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오늘도 괜찮기로 마음먹다 - 해나의 다이어리 저스트YA 5
박하령 지음 / 책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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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생 박해나의 성장 일기. 사랑과 우정 사이, 비밀과 오해 사이에서 건강하게 헤쳐나가는 해나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 우연히 날아든 감정 하나.
제 맘대로 날아들어 싹튼 민들레 홀씨처럼 해나의 마음에 이든이가 들어왔다.
조용히 혼자만 간직한 설레임은 이내 0고백 1차임이 되버렸다.
센스 있는 말투와 행동으로 반친구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께도 인정받는 주희가 이든을 좋아한다니 게임 시작 전에 끝나버린 기분이다.
하지만,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이든이에게서 연락이 왔다.
"박해나, 우리 만나자."
그렇게 주희에게 말 못할 비밀이 생겨버렸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비밀은 깊은 골을 만들어가는데....

🌱p21
주희 말대로 난 이 감정을 동사로 만들어야겠다. 어떡하든 건강하게 살아 움직이게 해야지. 누구를 좋아하는 감정이 나쁜 일은 아니잖아?
🌱p31
마치 엉클어진 서랍 속을 한참 들여다보다 대책 없어서 그냥 닫아 버리듯이 난 '패스'를 외쳤다. 될 대로 되라 식의 패스!
🌱p53
사람들은 친하면 아는 만큼 이해해 주는 게 아니라, 아는 걸로 멋대로 판단을 하더라고. 그래서 말 안해.
🌱p72
나를 잃으면서까지 누구를 좋아하는게 맞는 건가? 맞고 틀리고 정답지는 내게 없지만, 사랑의 포로가 된다는 표현이 왜 있는지는 알 것만 같다.
🌱p96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더니 그건 뻥이다. 수직으로 하강하는데 어떻게 날개를 편다는 거야? (...)추락하는 것에 날개는 없다. 도대체 다들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정말정말...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
박해나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아이이다.
학창시절의 나로,
그 시절 친구들 가운데 한 명으로.
아마도 읽는 동안 "어머, 이거 딱 내 마음인데.."하는 순간들이 문득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어쩜 그렇게도 십대의 철없던 생각들을 그대로 옮겨놓았는지. 읽는 내내 웃음이 새어나왔어요.🤭🤭)

좋아하는 남학생,
시험과 대학 문제,
가정사로 둘러싼 십대들만의 고민거리들.
비밀스런 진실들을 공유하는 것으로 우정을 확인하는 여학생들.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연애하듯 정보들을 공유하며 우정을 쌓아갔어요.🤭)

이 짧은 소설 속에선 해나와 주희가 그렇다.
주희가 좋아하는 남학생을 커밍아웃하는 순간부터 어쩌다보니 비밀을 공유하게 됐고 둘의 우정은 시작됐다.
처음은 이든이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텄지만 점점 많은 것들을 공유하며 '눈물의 연대'까지 맺게 되는 우정이었다.

그러다 해나가 이든이를 몰래 만나게 되면서 비밀이 생기기 시작했고 우정 대신 사랑을 선택하는 순간도 생기기 시작한다. 그렇게 둘 사이엔 틈이 생겼고 그 틈으로 회오리바람이 몰아쳤다.
오해로 인해 둘은 크게 싸우고 해나는 학교에서 혼자 지내게 되는 상황까지 놓인다.😥😥

<그 때 우리의 해나는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가게 될까!!>

이것이 박하령 작가님이 이 짧은 소설을 쓴 목적일거라 생각했다.
(스스로 나를 돕고, 내 인생의 등장인물표를 그리는 등 실제로 도움이 될 방법들을 제시한다.)
해나의 좌충우돌 성장 일기.
하루씩 어른이 되어가는 해나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했다.
✔️어쩌면 누가 이렇게 하냐며 센 척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누군가는 마음 속으로 이렇게 해봐야지 다짐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학교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에 솔루션을 제시할 소설이라,
많은 청소년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
인간 관계가 서툴러 상처주고 상처받는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 책폴 독서단 활동으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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