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진정성 - 깊은 사색으로 이끄는 36편의 에세이
김종진 지음 / 효형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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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닐고 머무름
ㅡ 아이들은 어른들의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공간을 만든다.
ㅡ 학생들은 스스로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ㅡ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벽대신 평형을 찾으려 노력한다.
ㅡ 공간의 감각과 감정은 머무는 사람의 경험에 달려있다.
ㅡ 형상이 사람과 만나면 사건이 된다.
ㅡ 공간과 시간은 특별한 장소와 순간으로 변한다.
ㅡ 숨쉬는 방은 보이지 않을 뿐, 삶의 영역을 만들고 있다.

✍️p54
우리가 지하 세계로 내려가고, 하늘의 세계로 올라갈 때, 신체만 움직이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다. 정신과 마음도 함께 내려가고 올라가는 것이다.

✅️ 빛과 감각
ㅡ 안개는 사물과 공간을 뭉개놓지만 오히려 새로운 나를 드러내게 한다.
ㅡ 빛과 어둠이라고 딱 잘라 표현하지 않고 그늘이라는 공간적 의미를 부여한다.
ㅡ 어떤 빛을 쓸 것인가는 공간 속에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달렸다.
ㅡ 단 한 줄기 빛으로도 충분한 때가 있다.
ㅡ 개인의 기억과 장소는 그날의 감각을 되살린다.
ㅡ 감각으로 느끼는 모든 것들은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순간을 선사한다. '지금 여기'와 같은!!

✍️p92
우리는 현상을 언어와 개념으로 규정하려 하지만 실제는 그것을 넘어선 더 높은 차원이다. 우리는 살아가는 실제이지만 언어와 개념의 틀에 갇혀 있다. 깊은 공간 경험은 이런 한계를 드러내고 실제에 접속하게 한다.

✅️ 기억과 시간
ㅡ 장소와 특정 사건과의 만남으로 인해 같은 장소도 다른 의미로 기억된다.
ㅡ 삶과 삶이 모여 진정한 장소로 구축된다.
ㅡ 기억의 가치도 시대와 사회에 따라 다르다.
ㅡ 집은 내부로부터 건축되고 삶과 하나가 된다.
ㅡ 도시와 건축공간에서 경험의 템포는 다르다.
ㅡ 세월이 묻어난 장소는 세대와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ㅡ 집과 거기 사는 사람은 함께 성장하고 늙는다.

✍️p205
삶에서 경험하는 시간은 균일한 질서와 비균일한 순간을 오간다. 호퍼의 그림 속 여인처럼 도시의 기계적인 시간을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에 침잠해 있을 수도 있다.

🕯
혹시 불멍을 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름답다고 극찬하다가 어느 순간 일상에 대한 고민들을 떠올리며 생각을 정리하는 순간이 오지요.
그 짧은 순간들이 지나가면 불만 바라보는 진정한 경험을 하게 되는 순간!!!
불멍!!!
그 순간을 경험하게 되는 책이 바로 <공간의 진정성>입니다.

내가 지금 바로 이 순간,
앉아 있는 거실의 한 공간에서 필요한 빛의 양과 질을 생각하게 하고 이곳에 앉아 있는 순간의 기억들과 감각들을 통해 왜 나에게 의미있는 장소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지금 공간의 소중함을 온전히 느끼게끔 하는 경험을 하게 하는 책!!!

왜 공간 이야기를 하다가 빛을? 감각을 이야기하실까?
왜 공간 이야기를 하면서 마을을? 건축을 이야기하실까?
그 모든 조건들과 이유들이 합쳐져 내가 가진 공간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 하는 마법같은 책!!!

지금 내가 가진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중요한 것이 하나도 없는 삶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당신이 가진 작은 것 하나가 가장 소중한 보물이 되는 순간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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