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이 동화인 소설. 그저 어떤 동화 하나를 오마주한 소설이겠거니 생각했다. 이야....이건 또 하나의 판타지 시리즈물이 나와도 될 스케일의 소설이었다. 대박!!!!!!! 🐕 엄마가 사고로 돌아가셨다. 그 후 아빠는 술을 마셨다. 술이 깨지 않은 상태로 출근했고 어떤 날은 출근하지 않기도 했다.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약속했지만 또 다시 마시는 아빠. '약해빠진 사람.' '다신 아빠의 약속따위 믿지 않아.'실망과 분노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찰리였다.어느 날, 실날같은 희망으로 하느님께 기도했다. 아빠가 술만 끊게 해준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그게 무엇이든 해내겠다고.거짓말처럼 아빠가 다니던 전 회사 직원이 찾아와 알콜중독자 모임에 데리고 나갔고 2년 동안 술을 마시지 않는 아빠가 되었다.정말 하느님이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생각한 찰리는 자신의 힘이 닿는 한 사회에 보답하며 살겠다 마음 먹는다.그런 약속의 일환으로 시작된 선행이었다.개가 울부짖는 소리 끝에 살짝 들리는 '도와줘'라는 사람의 목소리. 그 목소리때문에 사다리에서 떨어져 다친 보디치 씨를 도와주게 됐고 할머니 개 레이더를 보살피게 되었다.그렇게, 2013년 4월의 17살 찰리는 운명의 인연들을 만나게 되는데... 🦋p24아빠가 술을 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보답할게요. 제가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죽이셔도 좋아요. 저한테 뭘 원하는지 알려만 주시면 시키는 대로 할게요. 맹세해요."🦋p33그 정도로는 부족하다, 찰리.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것이 너와 네 아빠가 누리고 있는 행복한 삶을 보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p182나는 필요 있고 쓸모 있는 인간이 된 기분을 느꼈다. 그 어느 때보다 더 내 자신이 마음에 들었다. 그 끝이 끔찍했던 게 문제였을 뿐.🦋p455나는 그들의 날개가 일으킨 바람을 느끼며 마침내 이 다른 세상의 현실을, 엠피스의 현실을 완전하게 전적으로 받아들였다. 내가 있었던 곳이 가상의 세계였다.여기가 현실이었다. 🐕'어떤 동화를 오마주했을까?'소설 책을 만나자마자 떠오른 궁금증이었다.출판사의 책 소개글도 어느 정도 소설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보지 않았다.오로지 책 표지에 담긴 굵직한 정보들로만 내용을 상상하며 책을 받았기 때문에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그렇게 읽기 시작한 처음.스티븐 킹의 소설은 늘 가독성은 믿고 보는만큼 페이지터너였다.역시나 모든 사건의 장면과 인물들의 심리 묘사들은 눈 앞에서 보이는 듯 절절하고 드라마틱했다.언덕 위의 사이코 할아버지 보디치 씨와 온갖 소문이 무성한 할머니 개 레이더를 만나 사건은 시작되었다.초등생 찰리가 17살이 되기까지 마음 고생 심했지만 어느 정도 공부도 하고 못하는 운동 없고 키크고 잘 생긴 우리들의 주인공으로 자라주었다는 동화적 요소를 가미했다는 것을 작가님은 일부러 콕 집어 소설 속에 기록하셨다.그런 멋진 주인공이 이제 곧 모험을 시작하게 될거라고 말이다!!!(이런 부분들이 스티븐 킹 소설의 묘미다. 🤭이제 곧 사건이 시작될거야. 이제 곧 시련은 극복할거야. 이제 곧 이야기는 절정에 이를거야. 꼭 한 줄씩 적어 궁금증과 기대를 한층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보디치 씨 집엔 동화나라로 통하는 우물이 있었다. 두둥!!!! 그렇게 동화의 본 이야기는 시작되었다.빨리 2권을 읽어야한다는 생각 뿐이다.찰리가 샬리라고???? ('찰리는 찰리지!!! 에이~~~~~'하며 읽다 1권이 끝나서 매우 흥분한 상태에서 이 후기를 쓰고 있음을 밝힙니다. 😂😂) 이야기와 별개로작가님들의 무한한 상상력이 늘 존경스럽다. 소설은 그 자체로 이미 비밀스런 동화였다!!!!👍👍👍👍👍#페어리테일1#스티븐킹#이은선옮김#황금가지#장편소설#전2권완결#영상화확정📽#기대스타그램#소설추천#서평단#서평후기#완독후기#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