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스트 걸 얼라이브
제시카 놀 지음, 김지현 옮김 / 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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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깔보지 않게 보여야 돼.'
'성공한 사람으로 보여야 해.'
'그렇게 말하고 행동해야 돼.'
'또 관리해야지.'
'다시 돼지 피니로 돌아갈 수 없어.'
'그리고 이 모든 걸 증명하기 위한 남자로 루크는 완벽한 남자니까. 꼭 잡아야 돼.'

이런 생각으로 감정을 숨기고 할 말도 참아가며
살고 있는 그녀. 아니.
애니가 아니다. '아니'라고 해야 한다.

그녀가 다시 살기 위해 결정한 이름이다.
제 2의 인생을 살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녀의 14살의 인생은 없던 일이 될 수 없지만
상처로 가득한 그 때를 잊고 싶어도 잊을수가 없었다.
그 날의 사건을 인터뷰하러 온다할 정도로
엄청난 일이 가득했던 그녀의 과거는
참으로 안타깝고 또 화가 났다. 무서웠다.

모든 걸 숨기고 싶었다. 하지만 반대로 난 잘못한게 없다고 세상에 외치고 싶었다.
오히려, 난 피해자였다고!!!!
그래서 아니는 인터뷰를 받아들였다.
세상에 말 못한 밑바닥을 다 터트리고 싶었다.

마지막에 인터뷰를 다시하는 장면에서
얼마나 소름이 돋고 뿌듯하던지...😭😭
럭키스트 걸 얼라이브.
'티파니 파넬리'

그녀는 도망쳤던 모든 것을 정면으로 마주보며
과거의 이름까지도 되찾기로 한다.

이 책은 읽다가 감정이 널뛰기를 했다. 아후..
'왜 이렇게 살지?' 등짝 후려치고 싶었고
'헉. 이런 끔찍한....' 하며 화가 났고
'그래.그래. 이렇게 사는건 니 인생이 아니야.' 하며 응원하게 됐다.

현재와 과거를 오고 가는 구성이라 읽으면서
그 과거의 진실과 사건을 알게 될수록 점점 빠져들게 된다.
작가님 필력도 한 몫 한듯 하다.
꼭 필요한 장면 묘사, 감정들, 상황들.
군더더기 없이 쓰인 소설이라 금세 읽혀졌다.
또 번역도 찰지게 해놔서 장면들이 실감나고 살아있었다.
오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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