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제물 - 인민교회 살인사건 명탐정 시리즈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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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읽지 않고서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는 추리소설. 그 어떤 것도 단정짓지 말길...

🕶 1978년 11월 18일의 사건
조든타운에 모여 사는 사이비종교집단 사람들 모두가 독극물을 마시고 자살했다.
짐 조든 교주는 모든 사람들이 죽은 후 총으로 자살한다.
🕶 삼촌이 불륜이나 조사하러 다니는 탐정이었지만 그 모습에 반해 정말 탐정이 된 오토야.
그는 변변찮은 추리 실력에 비해 끈질기게 추적해서 불륜의 증거를 찾아냈다. 그리하여 적당히 그 바닥에선 유명세를 얻은 셈이다.
리리코라는 조수가 있는데 오히려 추리력은 이쪽이 믿을만 했다. 아슬아슬 비켜가는 추리를 펼치는 오토야, 그 빈틈을 찾아내 제대로 추리하는 리리코였다.
그랬던 그녀가 어느 날 미국 종교학회 세미나에 참여하러 떠난다고 했고 11월 7일까지는 복귀할거라 했던 그녀가 11일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자신의 친구이자 르포라이터 노기에게 도움을 청해 리리코가 조든타운에 간 것을 알게 됐고, 그 곳에서 리리코를 구출하기 위해 떠나게 되는데...

✒️p104
그녀는 뉴욕 관광 따위 하고 있지 않다. 원치 않는 이유로 귀국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수상한 종교인에게서 내 조수를 구해내기로 했어."
✒️p263,264
"신앙이 현실과 괴리를 일으키면 신자는 새로운 해석을 만들어서 그 괴리를 해소하려고 하죠. 나아가 활동의 규모를 키움으로써 자신들의 정의를 뒷받침하려고 하고요. 결과적으로 신앙은 오히려 더 강화돼요."
✒️p286
"조든타운에는 인종도 계급도 재산도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이 당신인 채 살아갈 수 있는 장소가 있다."
✒️p380
"때린 건 미안해. 얼른 간부에게 가서 고발이라도 하고 싶겠지만, 조금만 기다려줘. 내가 이 사건의 진짜 마무리를 지을 테니."

🧐
설렁설렁 불륜이나 조사하며 지내려 하던 오토야를 진정한 탐정으로 거듭나게 하는 사건들.
그 속에서 오토야는 어떤 변화를 겪었던 것일까?

소설의 서두에, 조든타운의 자살극이 먼저 소개된다.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오토야와 리리코가 연쇄살인범을 잡는 사건을 시작으로 두 인물이 등장한다. 리리코와는 그 전에 큰 사기 사건으로 인한 인연으로 지금까지 함께 사무실을 꾸려가고 있는 중이다.
어설픈 추리력을 보이는 오토야와 깔끔한 추리력의 리리코는 투닥거리면서도 서로를 위한다.
리리코가 먼저 조든타운으로 조사단 명목으로 입성한다. 그 후 리리코를 찾겠다는 명목으로 오토야는 잡입한다.

그렇게 두 사람이 조든타운에서 만나서 4일간의 일을 기록한 것이 바로 이 소설의 전말이다.
78년 11월 15일 ㅡ 1일째
78년 11월 16일 ㅡ 2일째
78년 11월 17일 ㅡ 3일째
78년 11월 18일 ㅡ 4일째
4일간 긴장감은 최고조로 달한다.
많은 사건들과 전말들이 공개되지만 그 어떤 것도 믿지 말라는 말 밖에는 이 후기에 적을 수가 없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 어떤 단서도 놓쳐서는 안되는 소설이었다.

페이지터너 보장!!!🌟
반전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
미스터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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