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점 엄마의 빵점 육아 - 욕심 많았던 엄마의 개과천선 육아 이야기
조동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욕심많은 엄마, 잘하고 싶은 엄마, 흠 하나 용납할 수 없던 엄마. 그런 엄마였던 작가님께서 BTS 노래에 맞춰 춤을 추신다고요?? 🤭🤭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겁니까??😁😁

🌱 작가님은 고집도 보통 고집이 아니셨다. 또 남들보다 잘하고 싶은 욕심에 노력도 많이 하신 분이셨다.
육아 이전에 태교 때부터 작가님의 남다른 육아가 시작되었다. 클래식을 듣고 미드를 보는 일들은 모두가 배 속의 아기를 위한 일이었다. 힘들고 피곤해도 아이를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는 작가님이셨다.
(글에서 에너지가 넘치셨다. 못할 게 없다는데 뭐가 힘들겠어~~~!!!! 라는 힘이 팍팍 느껴지는 힘찬 글이었다. 😆😆)

그렇게 사랑과 노력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엄마의 관리 하에 공부를 시작했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엄마 말도 잘 듣는다는 말을 들어야 최고의 엄마라고 생각하셨다. 뿌듯했다고 하신다.
그랬던 첫째와 둘째였다. 엄마 말이라면 무조건 따랐고 엄마를 무서워해서 하기 싫어도 공부를 해냈다. 결국 심리상담사를 만나게 되었고 엄마로 인해 아이들이 힘들어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연년생 두 아이를 키우다 셋째가 왔다.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기 전까지 이 병원 저 병원 안 가본데가 없고 증상이 생기면 입원하기 일쑤였다.
첫째, 둘째는 시댁에 맡기고 작가님은 셋째와 병원 생활을 했고, 남편분은 전국을 다니며 일하셔야 했다고 하신다.
온 가족이 함께 저녁먹고 함께 사는게 소망이었다는 작가님과 아이들.

그런 과정들을 통해 하나 둘 변화가 시작됐다고 하신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말 대신 아이들과 웃을거리를 만들고 놀거리를 찾고 이야기거리를 준비한다는 작가님!!
온가족이 제주 생활을 하게 된 것도 아이들과 필리핀으로 훌쩍 떠나게 된 것도 모두가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도전이었다.

"너희는 엄마처럼 살지 마!!!"가 아닌 "너희는 엄마처럼 살아!!"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엄마가 되고 싶은 작가님은 지금도 노력한다고 하신다.
작가님의 진솔한 이야기에 눈물도 흘리고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는 귀한 시간을 보내고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았다.

누가 시키는 건 하기 싫은 첫째.
작가님 첫째처럼 반듯한 둘째.
노는게 제일 좋은 셋째.
뭘 해도 이쁜 막내 넷째.
건강하게 태어나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기만 해도 이뻤던 아이들인데 엄마의 욕심과 간섭으로 차가운 감정들이 쏟아졌겠지요.🥲
작가님의 책을 통해 방목 육아의 참뜻을 헤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모든 엄마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봅니다.🌟🌟🌟🌟🌟

☘️p22
아이들의 타고난 성향이나 성격 따위에는 관심 없었다. 엄마가 만들어 내면 그만이라 생각했다. 그때 나는 아이들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했다. 무조건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확신했다. 엄마는 이런 아이로 만들어내야만 세상 최고 엄마가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p32
나는 아이드에 대한 소유욕이 강했다. 아이들은 무조건 내 것이었다. 내 것이기 때문에 내 입맛대로 하고 싶었다. (...) 상대가 누구였든 아이들을 향한 참견과 의견은 인정하지 않았다.
☘️p53
심리상담사의 말에 눈물도 나지 않았다. 오히려 덤덤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나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p202
아이들에게 엄마 말을 잘 들으라고 이야기하면서 정작 나는 아이의 말에 귀 기울여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했다. 이렇게 지금도 성장통을 겪으며 엄마가 되어가는 중이다. 아이를 기르는 일. 한 사람을 만드는 일인 육아는 여전히 쉽지 않다.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의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300점엄마의빵점육아
#조동임
#미다스북스
#에세이
#에세이추천
#육아에세이
#방목육아
#빵점육아
#부모필독서
#서평단
#서평후기
#완독후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