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양장) 소설Y
이종산 지음 / 창비 / 202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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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으로 똘똘 뭉친 세연, 모모, 소라 앞에 펼쳐진 믿기지 않는 일들이 마구 쏟아진다.

🍁 책도 좋아하고 종이접기도 좋아하는 세 명의 아이들.
늘 주변 사람들의 눈을 살피며 소심하게 지내다 해야할 일이 생겼을 땐 주저없이 행동하는 정세연.
재밌는 말과 행동, 많은 책을 읽어 모르는 분야가 없는 이모모.
공부도 잘하고 마음씨도 곱게 쓰는 타고난 모범생 최소라.
이 세 명이 모여 그날도 종이접기를 했다.
태풍이 오기 전이라 먹구름이 잔뜩 몰려온 날, 으스스한 학교 괴담 이야기를 하던 그 때 천둥소리가 들리고 번개가 내리쳤다.
그날, 세연이는 처음 보는 교복을 입은 여학생을 보게 되고, 종이학을 접어달라는 이상한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2층으로 올라왔는데 한 층 내려가도 다시 2층이라니. 뭔가에 홀린 듯 학교를 헤매다 소라와 함께 종이로 접은 판다가 살아움직여 세연을 친구에게로 인도했다.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며칠 후 세연은 자신이 만난 사람들이 학교 괴담의 귀신들임을 알게 된다.
학교 괴담을 파헤치던 중 도서실 서고에서 갑자기 소라가 살아지고 마는데...

🦢p13
요란한 천둥소리가 들리더니 번개가 치면서 창밖이 번쩍거렸다. 그때 보았다. 창문 너머 커다란 나무 아래에 서 있는 한 아이를. 교복을 입은 내 또래 여자애였다.
🦢p26
"너희 종이학 귀신을 봤다며?"
🦢p104
제가 이상한 일들을 좇는 게 아니라, 무언가가 저를 자꾸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해결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이상한 일들이 저를 따라올 것 같아요.
🦢p141
나는 벌떡 일어나서 서고를 향해 달렸다. 저기에 분명 답이 있어. 계단을 뛰어 내려가며 확신했다. 캐비닛이, 정확히는 캐비닛과 벽 사이의 틈이 나를 강하게 끌어당겼다.

🍁
알콩달콩 유쾌한 세 아이의 우정을 읽다보니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상상을 하게 됐다.
종이학을 접어 하늘을 나는 판타지같은 일들이 펼쳐질까 하는 우스운 상상도 해보았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세연이 만난 영혼들의 존재.
그들이 하고 싶었던 말들이 무엇이었을까.
왜 종이학을 접어달라하고는 화르르 불태워버린걸까.
또 다른 궁금증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읽게 됐다.

또 다른 공간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설정.🚪
그 곳은 1937년이었다.
세 아이에게 나타난 영혼들은 그 때를 살던 사람들이었고 지금, 그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어떤 못다 이룬 염원이 있었길래 아직도 이곳을 맴돌고 있는 것일까!!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세 명의 아이 중에 세연의 입을 통해 이야기는 시작된다. 친구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가진 세연은 친구들의 토론조차 마음놓고 듣지 못할만큼 쫄보였다.
(토론하다 둘이서 싸우게 될까봐 늘 노심초사하는 세연이었다.)
그런 세연이가 나서서 사건의 중심에 선다. 세연이가 스스로 나서야 할 때를 알고 용기내는 모습을 보며 친구들은 큰 응원을 보낸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친구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용기를 내는 세연이.
판타지스러운 이야기 속에서
청소년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 또한 읽는 묘미였다.

아이들의 성장 드라마.
과거로의 시간 여행.
과거 속 역사적 사건까지.
다양한 읽을거리를 갖춘 소설이라 폭넓은 연령대에서 재밌게 읽을 수 있을거라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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