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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을 말씀드립니다
유키 신이치로 지음, 권일영 옮김 / 시옷북스 / 2023년 4월
평점 :
🌟 완벽하게 짜맞춰진 퍼즐들이 소설 곳곳에 숨겨져 있었다.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신박함에 설레게 되었다.
🧩참자면담
ㅡ 가정교사 앳 홈에서 일하는 가타기리는 자신의 회사로 문의를 하는 집으로 직접 방문해 상담을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한 집으로 상담하러 갔고 집으로 들어서자마자 묘한 분위기에 이상함을 감지하는데...
📍p22
정말 두 사람은 내 말을 제대로 듣고 있는 걸까? 특히 어머니. 겉으로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건성으로 짓는 표정임이 명백하다. 내 말을 제대로 듣고 있지 않다. 왜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매칭 어플
ㅡ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쓴다. 사람들 눈을 피해서 그녀를 만났다. 매칭 어플을 통해 적당히 이야기를 나누고 만나기로 한다. 술을 마시고 본격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
📍p68
...뭐지, 이 느낌은?
일이 너무 잘 풀리고 있다는 점도 물론 마음에 살짝 걸린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더 근복적으며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화감'.
🧩판도라
ㅡ 대학교 때부터 연애를 했던 여자친구가 지금의 부인이 되었다. 결혼을 하고 둘만의 시간을 즐긴 부부는 이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쉽지않은 임신으로 부부는 점차 생기를 잃어가고 아기가 생기지 않아도 우리끼리 행복하게 살자는 마음을 먹은 순간, 감사하게도 아기천사가 찾아왔다. 그러나...
📍p112
평화롭구나, 하고.
그래서 더욱 상상도 하지 못했다. 몇 시간 뒤에 이때 느낀 평온함을 순식간에 날려버릴 만한, 그런 '비상사태'를 맞이하게 될 줄은.
🧩삼각간계
ㅡ 오랜만에 대학 때 친구들에게 연락이 왔다. 술 한잔 하자는 말에 '온라인 회식'을 하게 됐다. 석연치 않은 온라인 회식이지만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 근황도 듣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 순간 여자친구 이야기, 부인 이야기들을 주고 받다가 우지하라가 무뚝뚝한 표정으로 여자친구가 바람난 것 같다고 하소연을 하는데...
📍p202
당장 저 ㅅㄲ를 죽이러 갈 거야.
말리지 마. 이미 각오했으니까.
칼부림하더라도 기필코 저 ㅅㄲ를 죽일 거야.
🧩#퍼뜨려주세요
ㅡ 외딴 섬으로 이사온 초모는 그 흔한 핸드폰도 없었고 tv도 하루 30분만 딱 봐야하는 환경에서 자라고 있었다. 엄마 아빠의 부단한 노력으로 지금까지 이어진 교육 환경이었다.
그런 평화로운 섬에 한 유투버가 오게 됐고 살해된 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엄마와 아빠 반응이 예상했던 것과 달랐다. 학교 친구 린코가 어느 날 초모 무리를 피하기 시작하는데...
📍p227
어디에 터뜨려야 할까? 이 분노, 증오, 충동을. 모르겠다. 가늠할 길이 없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지만 이상하게도 망설여지지는 않았다. 이제 뒤로 물러설 수 없고, 그럴 마음도 없다.
🌟 5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반전이 숨겨진 이야기라서 마지막엔 깜짝 놀라게 될 진실이 밝혀진다.
어떤 이야기가 가장 좋았는지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모든 이야기가 좋았다.
소재도 다양했고 설정도 신박했다.
결말을 읽고 나면 다음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감이 부풀어 설레게 됐다.
다른 이야기도 더 읽고 싶다는 마음에 작가님의 작품들을 찾아보게 됐다.
짧은 문체로 속도감을 주었고 지루할 틈도 없이 전개도 빨랐다.
페이지터너 보장!!
억지로 마무리하는 이야기들이 아니라,
하나 하나 잘 짜여진 퍼즐같은 스토리였다.
반전 결말로 예상을 뒤엎는다.
미스터리 소설 좋아시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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