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거래자의 첫사랑
국슬기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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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ㅡ 첫사랑이라는 설레임에 기억거래자의 목숨 거는 애틋함이 있는 로맨스 판타지소설. 두근두근💗

#작가소개
국슬기 ㅡ 대학에서 미디어문예창작을 전공했다. 드라마처럼 재밌는 소설을 쓰겠다고 결심한 뒤 2014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웹소설을 연재하고 전자책과 종이책을 출간하여 다양한 집필 활동을 해왔다.
저서로는 <기억거래자의 첫사랑>,<훼방해 드립니다> 가 있다.

#줄거리
어린 시절 기억이 없는 그와 그녀. 자신의 부모님조차도 알아보지 못하고, 열다섯 살 이전의 모든 기억이 송두리째 사라진 지한.
9살 이전 기억 속 아빠에 대한 모든 것이 사라진 영선. 그래서 아빠의 영정 사진을 보고도 아무런 감정이 생기지 않았다.
지한에겐 남들에게 말못할 비밀이 있었다. 원하는 기억만 골라 없애주는 능력. 그는 기억거래자였다.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영선.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기억스크린들이 눈 앞에 펼쳐졌고 그 속에 어린 시절의 지한이 있었다.
'왜 너 같은 여자 기억 속에 내가 있는거야?' 혼란스러운 지한. 그렇게 영선과의 시간은 다시 흐르기 시작하는데...


#발췌
📌p13
그는 오늘도 불특정 다수의 사람 사이에서 누군가와 시선을 교환할 것이다. 시선을 교환한 이는 스스로 원한 어떤 기억을 잃을 것이고, 그는 그 대가로 상당한 금액의 돈을 받을 것이다.
그의 이름은 이지한. 눈을 뜬 모든 시간 타인의 기억을 읽는, 언제나 기억이 뒤엉킨 채로 살아가는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철부지 기억거래자다.
📌p25
'왜 너 같은 애가 날 기억하는 거지?'
지한은 열다섯 살 무렵 기억거래자가 되면서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었다. (중략)
열다섯 이전의 기억스크린은 완전히 상실된 상태였다. 그리고 그것은 그를 가억거래자로 만든 스승의 손에 있었다.
📌p26,27
영선은 사잔을 물끄러미 보다가 이내 딴청을 피웠다. 그제야 지영은 변해버린 딸의 눈빛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었다. 영선은 아빠에 대한 어떤 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p297
"그 애를 좀 지켜봐줘. 날 위해서 많은 걸 했고, 모든 걸 걸었어. 그런 사람은 잊고 사는 것보단 품고 사는 게 너에게 더 풍요로울 것 같아서 그래. 그냥 네가 할 수 있을 때까지만, 그 애를 기억해줘."

ㅡㅡㅡㅡㅡ

그들의 과거는 왜 지워진 것일까?
서로가 알아보지도 못하는 기억 속에서 과연 첫사랑의 감정을 찾아낼 수 있을까?
궁금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들의 눈을 바라보고 기억스크린을 눈 앞에 펼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

첫 장면은 정신상담사와 기자의 인터뷰 장면으로 나온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중간에 지한과 영선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다보니 흐름이 끊겨 감질나서 얼른 이야기 부분만 골라 읽고 싶었다.
하지만, 이 인터뷰 장면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닐터. 마음 다잡고 천천히 읽어나가다 순간 숨을 멈췄다.
'헉!!!' 설마....
하면서 읽게 되는 순간,
그렇게 나는 또 알콩달콩 설레는 첫사랑 이야기 속에서 허우적댔다. 🤭🤭🤭

과거의 사건들, 얽힌 사연들.
하나 하나 풀어갈수록 안타까움이 더해져서 두 남녀가 애잔했다.
결국 지한이가 영선이를 위해 한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는 것. 모든 것을 내주고 또다시 잃게 되는 서로.
아...정말 쥐락펴락 하시는 작가님 덕에 오랜만에 연애세포가 두근거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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