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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아침의 나라
신원섭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4월
평점 :
🧳 읽기를 멈출수가 없는 소설이었다. 작가님의 필력, 어떻게 흘러갈지 모를 스토리. 흡입력 최고였다.
🧳 쌍봉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미혼모 쉼터 '사랑의 집'
뒷쪽으로 펼쳐진 넓은 땅을 사고도 써먹지 못하는 한 사장은 분하기만 하다.
사랑의 집은 모두가 입을 모아 대단한 사람이라고 칭송하는 시민운동가 오유라가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궂은 일 도맡아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하는 욕심많은 여자일 뿐이었다.
그녀가 이렇게 해먹을 수 있는 것도 오랜 친구 김주미 시장덕분이었고 김주미 시장도 사랑의 집을 자신의 주머니 채우는 용도로 이용하고 있었던 흑막이 있었다.
구린내나는 사랑의 집을 흔들어 쉼터를 빼앗겠다 마음 먹은 한사장은 청부업자 이진수와 야망보단 욕망이 강한 정의로운 변호사 캐릭터의 하나연을 영입해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그렇게 사랑의 집을 둘러싼 패권 싸움은 시작되었다.
👑p63
"오 대표 쪽도 잡다하게 지저분해요. 차명계좌로 기부금 착복, 지자체 지원금 횡령,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의혹도 있습니다."
👑p68
총선이 다가오는 현시점에 오유라의 비리를 고발한다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까? 오유라와 김주미의 관계가 유기적으로 얽혀 있다면 큰 부담이 될 것이다.
👑p78
짧은 순간 온갖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와중에 긴 세월 잊고 있던 기자의 사명감이 꿈틀거렸다. 겁이 나는 한편 욕심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었다. 판도라의 상자를 손에 넣은 기분이었다.
👑p103
과한 욕심을 부리다 화를 입을까 두려웠고, 권력의 달콤함에 중독되어 추하게 늙어 갈까 봐 겁이 났다.
그런 점에서는 역시 돈이 최고다. 인간의 영호은 세월에 의해 부패하지만, 돈은 시간을 양분 삼아 자라나니까.
👑p219
골칫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했던 인물이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되다니. 이제라도 처음으로 돌아가 과오를 바로잡아야 할 때다.
💰
진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파면 팔수록 더러운 죄목은 늘어만 간다.
작고 낙후된 도시, 어두운 뒷거래가 난무하는 권력, 주인 없는 돈이 이리 저리 옮겨가는 사건들, 깡패와 사기꾼이 치고박는 피비린내나는 장면들.
캬~~~누아르를 가장 누아르답게 하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다만 하나 다른 점이라고 하면, 그 모든 중요한 자리에는 여자가 있다.
시장 김주미.
사랑의 집 대표 오유라.
시장의 뒷일을 도맡아 하는 도미애.
희망연대 하나연.
그럼에도 분위기는 살벌하다. 오히려 빼앗으려는 자와 지키겠다는 자와의 두뇌싸움이 재미를 더한다.
권력도 필요없고 돈이 최고다라며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표라는 캐릭터.
좋은 의도로 시작된 시민단체의 대표도 결국은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있는 캐릭터.
정경계의 내놓라하는 사람들과 모임을 만들어 언제 터질지 모를 사건들에 전전긍긍하는 캐릭터 등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대변하는 캐릭터들이 대거 출연한다.
욕하고 속시원해하면서 읽게 되는 묘미가 바로 살아움직일듯 입체적인 인물들이 한 몫 했다.
영화 장면보듯 쓰여진 글.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
멈출 수 없는 흡입력까지!!!
페이지터너 보장!!
누아르 장르 좋아하시면 강력 추천!!
가독성 좋은 책 찾으시면 강력 추천!!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으니 꼭 주말을 이용해 읽기를 권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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