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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아와 네 개의 보석 ㅣ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배혜림 외 12인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 판타지라는 장르의 특성과 미스터리 사건이 묘하게 어울어졌다. 어떤 부분을 어떤 작가님이 쓰셨을지 너무 궁금했던 책이다. 👍👍👍
✅️ 아멜리아 마법 학교.
한국 유일한 마법 학교로 그 전통과 역사가 오래됐다.
모두에게 주목받고 싶었던 봄이, 부모님의 기대에 못미치는 현실이 싫은 민규, 운동 좋아하는 현우, 조용한 성격에 있는 듯 없는 듯 같은 반 친구 지연이까지 모두가 아름이를 통해 모이게 됐다.
아름이는 그런 친구였다.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약한 모습을 모른 척 해주고, 부족한 부분은 노력해서 이겨내고, 인기많다고 잘난 척하는 법도 없는 아이였다.
그런 소중한 친구 아름이가 자살을 했다니 믿을수가 없다. 학교나 경찰의 발표는 전혀 믿음이 가질 않았다. 이건 분명 타살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겨내려고 노력했을 아름이가 자살같은 걸 했을리가 없다는 생각에 봄이, 민규, 지연, 현우는 뜻을 함께 했다.
비밀스런 우리들만의 수사는 시작됐고 그렇게 아름이의 죽음에 대한 비밀들을 하나씩 알아가기 시작했다. 그 뒤에 숨겨져있는 큰 비밀은 우리들이 감당할 크기가 아니었다.
아멜리아 마법 학교 여긴 도대체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는 것일까??
📌p60
친구들이 아름이에게 무슨 일이냐고 계속 물었지만 아름이는 쓸쓸한 표정으로 입을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일주일 후, 아름이가 죽었다.
📌p72
만약 학교의 보석이 진짜 있고, 그 보석을 다 모아서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우리에게 놀라운 일이라는 건 아름이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아름이를 다시 볼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p90
"그럼, 당연하지. 그 보석들은 각자 다른 엄청난 능력을 갖추고 있어. 그 능력은 비밀이야. ㅎㅎ 보석을 가진다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그 보석들은 보석을 가진 자와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자신의 힘을 빌려주지 않아. 보석이 자신을 소유한 사람의 간절한 마음을 느끼면 힘을 빌려주거든."
📌p162
아멜리아가 언제, 어떻게 지어졌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사람들의 기억에는 항상 아멜리아 마법 학교가 있었다.
✅️ 우선, 박수.👏👏👏👏👏👏👏👏
국어선생님과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도전.
"얘들아, 우리 소설 써보지 않을래?"라는 한마디로 대동단결한 아이들.
소설 장르와 설정은 모두 학생들의 몫이었고 학생들이 써온 글을 하나로 뭉친 것이 선생님의 몫이었다.
《아멜리아와 네 개의 보석》은 그렇게 탄생하였다.
한국 내 유일무이한 마법 학교인 아멜리아. 이름이 주는 느낌은 외국이지만 등장인물과 설정은 지극히 한국적이다. 이름과 과목들은 친숙한 우리들의 이름들이었다.
판타지라는 장르 특성을 살려 장난꾸러기 먼지, 말하는 동상, 말하는 노트 등이 나오는데 이야기 맛을 살려주는 정도의 설정이라 오히려 억지스럽지 않아 좋았다.
사건 발생, 아이들간의 관계 설정, 비밀이 밝혀지는 속도감이 빠르다. 지루할 틈없이 넘어가는 페이지가 증명한다.
아름이의 죽음으로 시작된 비밀스런 수사는 쉽지 않았다. 하나씩 밝혀지는 비밀들을 보면 결국 사람의 욕심으로 비롯된 것이었다.
그 비밀의 한자락을 알게 된 이유로 목숨이 위태로운데도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아름이의 모습은 참 멋졌다. 그래도 안타까운 죽음은 친구들 못지 않게 슬펐다.😥😥😥
판타지 요소와 미스터리한 사건들로 한국형 해리포터라는 출판사의 소개답게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선생님께서는 힘들다고 하셨지만 내년 2학년 학생들과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주시면 어떨까 하는 건의를 해보고 싶다. 😊😊
작년 중2였던 모든 학생들이 꼭 읽어보고 무모했던 도전의 멋진 완성작을 보며 가슴 속 뜨거운 열정을 불태워보길 바래봅니다. 👍👍👍
아들아,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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