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 블랙 쇼맨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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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쇼맨과환상의여자
#히가시노게이고 #알에이치코리아

✅️ 에비스에 위치한 <TRAPHAND>는 작은 바이다.
아는 사람들만 찾아가는 비밀기지 같은 그곳에는 마스터 '가미오 다케시'가 있다.
가미오는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어울릴만한 칵테일을 추천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연에 마음을 다하는 사람이기도 했다.


🍸맨션의 여자
ㅡ 마요는 건축사무소의 리폼 부서에서 일하는 마스터의 조카이다. 그녀로부터 어느 날 장사를 하기 전 시간에 고객과의 만남을 가게에서 해도 되겠냐는 부탁을 받았다.
우에마쓰 가즈미는 한 집을 혼자살기 좋은 집으로 고쳐달라고 했고 거기에 맞춰 마요는 설계도를 그려왔다.
그런 우에마쓰씨는 비밀이 많은 듯 행동했고 어느 날은 자신의 오빠라는 사람과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대화 속에서 알게된 사실은....
✔️p49
'그게 무슨 소리야?'
'말 그대로야. 당신, 가즈미 아니잖아. 대체 누구지?'

🍹위기의 여자
ㅡ 나미는 경제력 좋은 남자를 만나는 것이 결혼의 첫번째 조건이었다.
이 날도 후보자가 될지도 모를 남자와 함께 바로 향했다. 그곳은 <TRAPHAND> 였다.
함께 한 남자는 자주 오는 곳이었는지 '블루하와이' 칵테일을 시켰는데...
✔️p147
"다른 곳이면 몰라도 제 가게에서 비열한 범죄를 저지르려는 걸 못 본 척할 수는 없으니까요."

🍷환상의 여자
ㅡ 자신이 일하는 의류매장에서 무대 의상을 골라달라고 했던 도모야.
유즈키는 그렇게 도모야와의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점점 호감을 키워갔다.
어느 날 도모야는 자신이 기혼자이며 아들이 하나 있고 지금은 별거 중이라고 고백한다.
이미 마음이 커져가고 있던 유즈키는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도모야와의 만남을 유지했다.
재즈 무대에서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던 도모야는 연주가 끝나고 <TRAPHAND>로 가려는 길에 차사고를 당하고 마는데...
✔️p190
"그 정도는 아니고요. 그저 거짓말을 꿰뚫어 보는 능력엔 다소 자신이 있습니다. 마술사란 사람을 속이는데는 전문가니까요."
그렇게 말하는 가미오의 입가에 의미심장한 미소가 번졌다.

✅️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늘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어떤 내용을 쓰셨을까?"하는 궁금증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게 된다.

이번 소설은 3편의 단편소설이 실려있다.
작은 바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사연을 우연히 알게되는 마스터 가미오가 손님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이야기였다.

이야기마다 드마마틱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고 눈치 빠른 가미오는 손님들의 문제들을 은근하게 해결해주는 마스터였다.
대놓고 히어로같이 나서서 해결하는 모습이 아니었고 힌트들을 하나 둘 모아서 이야기 속 여자들의 위험한 상황들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어두운 골목에 자리한 비밀기지같은 바로 그곳.
위태로운 여자들을 도와주는 블랙 쇼맨.
마스터 가미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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