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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마녀, 윌로우 1 - 고모할머니의 유산 ㅣ 숲의 마녀, 윌로우 1
자비네 볼만 지음, 시모나 체카렐리 그림, 함미라 옮김 / 그린애플 / 2022년 11월
평점 :
✅️ 고모할머니가 유산으로 남겨주신 숲. 숲 속의 나무, 바람, 동물들까지 윌로우를 맞이해 주었어요.
✅️ 저는 버드나무라는 뜻을 가진 윌로우라고 해요.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 그 때 기억이 까맣게 사라지고 없어요. 고모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아빠에겐 곧 무너질 것 같은 허름한 집을, 저에겐 작은 숲을 물려주셨어요.
윌로우의 숲. 제 숲이니까 그렇게 부를게요.
처음 간 숲은 낯설기도 했지만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보이지 않았던 길이 생기고 나뭇가지가 살랑살랑 흔들리며 어서오라 반겨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 때, 깊숙히 숨겨져서 잊고 살았던 고모할머니의 말씀들과 추억들이 잠깐 잠깐 떠올랐어요.
그 기억을 따라, 숲이 인도하는 방향을 따라 도착한 곳은 오두막. 고모할머니께서 지내시던 삐뚤고 작은 오두막이었어요. 그 곳에서 고모할머니께서 저에게 남긴 진정한 유산을 알게 되었어요. 마법의 힘. 그것을 물려받고 흙,물,공기,불의 재능을 가진 마녀들을 찾아야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두려웠지만 나에게 주어진 힘을 받아들이고 마녀의 재능이 있는 친구들을 찾기 시작했어요.
📌p9
비가 억수같이 퍼부어 앞마당 너머 작은 숲은 윤곽만 어렴풋이 보였다.
"저 숲으로 뭘 한담?"
📌p19
나무들 사이로 군데군데 덤불이 무성하고 가지들이 쌓인 데다 높다랗게 풀들이 자라서, 뚫고 들어가기란 거의 불가능했다. 그런데 갑자기 바로 앞에 숲길이 보였다.
📌p43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p87
그러니까 넌, 알비나가 유산으로 남겨 준 마법 능력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구나.
📌p126
'하나로 뭉쳐야만 해.
흙, 물, 공기, 불이여, 위대한 모험을 떠나라!'
'윌로우, 네가 불이야!'
✅️ 순수했던 시절, 꼬꼬마였을 때 친구들과 역할놀이를 할 때면 늘 골목은 숲이였다가 우주였다가 궁전이었다가 하늘이 되었다. 어느 날은 외계인으로, 또 한 날은 요정으로, 어떤 날은 공주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의 윌로우는 내가 너무나 원했던 마법을 가진 소녀이다. 그것도 이글거리는 불꽃을 만들어내는 불의 힘을 가진 마녀였다.
스스로 글을 쓰는 마법 책, 마법 능력치를 올려주는 호위동물도 있다. 모든 것이 잠겨있는 오두막. 그 모든 것을 열수 있게 하는 열쇠 나무.
숲 자체도 마법같은 공간이었다.
가르쳐주지 않아도 숲에 있는 모든 것의 이름을 알게 되고 동물들과 소통을 하게 되는 윌로우.
그냥 숲 자체와 소통이 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단계마다 마음의 소리를 듣고 찾아야 했고, 때가 되면 알게 될거라는 순간들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노력해서 찾아내고 기다리며 얻게 된 윌로우였다.
다른 곳에서 전학 온 윌로우는 학교에서 외톨이로 지냈고 오히려 숲 속 친구들이 더 좋았다. 낯선 친구들 속에서 자신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친구를 제대로 찾아낼 수 있을까.
그 모험은 2편에서도 이어진다.
흙,물,공기,불이 모이면 어떻게 될까?
윌로우는 이 네 원소를 모두 모아 마법 능력을 완벽하게 만들어낼까?
3학년 아들도, 6학년 아들도 수월하게 읽은 책. 내용이 어렵지 않아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 속에서 멋진 상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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