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살인게임 - 왕수비차잡기, 개정판 밀실살인게임 1
우타노 쇼고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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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미친 세상 속 은밀하게 모인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

첫 장면부터 긴장감이 맴돈다.
서로의 얼굴을 가린 5명이 인터넷 상에서 모였다.
한 사람은 살인 사건을 브리핑하고
다른 4명은 그 사건 내용을 듣고 탐정처럼 추리를 한다.
어떻게보면 탐정 매니아들이 모인
별거없는 모임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대사를 읽다보면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자신이 직접 사람을 살해하고
그 살인 사건은 어떤 비밀이 있을까 하며 웃.으.며. 문제를 낸다.
그 말같지도 않은 문제를 맞추겠다고 혈안이 된 모습들이라니....
너무 충격 먹고 읽고 있는데 더 반전은...바로...


😱😱😱
p9 다섯 명은 인터넷 공간에서 서로 알게 되었다. 서로의 본명과 집, 직업, 가족 구성, 혈액형, 별자리는 모두 모르는 사이다. 인터넷에서만 친분이 있을 뿐 실제로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하거나 술잔을 나눈 적은 한 번도 없다.
다섯 명은 인터넷상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 (중략)
인터넷 바깥의 현실을 백퍼센트 반영한 극히 생생한 게임이다.

😱😱😱
p10 하지만 그들이 벌이는 게임은 지금 예를 든 기존의 미스터리 엔터테인먼트와는 한 가지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그들은 가상의 살인사건을 추리하는 것이 아니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살인사건은 전부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그득 각자의 손으로 직접 저지른 사건의 대한 이야기이다.

😱😱😱
p23 범인이 다음으로 노리는 사람은 누구?
연쇄살인범이 다음으로 노리는 사람은 누구?

😱😱😱
p72 출제자는 흥을 더하기 의해 여러 가지 궁리를 해서 사람을 죽이고, 남은 네 명은 지혜를 짜내어 답을 찾아.


이 모임은 그 자체가 잘못 됐다.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살인마, 연쇄살인범이 모여 자신의 살인을 자랑하는 꼴이라니...

가장 숨기고 싶은 것을 공유하나 실제로는 어떤 교차점도 없는 다섯 사람.
요즘같은 비대면 활동이 많은 현재를 극단적으로 보여준 것 같아 소름끼쳤다.

한 예로 저는 아주 최근에 인스타그램을 시작했고 설정하는 부분에서 주소록에 있는 사람들게 제 존재를 알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 인친이 "혹시 내가 아는 000이 맞나요?" 하는 디엠을 보냈고 맞다라는 답변을 보내고는 "너 아닌 줄 알았어." 하는 대답을 들었다.
그렇게 실제의 모습과 sns 속 모습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극과 극의 평가를 받았다.

이 책 속의 잔인한 살인사건을 일으키는 5명의 정신세계에 놀랐고
현재의 인간관계 모습을 생각하게 해서 또 한번 놀라는 소설이었다.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
밀실살인게임 2.0
밀실살인게임 마니악스
까지 총 3권의 시리즈로 출간된 이 소설은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다.
그 전에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로 이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더더욱 궁금해지는 다른 책들도 서둘러 읽어보고 싶다.
또 어떤 미친 내용으로 온몸의 신경을 곤두서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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