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 60대 영알못 엄마와 30대 회사원 딸의 좌충우돌 외국인 홈스테이 운영기
윤여름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줄평
ㅡ 사장님, 서울홈스테이에 ✌️부산사람✌️도 신청가능할까요?? 한국사람도 신청받아 주세요.😊

#작가소개
윤여름 ㅡ 1986년 겨울 서울에서 태어난 최순례 서울홈스테이 사장님 둘째 따님. 스무 살 때 처음 유럽 여행을 접했고, 그 후 외국에서 살아보기를 결심. 일본과 핀란드로 교환학생으로 살면서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을 만났다. 현재 직장 생활을 하며 6년 째 최순례 사장님과 함께 서울홈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최순례 사장님 ㅡ 대표적인 한국적인 아줌마. 영어 하나도 못하는 사람. 서울홈스테이 결사반대 했던 1인. 그러나, 지금은 서울홈스테이를 운영해보라고 적극 권장하고 계신다.👍👍

#줄거리
2011년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나버린 아버지. 모두가 아버지의 빈자리를 힘들어 하고 있었다. 그래도 남은 사람은 또 살아야겠기에 언니는 일찍 결혼해서 출가했고 동생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작가님은 생계로 뛰어들어 열심히 돈을 벌었다. 그러다보니 점점 웃음을 잃어가던 엄마를 보면서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 때 생각난 서울홈스테이. 엄마에게 해보자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했지만,
"미쳤어? 무슨 집에 외국인을 들여? 내가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데 무슨 외국인이야. 쓸데없는 소리를 해. "
"미친 소리 하지 마"
하시던 최순례 여사님. 그런데 지금은 누구보다 외국인 하숙생을 설레며 기다리신다. 동네를 구경시켜주며 외국인들과 영어로 이야기를 하면 주위 사람들이 쳐다본다며 괜히 으쓱한 기분이 들어 좋다고 하시는 귀여운 사장님과 외국인 하숙생과의 재밌고 감동적인 에피소드이 가득하다.

#발췌
📌p9
서울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말라. 지구 반대편에서 누군가는 미친 듯이 열망하는 이 아름다운 도시, 서울에서 그대는 살고 있다.
📌p27
하지만 그런 문화 차이를 알 리 없는 우리 엄마.
게스트 : 아줌마 괜찮아요. 이 정도면 충분해요.
엄마 : (더 먹고 싶은데 부끄러워 말을 못 하는구나. 아들딸 같은데 잘 먹어야지. 더 먹어요. 더) 두유 원트 몰? (더 줄까요?)
📌p37,38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아줌마인 우리 엄마는 일단 성격이 무척 급하고, 감정 기복도 크다. 내가 아무리 다른 사람한테 신경 좀 쓰지 말라고 해도 행동이 먼저 앞서는 참견쟁이이자 자식을 위해서라면 "뭣이중헌디"를 외치며 두 발 벗고 나서는 억척스런 중년의 여성. 이성보단 감성이, 타협보단 고성이 따발총처럼 먼저 나가 나와 매번 부딪히고 싸우기를 반복하는 나와 전혀 다른 생명체인 '최 씨 아줌마'.

ㅡㅡㅡㅡㅡㅡㅡ

번역어플을 이용해 카톡으로 대화를 하는 외국인 게스트와 어머님. 그러면서 한국의 정을 나눠주고 가족처럼 대하는 어머님. 그 덕분에 게스트들이 남긴 후기들 역시 진심이 담겼다. 그 후기와 편지들을 보며 상상을 해보게 됐다.
'서울홈스테이에 한국 사람도 신청받아 줄까??'
'해주면 좋겠다..' 하며 상상하는 동안 벌써 책이 끝나버렸다.
게스트들에게 안부를 묻는 사장님. 게스트들에게 누나, 언니가 되어주는 작가님. 좌충우돌 경험담들을 읽으며 '부산 토박이라 서울 잘 몰라요.' 하며 졸라볼까? 하는 생각까지 해버렸다.🤭🤭🤭
힐링 소설이 넘쳐나는 요즘, 실제 이야기로 힐링받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봅니다. 💗💗

#웰컴투서울홈스테이
#윤여름
#최순례여사님_사장님_사랑스런아줌마
#푸른향기
#힐링소설들속에서
#실제로힐링되는이야기
#서평후기
#완독후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