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보면 검정색으로 보이는 책표지이예요.빛을 비추고 살짝 틀어서 보거나,배경을 녹색 계통으로 놓고 보면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실거예요.진한 초록빛깔의 책표지예요.이런 세세한 것들까지 모든 것을 결정하는 독립출판사 사장님이시자 작가님이신 '글지마' 님. 책을 넘기면 제일 처음 '무생물 사랑'이라는 편지가 적혀있어요. 글쓰기에 대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내용이고 그 사랑이 작가님께서 지금까지 버텨 온 원동력이지 않았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그 내용을 책으로 풀어낸 것이 바로'글 쓰는 즐거움' 이예요.작가님의 필명 글지마는 '글 쓰기를 멈추지 마.' 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필명에서 볼 수 있듯이 책 읽기 뿐만 아니라 무던히도 글을 쓰셨다고 해요. 📑p109"그...렇죠? 스무 살 때부터?"그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긴 지망생 시절 이야기, 글을 쓰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던 시절 이야기, 소설을 쓰는 비법 전수까지.곳곳에 작가님의 솔직한 경험담과 노하우들을 듬뿍 담아 주셨어요. 어딘가에서 예전의 작가님처럼 고군분투하고 있을 누군가를 위해서.📑p52"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한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신기했다. 나는 오늘 아침에도 했는데, 카페 나오는 길에도 했는데 지금도 하는데.📑p68글 쓰는 즐거움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함에 있다. 잘하든 못하든 취미를 업으로 삼는, 인생 최고의 고집을 부려본 것에 있다.📑p91나는 나의 성실함과 의지를 불신한다. (중략) 21세기 호모 사피엔스의 의지는 유투브와 넷플릭스, 친구와의 약속 앞에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니까.🤭🤭📑p115그래서 나는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글을 쓴다. 새벽 감성을 가차없이 잘라내는 아침의 이성을 나는 예찬한다.📑p137'영감님 오셨다. 이리 오너라!' 🤣🤣🤣(작가님 글도 깔끔하시고 개그코드가 제 취향저격이예요🤭)📑p171나는 내 글이 군더더기 없기를 바란다. 문장에서 문장으로, 소설 속 상황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독자가 소설을 읽는 데 막힘이 없기를 기대한다.저는 지금, 작가로서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독립출판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능력치를 요구하는지그리고 자신의 꿈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긴 시간을 버티고 싸워내야 했는지를 보았습니다.작가님처럼 저도 해리포터, 헝거게임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글지마 작가님의 한국형 판타지 소설이 계속해서 출간되길 응원합니다. 😊😊#글쓰는즐거움#글지마지음#가달북스#글쓰기를멈추지마#무생물사랑#한국형판타지소설#도서협찬#서평후기#완독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