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 해설서
이원익 지음 / 하나의학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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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성인ADHD 아냐?' 라고 생각해 본 적 있나요?

✅️ PART 1
성인 ADHD를 진료하는 정신과 의사를 위한 해설서

1. ADHD는 발전된 현대 문명 때문에 만들어진 인위적인 병일까?
•고대 그리스 문명 시대에도 ADHD는 존재했다
•진화론으로 ADHD를 설명할 수 있을까?
•음모론 —ADHD는 다국적 제약회사의 음모로 만들어졌다
•현대 문명은 ADHD를 만들지 않았다, 그러나 문명은 ADHD를 만들었다

2. ADHD는 어떻게 변해왔을까?
•현재까지의 변화
•현재 사용 중인 진단기준과 동반장애
•정상과 비정상으로만 구분하는 진단기준, 과연 타당한가?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한 진단기준,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정신과 의사도 잘 모르는 ADHD에서 간과된, 그러나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중요한 영역
•ADHD 연구의 역사

3. ADHD와 관련된 논란이 되는 이슈
•원인과 진단
•치료약물(자극제)과 관련된 논란
•비약물치료는 효과가 있을까?
•카페인은 효과가 있을까?
•예술과 자본주의 그리고 ADHD

✅️ PART 2
ADHD로 진단받고 약을 복용하는 사람을 위한 해설서

4. ADHD에 대한 새로운 개념 —그 본질은?
•인간은 100% 산만하다
•산만함의 실제 모습
•ADHD는 산만한 사람이라는 증거
•뇌와 의지 사이의 치열한 싸움
•노력, 꼭 해야 하나?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산만함을 통해 개념을 확장해 보자

5. 필자의 임상 실제
•ADHD 개념
•진단과 설명
•변화 과정
•안정기
•종료기
•요약

6. 미래세계와 ADHD
•변화 혹은 통제
•새로운 가치
•동전의 양면

✅️ 주위에서 ADHD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하는 아이들을 보게 된다. 예전하고 다른 분위기라면 부모들과 학교의 태도이다.
'조금 별난 아이일 뿐이다.'라고 애써 부정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부모들, '원래 저런 아이.'라며 나몰라라 하지 않고 치료를 권하고 특수반을 운영하며 전담선생님까지 고용하는 학교다. 예전이라고 해봐야 첫째 학교 보냈을 때인 2015년의 모습이다. 그렇게 오래된 과거가 아님에도 이렇게 차이가 난다.
곳곳에서 ADHD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아마도 이런 정보들에 노출되다보니 소극적인 마음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용기가 났는지도 모르겠다.

수박겉핥기식으로 듣고 보았던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둔 책이 바로 <성인 ADHD 해설서>이다.
고대 문명에서 발견된 ADHD 성향의 사람들을 기록한 책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제약회사의 음모론까지. 의사선생님의 목소리로 듣는 ADHD 이야기는 전문적인 용어들때문에 초반엔 살짝 어려울 수 있다.
무엇을 배우러가든 이론 수업은 어렵고 힘들다.
그렇게 초반부를 지나가면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처럼 세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어떻게 진단하는지, 과연 이 방법은 옳은것인지, 진단 후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치료는 어떻게 완료되는지, 어떤 약들이 쓰이는지, 약물 치료를 기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일침도, 공부 잘하게 하는 약이 진짜 있는지까지. 궁금했지만 대놓고 묻지 못했던 궁금증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들과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까지 정리했다. 하나하나 다 열거할 순 없지만 필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p33
ADHD도 그 원인을 정확히 정의할 수 없어 특정 증상과 그 증상으로 인한 장애를 기준으로 진단한다. 과학적으로 정말 보잘것없는 진단법이다.
📌p54
과학적 연구에서 아동의 과잉행동 발달에 대한 어머니 책임 이론은 증명되지 않았다.
📌p59
정신적 혹은 신체적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에 대해 우선적으로 ADHD를 고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ADHD는 정신과 신체 모두에 영향을 주어 ADHD가 아닌 다른 진단으로 치료받게 만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p73
ADHD를 인간 누구나 가진 본질의 일부로 여기는 한편, (중략) '옳고 그름'그리고 '정상 비정상'의 구분으로 보지 않고, 단지 이런 기질의 정도와 이로 인한 일상생활에서의 '유리함과 불리함'의 개념으로 본다.
📌p93
물론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반복 학습을 통해 어느 정도 눈치가 생기지만, 그렇다고 실제 그 사람이 산만하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침착한 척할 뿐이다.
📌p291
"노력하지 말고 날로 먹자." , "잘 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안 하려고 노력하지도 말자." 필자의 진료 모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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