성 한 번 터뜨려 볼까?"
🔸️사랑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것에는 억압의 씨앗이 숨어있었다.

🎐이 작은 책 한권 전부를 밑줄 그을 뻔 했다.
그러다 연필도 필기 하는 것도 내려놓고 읽기만 했다. 읽다가 끄적이는 노트도 깨끗했다.
책을 읽는 행동 이외엔 (그리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는 것 이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작가님의 글은 불안에 대한 글과 삶에 대한 글로 나뉘어진다. 카테고리 별로 작가님의 명제를 적어보았다. 몇 개만 적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만약,
이 책이 너무 궁금한데 시간이 없다면 맨 마지막 한 페이지라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책 내용을 한 페이지에 다 담아낸 작가님의 능력에 소름 돋았어요.👍 )

진지하면서 가끔 농담도 던지는 책.
불안을 다독이는 책.
인생을 진실되게 바라보는 책.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읽을 책이라 추천해봅니다. 🌟🌟🌟🌟🌟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의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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