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과 소야의 도시 탐험

톰과 소야의 도시 탐험 1 ㅣ 톰과 소야의 도시 탐험 1
하야미네 가오루 지음, 한귀숙 옮김 / 상상출판 / 2022년 9월

#한줄평
ㅡ 머리 좋은 소야와 임기응변이 좋은 나이토(톰)가 명콤비로 성장하는 도시탐험 스토리이다.

#작가소개
하야미네 가오루
ㅡ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중, 담임을 맡은 반의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을 찾던 도중 본인이 직접 글을 쓰기 시작했다. 많은 작품들이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저서로는 <괴도 피에로>, <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 <괴도 퀸> 등 많은 책들이 있다.

#줄거리
'어? 쟤 소야 아냐? 이 시간에 여긴 왠일이지?' 하며 나이토는 소야의 뒤를 따라가요. 그러다 갑자기 큰 길가에서 사라져버린 소야.
초승달이 뜬 그 날 밤을 기점으로 일상이 180도 바뀌어버린 나이토는 그 날을 잊을수가 없어요.
무료한 학교생활을 하던 나이토는 궁금함에 소야에게 물어보게 되고 나이토는 자신을 찾아보라며 열쇠를 줘요.
꼭 찾고만다고 의지를 다지는 나이토.
소야가 사라졌던 곳으로 달려가 주위를 살피던 중 높은 큰 빌딩들 사이에 움푹 들어간 것처럼 보이는 폐건물을 발견했고 입구가 좁아 그 곳에 그런 건물이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지요. 살금살금 폐건물로 가보니 딱 맞는 열쇠. 그렇게 소야의 테스트에 통과한 나이토는 그 폐건물에서 소야의 꿈이야기를 듣게 돼요.
"멋진 게임을 만들고 싶어. 그러기 위해선 구리이 에이타를 만나봐야 할 것 같다."라는 소야.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 소야가 멋져보인 나이토는 소야와 함께 모험 속으로 뛰어들어요.
잡힐 것 같은 그 순간 놓쳐버리는 그 사람을 과연 나이토와 소야는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꿈처럼 멀리 있는 그 사람을..

#발췌
📌p23
"그렇지만....열쇠만 받아서는 네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잖아."
"힌트는 없어?"
"나이토, 너는 머리로 공략을 새우기보다 몸으로 먼저 게임에 부딪히는 타입이야? 그래서야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알 수 없지."
📌p47
"그래도 정말 대단하다. 여기는 꼭 비밀 기지 같아."
"비밀 기지라니, 이 장소에 실례야. 여긴 요새라고."
📌p71
소야는...홍차를 좋아하는 과묵한 소년으로 어두컴컴한 요새에 처박혀 컴퓨터와 씨름하거나 은둔형 외톨이, 혹은 독설가.
📌p89~92
"나이토, 4대 게임이라고 들어 본 적 있어?"
"4대 게임이 나온 뒤로 20년이 지났어. 그런데 최근 '루주 레브' 라는 어마어마한 게임이 나올 거란 소문이 나돌고 있어."
"이 게임은 '구리이 에이타'라는 개발자가 만들었대. 그런데 구리이 에이타에 대한 정보거 전혀 없어. 남자인지 여자인지조차 알 수 없고. 당연히 나이도 몰라."
📌p100
"세상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위대한 게임을 만들고 싶어. 그게 내 꿈이야. 그래서 구리이 에이타와 만나고 싶어."
중2인데 벌써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니... 나는 소야가 부러웠다.
나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나?
📌p127
"너와 함께라면 뭐든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뭐....라고? 이렇게 무조건적인 믿음을 내비친들 지금은 기대에 부응할 수가 없다고!!

ㅡㅡㅡㅡㅡ
우연으로 시작된 나이토와 소야의 구리이 에이타를 찾기 위한 모험.
제목에서 느껴지듯,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을 오마주한 소설이다. 나이토라는 발음이 일본식 말장난에 따라 '톰'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천재 소년 소야는 두뇌를 이용해 사건을 푸는 셜록 홈즈같은 아이이고 호기심이 많고 문제가 생기면 임기응변을 통해 풀어내는 나이토는 왓슨 박사같은 아이이다.
그 둘이 모여 게임 크리에이터 구리이 에이타를 찾아나서는 모험들이 눈 앞에 그려진다.
땅 속을, 땅 위를 구분하지 않고 구리이 에이타가 있을만한 곳은 무조건 가는 소야. 그 뒤를 따르는 나이토.
딱딱하게 굳어버린 제 뇌세포로는 상상도 못할 상황과 추리력이라 감탄만 할 뿐이었다.😅
집중하는 초6 아들, 눈빛이 빛났다. 궁금해하고 직접 모험 속에 빠져들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흥분하는 이 책이 영화로 제작되고 2편, 3편까지 시리즈로 출간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4학년 이후 아이들에게 두근거리는 모험을 선물할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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