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대디, 플라이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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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약자들의 대반란!!! 세상의 중심에 힘껏 덤비는 도전기!!!!!

🏃‍♂️내 이름은 스즈키 하지메.
적당한 회사에 다니는 월급쟁이에 마흔일곱 살. 대학 때 만난 아내 유코와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 하루카를 지키는 일상이 나의 큰 행복이지!!!
매일이 반복되는 일상, 버스, 버스 안에 마주치는 사람들까지도 매번 똑같을 정도로 큰 틀에서 벗어남이 없는 삶을 살고 있지.
7월 9일을 기점으로 나의 세상이 무너져버렸어. 매일 같은 일상을 살아낼수도 없는 지경이었지.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고 회사 일에 집중할수도 없었어.
내 딸 하루카가 나쁜 놈 이시하라 유타로에게 구타를 당했다는거야. 남녀 사이에 흔히 있는 불상사라고 하면서 학교 선생님이라는 사람들이 봉투 하나 남겨주고 떠나는데 나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어.
"내 딸은 그런 애가 아니야."라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맞서지 못한 나를 원망해본들 그 시간은 되돌아오지 못했지.
그래서 난 집에 있는 칼을 들고 이시하라가 다니는 고등학교로 향했어!!! 그런데.....

💪p36
한숨도 자지 못했다.
일상의 톱니바퀴가 완전히 뒤틀려 버렸다.
나를 둘러싼 세계가 무너져 내렸다.
💪p64
나는 딸에게 내가 딸을 지켲루 수 있다는 걸 증명해야만해! 그렇기 때문에 딸에게 상처를 입힌 그놈을 처단해야 하는거야! 그걸 위해서라면 목숨을 걸어도 좋아!
💪p116,117
우리는 시험문제를 잘 풀지 못한다는 단 하나만의 이유로 쭉정이 취급을 당하거든요. 우리가 어떤 인간성을 가졌는가는 아무런 관계도 업어요.
💪p184
정말 강해지고 싶으면 고독이나 불안, 고뇌를 물리치는 방법을 상상하고 배워 보는 거야.

🥊평범한 아저씨. 스즈키 하지메는 딸이 폭행당한 일로 인해 모든 것이 무너져내리는 경험을 했다.
이해 못할 것도 아닌게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내 아이가 '그런 일을 할리가 없다.'며 애써 부인하게 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인 것을 모르지 않는다.

홧김에 스즈키는 회사에 반차를 쓰고 집에 있는 칼을 하나 챙겨들고 이시하라를 죽이겠다고 지하철을 하고 환승해가며 고등학교로 찾아간다.
처음 찾아가는 길이라 타인에게 길을 물어가며 찾아간 곳은 꼴통 학교라고 소문난 학교였다.
허술하게 휘두른 칼을 단번에 진압하며 땅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스즈키.

거기서 아시마타, 미나가타, 이다라시키, 가야노, 박순신을 만나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그들의 인연은 이시하라를 무찌르기 위해 대동단결하게 된다.
스즈키는 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박순신 무리는 자신을 올바로 봐주지 않는 세상과 한판하기 위해.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작고 작은 소시민들.
그들은 똘똘 뭉쳐서 날아오르려 하고 있다.
그 도전기를 담은 책이 바로 <플라이, 대디, 플라이>이다.

딸아이가 다쳤다는 말에 택시를 타고가서 택시비를 계산하다 지하철타고 올걸 하고 현실적인 후회를 하는 아저씨.
원수에게 복수하러 가는 길에 환승하며 길 물어물어 찾아간 고등학교는 다른 학교.
작은 순간들이 주는 웃음 포인트들이 곳곳에 있었다.

그리고 딸 아이를 위해 유급 휴가까지 써가며 복수를 다짐하는 아빠의 모습에선 '참 철없다.'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모든 것을 묵묵히 지켜보는 아내의 모습에선 또다른 감정이 몰려왔다.
(주책 맞게 눈물을 흘렸으니 감정이입이 심하게 된 모양이다.😂😂)

브루스 리를 흉내내는 스즈키와 박순신.
그들의 우정과 도전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배불뚝이 아저씨의 한판 승부의 결과가 궁금하시다면,
성적으로 아이들을 판단하는 세상에 엉뚱한 일들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노란 츄리닝의 아이들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킬링 타임으로 가볍게 읽을 소설을 찾고 계신다면,
<플라이,대디,플라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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