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지적 전투력을 높이는 독학의 기술
야마구치 슈 지음, 김지영 옮김 / 앳워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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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0대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취미로 무엇이 좋을까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고심 끝에 독학으로 다양한 자격증에 도전을 하여 긴장감과 성취감을 동시에 만끽하고 싶었습니다. 처음 도전한 자격증이 지게차 운전기능사~! 필기와 실기를 준비하면서 학원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오롯이 나만의 능력으로 취득하려고 하다 보니 상당한 시간을 정보를 모으는데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 독학 메커니즘을 알고 있다면 좀 더 쉬울 텐데.. '라는 생각을 하게 종종 하게 되었고, 그러다 만나게 된 책이 '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입니다.

책의 표지에서부터 무언가 독학으로 목표로 한 것들을 더욱 알차게 나의 삶에 투영할 수 있을듯한 생각이 들게 하여 책을 살펴보기 전부터 가슴 설레게 하였습니다. (지적 전투력을 높이는 독학의 기술이라 ^^)

작가는 지금 시대에 '독학'이 필요한 네 가지 이유를 나열하면서 파이(π) 형 인재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공부를 하더라도 생각하지 않는다면 통찰력을 얻을 수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독선에 빠질 우려가 있다'라는 교훈을 논어의 글을 통해 독학자가 범하기 쉬운 두 가지 함정에 대해 경계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1.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급속히 시대에 뒤떨어지고 있다.

2. 지금의 구조를 근본부터 뒤집는 혁신의 시대가 도래했다.

3. 노동 시간은 길어지고 기업의 전성기는 짧아진다.

4. 두 개의 영역을 아우르고 결합할 수 있는 지식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Page.9)

책 전반에 걸쳐 독학의 메커니즘을 네 가지로 분류하여 독자에게 알려주며 단순한 지식 축적을 목표로 한 독학 시스템을 경계하라고 일침을 가하고 있습니다. 딱 그동안의 제 이야기 같군요 ^^;;;

1. 전략 - 한정된 시간에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무기를 모으는 법 (선택과 집중에 포커스를 맞추기)

2. 인풋 - 쓰레기를 삼키지 않으면서 아웃풋을 극대화하는 법 (정보는 양보다 밀도, 자신다운 질문 갖기)

3. 우상화 및 구조화 - 지식을 사용할 수 있는 무기로 바꾸는 법 (경험의 중요성)

4. 축적 - 창조성을 높이는 지적 생산 시스템 (지적 축적으로 상식을 상대화하여 창조성을 높인다)

책에 나온 네 가지 키워드를 정리하면 위와 같습니다. 각각의 분류에 유명인의 격언을 매치시킴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작가의 어떤 의도를 전달하려고 하는지 더욱 명확하게 떠오는 느낌이라 부분부분이 느낌이 좋은 책이네요.

그리고 제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오랜 시간 투자해서 읽은 부분이 5장 '왜 교양이 지식의 무기가 되는가'입니다. 11개의 장르가 어떻게 독학에 도움이 되는지 설명을 하면서 각각의 파트에 추천도서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보석 같은 파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읽고 싶은 몇 권의 책을 득템했습니다.

며칠 동안 짬짬이 책을 읽으며 습득한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독학으로 자격증 취득하기를 더욱 알차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마음이 들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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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절세? 어렵지 않아요 - 절세는 아는 만큼 이루어진다, 증빙을 잘하는 것이 절세다 어렵지 않아요 시리즈
최용규 지음 / 가나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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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생활을 하다가 가족이 먼저 시작한 일에 일손이 부족해 합류하게 된 지 12년째, 본격적으로 회계 업무를 맡게 된 지는 10년째이다. 회계, 세무 쪽과는 전혀 상관없는 전공이다 보니 용어도 낯설고 답답해서 이런저런 책도 찾아보고 전산회계 2급 자격증도 취득했지만 여전히 세금 맞출 때가 되면 찾아오는 무능함! 이 책 서두에도 나오는 말이지만 ' 세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상당하다 p.6'

올해 상반기 부가가치세 신고는 좀 더 알면서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만나게 된 책이 ' 사장님 절세 어렵지 않아요'이다.

세금에 관한 여러 책을 접해 보았지만 타 책들과는 다르게 실제 사례의 질의응답식 구성으로 중요 포인트를 좀 더 쉽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어서 특히나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딱딱한 용어에 얽매어 지레 겁먹고 설렁설렁 보다 덮은 책이 몇 되는데 커피 한잔 마시며 편하게 읽어도 될 만큼이니 초보자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전문가이니 기장료와 조정료만 성실히 입금해주면 알아서 잘해주겠지 했던 나만의 착각을 콕 집어 '세무사들은 사업주가 전해준 증빙을 토대로 대리 신고만 할 뿐 세무대리인의 실수로 신고가 잘못되어도 사업자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p.37'는 말은 큰 가르침으로 다가왔다. 작가의 말처럼 알고 부려야 절세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우선, 개인사업자의 경우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두 가지의 세금에 대해서 논하게 되는데 곳곳에서 절세할 수 있는 비법 아닌 비법이 존재하게 된다.

개인사업자의 세금 = 번 돈 - 벌기 위해 쓴 돈

부가가치세 = 매출세액 - 매입세액

종합소득세 = 수입 금액 - 필요경비 p.91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부분 몇을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1. 비과세 급여를 활용하여 4대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P.103

일반 개인사업자의 경우 비과세 급여부분은 식대(10만원), 자가운전보조금(20만원,본인소유), 6세 이하 자녀 보육료(10만원)인데 나 같은 경우 식대를 빼고 자가운전보조금과 6세 이하 자녀 보육료를 책정해서 넣어서 이익을 보았다. 회계사무실에 연락했더니 어떻게 알았냐고 되묻는 담당자; 이래서 작가가 알고 부려야 절세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보다.

2. 사업자 카드인데 매입 공제를 받지 못해 불공제라고 뜨는 부분이 있었는데 불공제 부분이 상대방이 간이과세사업자와 면세사업자의 경우에 그렇다고 하니 몰랐던 부분을 명확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3. 종합소득세 신고 시 비용처리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데 신용카드 수수료도 비용처리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p.132) 내게 꿀팁이 되어 주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중요한 팁들을 독자들로 하여금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며 독자들로 하여금 숨은 절세를 현명하게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을 하며 셀프 세금신고에 대한 격려도 하고 있어서 나로 하여금 도전 의식을 들게 하는 책이 아닐 수 없다.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만난 보물 같은 책이라 꼭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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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선생님과 부모가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 어린이집 원장이 알려주는 좋은 선생과 준비된 부모 되기 비법
정영혜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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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초 첫째 딸아이가 2년간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단설유치원으로 옮기게 되면서 한 달여 동안 고생을 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익숙해진 장소와 친구, 선생님을 두고 전혀 새로운 환경을 적응하려니 오죽했겠는가. 다행히 지금은 적응을 잘해 유치원에서 하원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친구들과 선생님과 있었던 소소한 일들을 엄마, 아빠에게 들려주느라 바쁘다. ^^

내년이 되면 둘째 아들아이도 딸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으로 옮길 계획이어서 어떻게 하면 누나가 겪은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만나게 된 책이 '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선생님과 부모가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 정영혜 ' 이다.

책 전반에 걸쳐 27년간 아이들과 함께 해온 어린이집 원장 (정영혜)님이 아이들의 소소한 어린이집 일상을 통해 선생님들에게 육아 현장 선배로써 부모들에겐 인생 선배로써 작지만 큰 교훈들을 마치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시는 할머니처럼 정감있게 풀어내고 있다. 개인적으론 딸아이의 입으로만 전해 들어 미지의 공간이었던 어린이집 낮 생활을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주어 이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교훈점으로 삼았던 몇 가지를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첫째, 가정에서도 악역이 필요하다 (p.25) 출생률이 1명을 조금 넘는 현실에서 어느 집이나 아이가 금지옥엽일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오냐오냐 키우다 보니 자기중심적인 성격으로 애들이 커가는 경향이 있는데 친구들과 공동생활을 시작하면서 사회성, 배려심 등을 배우는 시기에 유치원과 집에서의 일관성 있는 교육이 필요하며 부,모 중 한 명은 어느 정도 단호한 면을 갖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

둘째, 부모도 교육자이다 (p.64) 최초의 선생님이자 최고의 선생님은 부모라 설명하며 낮 엄마인 교사들과 협력하여 보다 (어린이집 선생님과의 소통을 강조) 아이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부모의 인성은 아이를 키우는 비법(p.7)이며 부모와 아이는 서로를 바라보는 거울(p.123)이라고 말하며 부모로서의 본보기를 중요시하고 있다.

셋째, 이 책을 보며 가장 반성했던 부분이 있다. '아이가 부르면 고개만 돌리지 말고 발끝이 아이를 향하도록 하라(p.239)'이다. 하루 종일 바깥일로 시달리다 퇴근하면 녹초가 되어 아이들과 소통하기는커녕 쉬기에 바빴는데, 원장님의 글을 보고 느끼는 게 많았다. 하루 8시간을 친구들과 생활을 하는데 하원해서 엄마, 아빠에게 얼마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겠는가. 그때마다 서류 정리해야 한다, 엄마 도와줘야 한다, 청소해야 한다, 아빠 책 읽어야 한다 등등 말은 안 해도 쌓여만 갈 아이들의 서운함이 느껴지는듯해 오늘부턴 퇴근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한 번씩 안아준 뒤 십분 만이라도 아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두 눈을 마주치고 끝까지 들어주리라 다짐해 본다.

매번 이런 글을 보며 느끼는 거지만 부모라는 이름의 무게를 실감하게 되는듯싶다. 그래도 '아이를 키우는 것은 부모와 아이 함께 성숙해지는 과정'이라는 말을 위로 삼아 육아서를 보며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금 나 자신과 이 글로 자극을 받아 조금씩 성장해갈 초보 엄마, 아빠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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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인생 습관을 만드는 하루하루 행동 코칭 - 아동발달 전문가 한춘근 원장이 질문에 답합니다
한춘근 지음 / 청어람Life(청어람미디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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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딸아이와 (2015년 7월) 둘째 아들 (2016년 11월)이 태어나고 완전체 네 식구가 된지 어언 5년차! 초보 엄마 아빠로 여러 좌충우돌 육아 경험이 있지만 애들이 커가면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은 여전히 난감하기만 하다. 나름의 노력으로 엄마는 엄마들 카페에서, 아빠는 각종 육아서를 통해 해결점을 찾고 자문을 구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이상행동을 보일 때면 찾아오면 멘붕?! 그러다 한동안 육아로 손을 놓고 있던 서평책들 틈에서 익히 알고 있던 아동발달상담 전문가 한춘근 원장의 ‘우리 아이 인생 습관을 만드는 하루하루 행동 코칭’을 만나게 되었다.

책을 펴 서문을 읽으며 격하게 공감이 가는 글을 발견하게 되었다.

‘ 아이를 당신에게 준 이유? 지금까지 당신은 하고 싶은 대로 살아왔습니다. 해보고 싶은 것 하고, 먹고 싶은 것 먹고, 놀고 싶을 때 놀며, 그런데 이제부터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이 있다는 걸 한번 느껴봐! ’ - p.10

책을 펴든 독자에게 웃음으로 긴장감을 풀어주려는 작가의 숨은 의도가 보이는듯해 딱딱한 육아서는 아닐지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더해주어 무척이나 좋았다.

그리고 서두에서도 밝혔듯이 초보 엄마, 아빠로 육아에 대한 무거운 마음을 ‘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숙해지는 과정이며 육아 관련 글을 찾아보는 부모라면 이미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고, 어느 정도는 변하고 있다. -P44 ' 라는 격려의 글이 그 동안의 고생을 누군가가 공감해주고 있다는 생각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

제 1장 아이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정서, 성격, 사회성)

제 2장 아이에게 이상한 버릇이 생겼어요. (습관, 버릇편)

제 3장 모든 것이 처음인 엄마들을 위해 (육아, 학습편)

이 책은 총 3장으로 위와 같이 구성이 되어있고 각 장마다 여러 상황들과 작가의 조언을 촘촘히 나열하고 있어 책장 한편에 꼽아두고 필요할 때 마다 쉽게 찾아보며 각 상황에 접목시키기 편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책 전방에 걸쳐 중점을 두고 있는 키워드는 ‘ 좋은 놀이가 좋은 교육이 된다’ 인데, 사십 평생 놀이는 놀이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아마 나뿐아니라 이 책을 읽게 될 여러분들도 그렇게 느끼게 될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어떤 문제점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인형 상황극을 통해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인지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 책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섯 살 딸아이와 네 살 아들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 주기위해 본문에게 강조하고 있는 ‘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라는 말을 상기하며 어떤 극한 상황에 내몰리더라도 ‘꾸중’이 아닌 ‘격려’로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다는 부모의 굳건한 믿음으로 무장하려 한다. 아이들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가며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해지길 바라며 짧은글을 마무리 한다.

# 본문에 있는 미아 방지 행동요령 4가지(부모)가 유용해 공유합니다. (p.172)

1. 경찰서에 미아방지 지문 등록하기

2. 외출 시 아이의 위치 추적기 부착

3. 아이의 이름과 보호자 연락처 등 정보를 적은 쪽지를 주머니에 넣어두기

4. 외출 시 아이의 사진을 습관적으로 찍어두기(옷차림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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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가 그렸어
김진형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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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내용이 많은듯~
하지만 먼가 아쉬운건 어쩔수 없는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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