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글 파파 '츠치 히토나리' 작가와 아들의 진짜 사는 이야기. 작가님 일상은 소설같을 줄 알았다는 착각 속에 찐 일상으로 물든 에세이었다.🤭🤭🌱파리로의 여행을 기록한 책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다.어쩌면 어떤 정보도 없이 읽기 시작한 책이라, 작가님과 아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레 빠져들게 된 것 같다. 일상.소소한 어떤 날.그렇고 그런 날들이 모여, 아들과의 소중한 시간들로 기록되었다.눈물젖은 차차와 함께 자란 아들의 졸업식과 입학. 펑펑 우는 작가님.(눈 앞에 그려질 듯 상황을 상세히 설명해주시고 그 때의 감정들과 감동을 공유하셨다.)직접 본 적 없는 프랑스의 평범함은 지극히 오늘같은 일상이라 친근하게 다가왔다.로맨틱한 분위기의 영화 한 장면 떠올릴 법한 프랑스라는 도시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작가님과 아들의 모습은 그들이 쓰는 프랑스어처럼 능숙하진 않아도 하지 못할게 없었다. 프랑스인답게, 혹은 일본인답게."살뤼.""마따네."두 나라의 언어가 공존하듯 시니어 작가님과 사춘기 십대 아들이 때로는 알콩달콩하게 때로는 티격태격하며 살아갔다.특별할 것 없는 일상,그러나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아들과의 일상은 특별히 행복했노라고 기록하셨다.✒️p18하루하루는 나름대로 힘든 삶의 연속이지만 때로 하느님은 이렇게 깜짝 선물을 주시기도 한다. 인생의 80퍼센트는 힘들고 18퍼센트 정도는 그저 그런 것 같다. 나머지 2퍼센트를 나는 행복이라고 부른다.✒️p165 사춘기 아들을 둔 부모는 다 그런지 모르지만, 요즘 아들이 신경 쓰여 견딜 수가 없다. 아들의 눈치를 보고 아들의 안색을 살피고 아들이 뭐랄까 봐 무서워 쩔쩔매며 살고 있다.✒️p237나는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아들은 '본심을 터놓을 수 있는 관계가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뭐든지 말할 수 있는 게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sungandang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고 서평 작성했습니다. 😊#파리의하늘아래아들과함께3000일#츠지히토나리#김선숙옮김#성안당@sungandang #가족에세이#아들이야기#일상이야기#싱글파파#사춘기아들#에세이추천#냉정과열정사이블루#서평후기#완독후기#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