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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6 - 수사자 아산테 ㅣ 창비아동문고 331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3년 8월
평점 :
🦁 수사자 아산테와 후루가 와니니 무리를 떠나 수사자로서의 위엄과 따뜻함을 배워가는 이야기.
🦁 태어난지 2년이 지난 수사자 아산테. 위대한 이름을 이어받은 수사자였다.
아빠를 닮아 갈기가 풍성하고 아름다운 아산테.
아직은 아빠들처럼 듣기만해도 오금이 떨리는 포효소리를 하진 못했지만 어느덧 수사자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었다.
늘 두려움에 떨게 했던 표범. 자신의 눈 앞에서 동생을 잡아채간 표범의 냄새만 맡아도 두다리가 뻣뻣해지는 아산테였다. 아무도 모를 아산테의 비밀이었다.
와니니와 말라이카 엄마는 어느새 잠보와 바라바라 아빠가 견제할만큼 커버린 아산테와 후루의 독립할 시기를 가만히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새 비구름이 돌아오는 시기가 되었고 초원에서 돌아오는 누와 얼룩말로 풍성한 숲이 되었다.
사냥에 서툰 두 아들들이 떠나기 좋은 시기였다. 마지막 만찬으로 얼룩말을 잡아 아산테와 후루를 배불리 먹인 엄마와 아빠는 둘을 응원하면서 떠나보낸다.
아산테와 후루의 앞날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p53
말라이카 엄마는 가끔 그런 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 아산테 아저씨가 바로 어린 사자 아산테로 되돌아온 거라고. 아산테는 그 이야기가 참 좋았다. 특별한 사자로 태어났다는 뜻인 것 같았다.
🍃p84
그렇다고 이유 없이 싸워 대는 건 참으로 시시한 노릇이야. 그건 그냥 성미가 고약한 수사자라는 뜻이지. 진짜 때가 왔을 때 수사자의 힘을 보여 줘야 해. 그게 진정한 왕이야.
🍃p172
비가 고맙기는 처음이었다. 오늘은 처음인 게 많은 날이었다. 아니, 오늘만 그런 게 아니었다. 무리를 떠난 뒤 하루하루가, 모든 순간이 처음이었다. 새로운 일이고, 놀라운 일이었다.
🍃p188
아산테야. 수사자는 이미 충분히 강해. 초원의 그 누가 감히 수사자에게 맞서겠니? 사자는 초원의 왕이야. (...) 더 이상 강해질 필요 없어. 강하게 보이려고 애쓸 필요는 더더욱 없지. 수사자가 정말로 해야 하는 일은, 강한 만큼 지혜로워지는 거야. 어리석고 강한 힘만큼 나쁜 건 없단다. 그건 대개 남을 해치고, 결국 자신도 해치고 말지."
🦁
푸른 사사 와니니의 여섯 번째 이야기.
이 속에선 특별한 수사자 아산테 이야기로 가득했다.
늘 아빠들의 자장가를 들으며 잠드는 아기 사자였던 아산테는 어느 덧 장성한 수사자가 된다.
아빠들 덩치는 못 따라잡고 그 포효소리는 아직도 아기티가 나지만 다 자란 수사자가 되기 전에 무리에서 떠나야만 했다.
아빠 수사자들이 아들을 견제하며 싸우는 모습을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그렇게 길을 떠난 아산테와 후루의 성장, 모험, 사랑까지 아우르는 이야기가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여행길에선 자신의 특별한 이름 <아산테>가 바로 그 전설의 아산테라는 소문이 도는 해프닝도 겪는다.
<아산테> 아저씨처럼 위대한 수사자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을 품게 되는 아산테.
동생 후루의 멋대로인 모습에서,
모험 길에 만나 카카와 바바 형들의 모습에서,
자신들을 돌보던 잠보와 바라바라 아빠들의 모습을 통해서 배운 수사자의 모습을 통해 무리에서 수사자의 행동방침을 배워갔다.
하지만 어떤게 정답인지 알 수 없는 아산테였다.
웨지 암사자 무리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렇게 진정한 수사자의 위엄과 따뜻함을 배워가는 아산테의 모습을 보며 응원하는 마음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아산테와 후루의 따뜻한 마음과 진정한 남성성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들었다.
앞으로도 수많은 다양한 새로운 일들이 생겨나겠지만 현명하고 용기있게 해쳐나갈 아산테.
때로는 어리석은 선택도 하겠지만 이미 위대한 아산테의 이름에 걸맞게 나아가고 있는 어린 아산테가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책이었다.
<푸른 사자 와니니>시리즈 어떤 책이라도 읽어보면 왜 아이들이 그렇게 열광하는지 알게 될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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