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있다 - 좋은 엄마가 되는 수만 가지의 길을 보여주는, 김지은 인터뷰집
김지은 지음 / 헤이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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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기사로 세상을 바꾸기는 어려웠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김지은 작가님. 이 책 속엔 엄마들이 있다!!

🌳1. 엄마로 사는 이유
ㅡ야구 레전드 고 최동원 선수의 엄마, 김정자
ㅡ참사 피해자 고 김용균의 엄마, 김미숙
ㅡ영화가 된 성소수자의 엄마, 정은애
ㅡ싱글 맘으로 돌아온 '막영애', 김현숙

🌳2. 엄마와 딸의 시간
ㅡ국민가수 인순이의 딸, 박세인
ㅡ엄친딸 박세인의 엄마, 인순이
ㅡ'여행 모녀'엄마 이명희, 딸 조헌주
ㅡ배우 문소리의 엄마에서 일흔에 배우가 된 엄마, 이향란
ㅡ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딸, 이소정

🌳3. 엄마들을 위하여
ㅡ1만 명의 자연주의 출산을 도운 산파 엄마, 김옥진
ㅡ'엄마 발달 백과'를 쓴 워킹 맘, 홍현진
ㅡ내 성씨를 물려주고 싶은 엄마들,
이수연/김지예/윤다미

🌳4. 엄마의 마음으로
ㅡAOA 찬미의 진짜 금수저 엄마, 임천숙
ㅡ베이비박스의 아기방 엄마들
ㅡ베이비박스의 상담 엄마들
ㅡ베이비박스의 편지 속 생모들
ㅡ학대 피해 아동을 키우는 전문 가정위탁 엄마

🎐 <엄마들이 있다>
이 책 속엔 다양한 엄마들이 존재한다.

배 아파 낳은 자녀를 위해 인생 전부를 거는 엄마.
해주고 또 해줘도 부족하다 생각하는 엄마.
가족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일흔의 나이에 제2의 인생을 사는 엄마.
모성애를 강조하는 사회에서 엄마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엄마들.
부성을 디폴트로 삼는 사회에서 엄마의 성을 선택한 엄마들.
상처받은 아이들의 엄마를 자청한 엄마들.
버린받은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들.
그러고보니 나도 엄마다.
내가 과연 어떤 엄마일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고 나의 엄마는 어떤 엄마였을까. 난 어떤 딸이었을까 생각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책 속의 엄마들의 모습은 하나로 설명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마음은 단 하나로 설명할 수 있었다.
"사랑"
그 억척같은 모습의 바탕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었다. 지켜내기 위해 도망치고 보살피기 위해 밤새 기차를 탔고 그리워서 마운드에 올랐다.

책을 다 읽고 책을 덮었을 때 우연히 책 표지를 다시 보게 됐다.
바람이 부는 들판에 큰 나무 한 그루가 있고 그 아래에 한 사람이 쉬고 있는 그림이다.
그늘이 되어주고 열매를 내어주고 그루터기가 되어주는 나무가 바로 이 책 속에 나온 엄마들이었다.

엄마들의 말투, 대화 내용을 그대로 옮긴 책은 오히려 더 엄마들의 마음으로 실감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김지은 작가님의 '이렇게 살 떨리게 사랑스럽고, 소름 돋을 정도로 경외롭게 느껴지는 순간을 나만 보고 들을 순 없어.' 라는 말이 이해할 수 있었다.

누구보다 멋지고
누구보다 안타까운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엄마들을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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