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 없는 검사의 분투 표정 없는 검사 시리즈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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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의 비리, 검사의 증거물 조작, 대검과 오사카지검 간의 눈치싸움. <표정없는 검사의 분투>는 검사 수사물의 정석을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 오기야마학원의 국유지 불하를 위해 긴키재무국 국유재산조정관 담당자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자백한 오기야마 이사장.
이 한마디로 오사카는 발칵 뒤집어졌다.
발빠르게 오사카지검엔 특수부가 만들어지고 오기야마 학원과 긴키재무국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특수부 부장검사 다카미네가 증거물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게 된다.
국유지를 둘러싼 공무원 비리, 검사의 증거물 조작, 이 사실을 밖으로 공유한 내부고발자까지.
이 사건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대검에서 조사팀을 파견했고 함께 내려온 미사키 차장검사가 후와를 지명해 협조를 부탁했다.
바로 이 사람이 표정없는 검사, '후와'다.


✔️p13
이 무표정이 후와의 상징이자 무기였다. 피의자는 말할 것도 없고 누구든 어떠한 협박이나 애원에도 흔들리지 않는 후와를 마주하면 몸시 당황해 자신의 페이스를 잃고 자멸했다. 호사가들이 그에게 '표정 없는 검사'라는 별명을 붙인 이유다.
✔️p44
오사카지검에서 두 번째 벌어진 증거물 조작 사건. 자칫하면 특수부 부장부터 담당 검사까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특수부 붕괴는 곧 오사카지검의 권위가 또다시 바닥에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p103
"사무관이 보거나 듣지 않기를 바라는 것을 검사가 보고 듣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죠."
✔️p121
처음에는 대검에서 파견 나온 사람들이니 경외감 같은 게 있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원수거든.

📽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님의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인 반전 결말.
이번 소설은 어떤 반전이 숨겨져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읽게 됐다.

소설은 오사카지검으로 내려오게 된 후와의 모습을 그린다.
왜 오사카로 좌천됐는지
왜 표정없는 검사로 불리게 됐는지
첫번째 이야기를 놓쳐서 아쉽지만 두번째 이야기를 읽는 것엔 아무런 문제가 되진 않는다.
(그래도 궁금증 해소를 위해 첫번째 이야기를 당장 읽어봐야겠다고 결심했다. 🤭🤭)

표정없는 검사라는 제목답게 아무런 흔들림없는 캐릭터 후와였다.
그 옆엔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사무관 미하루가 있었고 반대로 그녀는 표정에 모든 감정이 드러났다.
둘의 캐미가 사건 이외의 재미를 준다.

남의 눈을 신경쓰지 않는다.
윗선의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원칙과 규칙만을 따른다.
'이 캐릭터 어디선가 보듯한 느낌이다.' 하며 읽다 떠오른 얼굴 하나.
'비밀의 숲'에 황시목 검사 캐릭터와 아주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한 편의 드라마가 눈 앞에 펼쳐지는 기분이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혼자서 독불장군처럼 고군분투하는 후와는 점점 사건의 진상에 가까워지는데
그 배후엔 생각지도 못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역시 믿고보는 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 작가님.
또 한 번 탄탄한 스토리에 빠져들고 말았다.
"아니, 어떻게 이런 사연들을.."

표정없는 검사 시리즈물을 영상화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봅니다. 😆
세번째 이야기에서 후와 검사가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지 기대하며 이 소설을 소개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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