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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 전건우 장편소설
전건우 지음 / 래빗홀 / 2023년 8월
평점 :
🕶 "몇 개의 에피소드를 추가해서, 제발 드라마로 만들어주세요!!!!!!"
우와, 취저와 최애를 동시에 겸비한 책을 만났다.
🕶 가학적으로 피해자를 죽이는 연쇄살인범, 리퍼.
끝까지 쫓고 쫓아 드디어 그 꼬리를 잡은 프로파일러, 최승재 경위.
살인범을 쫓다 자신조차 괴물처럼 변하는 줄 모르고 몰입한 최승재는 드디어 리퍼를 잡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 리퍼의 입에선 믿을 수 없는 말이 흘러나왔고 최승재는 분노에 휩싸였다.
미친 듯이 휘몰아치던 폭풍우처럼 자신의 아내와 딸이 살인범에게 붙잡혔다는 말을 듣고 분노는 들끓었다. 어딨냐고 물으며 리퍼의 목을 조르던 그 때 두 사람 위로 번개가 내리쳤다.
이렇게 죽고마는구나 생각하던 최승재는 차가운 침대에서 눈을 뜨는데......
✒️p12
악마.
리퍼를 설명하는 데 그것마큼 적확한 단어는 없었다. (...)
리퍼가 곧 악마이고, 악마가 곧 리퍼라고.
✒️p13
평범한 사고로는 도저히 생각해낼 수 없는 가학적이고 폭력적인 살해 방식. 오로지 극한의 고통과 공포를 선사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춘 그 행각이야말로 일련의 사건들이 연쇄살인임을 증명해주었다.
✒️p87
내 생각이 옳은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분명, 그럴 가능성이 있었다. 나는 조우리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물었다.
"혹시.... 리퍼도 환생한 게 아닐까?"
✒️p101
리퍼, 그러니까 환생한 조영재는 살인을 멈출 생각이 없다. 그러니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아지트이자 작업실이자 공장을 찾았으리라.
🌟🌟🌟🌟🌟
평소에 좋아하던 환생(혹은 빙의)에 관한 내용에, 연쇄살인마 잡는 프로파일러의 수사물!!!!!
취향 저격에 최애 장르라 흥분모드 풀가동이었다.
거기다 짧게 표현한 글들로 몰입감을 높인 소설.
눈 앞에서 총격전과 추격전이 살아움직이듯 펼쳐지는 소설이라, 여러 사건들을 추가해서 좀 더 길게 읽고 싶었다.
(벽돌책이라도 쉼없이 읽어질 듯한 소설이예요. 작가님의 필력에 감탄하게 되는 소설이예요. 😆😆)
상상을 초월하는 잔인성을 겸비한 연쇄살인마.
포기를 모르는 열혈 프로파일러.
두 사람이 환생하며 들어가게 된 몸들 또한 한 억울한 사건에 연류된 사람들이었다. 그 사건을 파헤쳐가면서 현재 자신이 쓰고 있는 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최승재.
결국 그는 사건을 풀어가면서 서서히 환생한 리퍼에게 다가가게 된다.
리퍼를 찾는 일과 환생한 몸의 사건 전말을 찾아가는 일이 묘하게 연결되어 움직인다.
탄탄한 스토리, 빈틈없는 짜임새로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스릴러 소설 좋아하시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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