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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든 샌즈 미스터리 ㅣ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3
J. J. 코닝턴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3년 8월
평점 :
🧐 클래식 추리소설의 정석을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이 소설이 1928년 작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 영국의 작은 해변 마을, 린든 샌즈.
리조트 호텔로 휴가를 온 클린턴 경찰청장과 친구 웬도버는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아마데일 경위가 급하게 찾아오기 전까지 말이다.
대저택 폭스힐스 관리인 피터 헤이가 변사체로 발견되어 도움을 청했기 때문이다. 셋의 수사는 그렇게 시작되었고 하나 둘 증거를 모으기 시작하는 도중 또 한 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 또한 폭스힐스와 관계가 있는 사람이었는데....
🧐 대저택 폭스힐스를 둘러싼 소유권 문제로 폴 포딩브리지와 줄리아 포딩브리지가 다툼이 한창이었다.
'현재 소유자는 데릭인데 왜 오빠는 마음대로 저택을 임대하려하느냐!'라고 주장하는 미스 포딩브리지.
폴은 미스 포딩브리지에게 군 포로로 잡혀간 데릭 대신 자신이 대리인 자격으로 집을 관리해야함을 한 번더 설명했다.
그런 폴에게 데릭을 직접 만났다고 단언하는 미스 포딩브리지. 폴은 쉽게 믿을수가 없었는데...
✒️p15
미스 포딩브리지는 자기 손에 비장의 카드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우월한 태도로 미소를 지었다.
"내가 데릭을 봤다고 하면 믿겠어?"
✒️p33
"시합을 시작했으면 그 규칙을 따라야 하는 거지 즉흥적으로 규칙을 해석해서는 안 되는 거야, 친구." 클린턴 경은 동정의 기색이라고는 없는 어조로 경고했다. "법을 모른다는 게 변명이 될 수는 없어."
✒️p43
그 자국들을 보고나니, 당연히도 저는 헤이 노인의 죽음이 전적을 자연사라고 단언하고 싶지 않더군요.(...)
하지만 뇌의 울혈은 사람의 손목에 자국을 남기지 않습니다.
✒️p80
"자네 말은, 그들이 그 정도로 피터의 건강과 습관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낯선 이들이 아니라 현지인들임이 틀림없다는 뜻이지."
😆😆
키멜리움에서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3탄>으로 J.J.코닝턴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추리소설 전문가들이 코닝턴 작가를 존경한다고 표현할 정도면 당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린든 샌즈 미스터리>는 냉철한 두뇌와 특유의 위트를 겸비한 경찰청장 클린턴 드리필드 경이 등장하는 네 번째 작품으로 1928년에 출간된 작품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의 정석을 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우연히 방문한 장소, 그 곳에서 뜻하지 않게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모두들 우왕좌왕하는 그 때, 클링턴 경과 같은 탐정이 등장한다.
등장인물들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피해자와 관련된 사연들을 수집한다. 그 정보들을 다 같이 듣지만 클린턴 경만이 필요한 정보를 캐치한다.
클라이막스로 갈수록 하나 둘 힌트를 주며 범인을 추측하게 한다.
하.지.만.
독자들이 예측한 범인은 보기좋게 틀리고 만다.
그.리.고.
명쾌한 해설을 시작하는 클린턴을 보며 독자들은 놀라고만다.
('그래 범인은 당신이야.' 호기롭게 선택했다가 보기좋게 실패했어요.😂😂)
이런게,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의 묘미다.
과학 수사는 없지만 발로 뛰는 아날로그 수사법.
이렇게해서 범인 찾을 수 있을까 싶지만 소설 속 탐정들은 못 잡는 범인이 없다. 🤭🤭
그런데 작가님이 화학자이셔서 그런지 화학반응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 점도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모르는게 없는 클린턴 경찰청장은 작가님의 능력을 십분 활용한 캐릭터임이 확실하다.
탄탄한 스토리.
빽빽한 글에 비해 가독성도 좋으니,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이면 푹 빠져 읽게 될 소설이라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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