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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포에버
구자형 지음 / 박하 / 2015년 1월
평점 :
김. 광. 석.
군에서 처음들은 '이등병의 편지'의 여훈과 전역후 취미로 기타를 익히게 되면서 지금은 애창곡이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연습하며 그의 열렬한 팬이 되었고 그와 관련된 책들과 영상들을 끊임없이 찾아보고 있다. 이 작품 역시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책이다.
스타방송작가 '구자형'이 쓴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그와 얽힌 여러 숨은 에피소드 소개 - 라이브 콘서트 1000회 달성, 통 큰 조력자 형 '김광복', 법정스님으로 부터 받은 법명 '원음(圓音)', 여러 인연 (임지훈, 박학기, 한동준, 김창기 등)들과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Part 2. 그를 추억하며 그와의 인연들과의 인터뷰 - 동물원 '박기영', 그가 매니저 일을 부탁한 기자 '이상호', 그의 재킷 앨범을 디자인한 방송작가겸 디자이너 '김숙', 그의 마지막 3시간 전까지 함께 시간을 보냈던 '백창우', 김광석의 위패가 안치된 '청광사'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Part 3. 그의 노래 베스트 24 리뷰 - 시디 2장으로 이루어진 그의 주옥같은 노래들의 탄생 비화가 각 노래의 노랫말과 함께 작가 '구자형'의 시각으로 재해석되어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장이다.
Part 4. 한 팬과 일문일답 - 진솔한 김광석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장이다.
위와 같이 그에 관한 이야기를 읽는 동안 마치 그의 노래들이 배경음악으로 들려오는 듯 마음이 편안하였다. 영원한 가객 김광석 그의 삶에 조금이나 관심을 갖는 독자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아마도 조금 더 그를 사랑하게 될 계기가 될 것이며 김광석의 카페 '고리'의 모토처럼 '사람과 사람,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고리'가 되어 줄 것임이 틀림이 없다.
P.78 김광석에게는 지금 마주한 바로 그 순간의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고 그 수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
P.96 그의 히트곡이 특별한 운이나 복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가 불러 비로소 그 곡에 의미와 생명력이 생긴다.
P.115 김광석은 미국의 재즈처럼 악보에 의한 기계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추구했다.
P.167 경쟁하지 말고 품고 베풀라.
# 이 책은 '박하 출판사'의 제공을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