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서나 약하게 피어있는 데이지 꽃처럼 평범한 아이들. 그 애들을 지키고 보살피는 것은 과연 누구의 몫일까!!!!✅️ 1부 데이지내 이름은 데이지. 인기 있는 아이들과 루저들 사이에 존재하는 평범한 여학생. 내 단짝 친구 이머가 있으니 클라다의 놀림 정도는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지.이머와 함께 이머 집에 있으며 온갖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너무 좋아. 집엔 엄마와 단둘이라 늘 조용하거든.그런 이머와 서먹해지는 사건이 생기고 말았어.나에게 오쉰이라는 멋진 남자친구가 생겼거든. 회색 눈동자에 완벽한 외모를 가진 오쉰만 생각나. 이머가 없어도 난 아무 문제 없어. ✅️ 2부 이머어느 날, 데이지가 실종됐다. 그 아이애게 못된 말을 했는데, 넌 이제 친구도 아니야. 라며 윽박질렀는데...넌 사라지고 없다니. 이제 난 너에게 사과할 방법도 없는거야??📌p30새로운 가능성의/ 새하얗고/ 폭신한/ 구름 사이를/ 동동 떠다니며/ 날고 있어.📌p116나는/ 데이지./ 햇빛을 받으면/ 활짝/ 피어나는 꽃./ 열다섯 살./ 왕자님을/ 만날 준비가 됐어.📌p169내 친구를 애도해./ 나는 계속 울어./ 엄마의 옷이/ 짠 눈물로 흠뻑 젖을 때까지./ 그리고 아직도/ 엄마의 두 팔은 날/ 부서지지 않게 감싸고 있어.✅️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고 각각 화자가 다르다. 데이지의 입장에서 쓴 1부는 학교 생활과 친구와의 우정과 질투, 새로 연락하며 지내게 된 남자 친구와의 설레이는 만남까지의 내용들이 실려있다. 이머의 입장에서 쓴 2부는 사건이 생긴 후의 일들이 적혀있다고 보면 된다.그리고, 긴 문장으로 쓴 소설이 아니라 "시"로 쓰인 글들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채워져있다.첫 시를 읽고 두번째 시를 읽으면 내용이 이어진다. 읽다보면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도 사건이 발생하는 상황 설명도 자연스레 이해가 된다.데이지와 이머는 단짝 친구이다. 데이지에게 묘령의 남학생으로부터 문자가 왔고 그렇게 비밀스런 연애는 시작된다. 그 연애때문에 데이지는 구름 위를 다니듯 설레였고 이머는 걱정과 질투를 했다. 그러는 사이 데이지는 오쉰을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고 이머는 이건 너답지 않다며 싸우게 된다.그 날을 마지막으로 데이지는 실종됐고 어느 날 주검으로 발견된다.글 내용 중에 데이지 엄마가 이머에게 하는 말이 있다." 세상은 어린 소녀들에겐 너무 위험하다는 말. 데이지의 죽음에서 교훈을 얻으라는 말. 핸드폰, 컴퓨터, 인터넷을 멀리하라는 말.""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괴물 같은 것들로부터 그 애를 안전하게 지킬 텐데."라고. 딸을 키우는 입장이다보니 이 내용들이 너무나 공감이 갔다. 얼마나 애통할까. 귀한 딸이 악마로부터 유린당하고 살해까지 당했다니....그 뒤 이머의 시를 읽고 깜짝 놀랐다.라푼젤처럼 안전한 탑에 가두는 건 사는게 아니라는 말을 하며 이머는 숨지 않을거라고 선언한다. 내 잘못이 아니니 당당하게 세상을 살거라고."눈을 크게 뜨고 경계하면서. 왜냐하면 그것만이 우릴 안전하게 지켜 줄 테니까." 라고 말한다.세상엔 무서운 짓을 하는 악마같은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이 주인이 되게 하지 않을거라는 이머의 다짐에 느끼는 바가 많다.'보호라는 명목으로 하는 많은 규칙들이 어쩌면 부모와의 거리를 더 멀게 하는게 아닐까.'라고 생각해보게 하는 시도 있다.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눈 크게 뜨고 경계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와 정보를 나누는 부모가 되는 것이 그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같이 의논할 수 있는 든든한 부모의 역할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지금을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그 아이들의 부모님들에게 추천해봅니다.#데이지#마이라제프#송섬별옮김#양철북#청소년문학5#청소년추천도서#추천도서#부모님들께추천#사춘기아이들과의소통#청소년생각알기#도서협찬#서평후기#완독후기#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