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저택의 비밀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2
해리에트 애쉬브룩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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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ㅡ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님을 보여주는 소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반전을 숨겨놓았다.

#작가소개
해리에트 애쉬브룩 ㅡ 1898년 미국 캔자스주 맨해튼에서 태어났다. 네브래스카 대학교를 졸업하고 링컨 저널과 하퍼 매거진 기자로 일했다. 1930년 <세실리 테인 살인 사건>으로 추리소설 작가로 데뷔하여, 스파이크 트레이시라는 자유분방하고 어설퍼 보이는 청년이 탐정으로 활약하는 일곱 편의 소설을 출간했다.

#줄거리
나는 우연히 그 시간 그 곳에 있었을 뿐이다.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나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다.
고장난 차를 어쩌지 못하고 주위를 살피고 있는데 아주 당돌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처음 본 내게 묻지도 않은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첫만남부터 정신이 쏙 빠지게 하는 질 제프리.
고장난 차를 수리하기 위해 따라간 그녀의 집. 막무가내로 끌고가는 그녀는 문 앞에서야 나의 이름을 묻는다. 내 이름은 스파이크라고 소개한 후, 집으로 들어갔고 가족들에게 인사를 했다.
질 제프리의 가족이라고 만난 사람들은 평범하지 않았다. 후견인 샤론 박사, 간호사 미스 윌슨, 그리고 쌍둥이 여동생 메리가 그녀의 가족이었다. 정신없이 쏟아붓는 비로 인해 하룻밤 신세를 지게된 그 날 밤, 나는 샤론 박사의 살인현장을 목격하고 만다. 그렇게 엮이게 된 후 사건을 파헤치며 알게되는 비밀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발췌
📌p16
"난 살고 싶을 뿐이예요. 하지만 그 사람은 나를 잘식시키고 굶겨 죽일 거예요. 나도 그 애와 마찬가지로 살 권리가 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은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요. 이건 정말 명백한 살인이예요."
📌p27
그녀에게는 뭔가 어찌할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 때로는 너무 쾌활하고, 즐겁고, 상냥했다가 다음 순간 너무나 매섭고, 반항적이고, 뭔가가ㅡ그건 증오였을까?ㅡ넘쳐났다.
📌p35
"그래, 분명 자네가 어떤 인간인지 알지. 자네는 돌아다니면서 자기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에 참견하고, 부르지도 않은 곳에 불쑥 끼어들고, 자기 일 대신 다른 사람들의 일에 신경 쓰고, 결국에는 정답을 찾아내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거론할 만한 사람들 사이에서 명성은 조금도 높아지지 않는, 그런 유형의 젊은 친구인거지."
📌p48
"난 이제 자유야. 그는 절대 나를 질식시키려 하지 못할 거야. 죽었어. ㅡ 살해된 거야."
📌p79
"이 집과 옆의 별채, 그리고 바깥 화장실까지 구석구석 다 살펴봤지난, 그녀는 여기 어디에도 없습니다. 사라져 버렸어요."

ㅡㅡㅡㅡ

곳곳에 숨겨둔 복선.
범인인가 하는 순간 또 다른 증거들.
모범적인 생활과는 거리가 먼 스파이크. 뉴욕 경찰청의 큰 사건을 해결하면서 어쩌다보니 탐정노릇을 하고 있다. 작은 마을 경찰이고 실제 사건을 해결해 본 적은 없고 추리소설로만 사건을 접해본 실록스 반장의 추리를 쫓다가 숨 넘어갈 뻔 했다.

등장인물들을 한 명 한 명 만나 사건 전후에 무엇을 했는지 인터뷰를 하고 사건이 벌어진 현장을 수색한다. 나온 정황과 증거들로 추리를 하고 범인을 추려갔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 <에놀라 홈즈>가 생각났다.

눈에 띄게 보이는 용의자.
그러나 조사할수록 명확하지 않은 무언가가 앞을 가리고 있는 기분이었다. 또 누군가는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 또 누군가는 비밀을 말하려 한다. 또 누군가는 비밀을 감추려 한다.
그렇게 범인은 알아내지 못하는건가 하는 순간 우리의 스파이크는 아주 작은 단서 하나를 발견해 내고 그 실마리로 범인을 찾아낸다.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반전에 또 반전이!!
애거서 크리스티 같은 클래식 추리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이 책도 추천해본다.
다양하게 주어진 증거들을 모아 마치 탐정이 된 기분으로 범인을 찾아가는 구성의 소설이라 몰입도가 좋다.
범인을 잡았다는 순간, 한 번 더 꺾는 작가님.
끝까지 읽고서야 안도의 감탄사를 내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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