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생활을 하다가 가족이 먼저 시작한 일에 일손이 부족해 합류하게 된 지 12년째, 본격적으로 회계 업무를 맡게 된 지는 10년째이다. 회계, 세무 쪽과는 전혀 상관없는 전공이다 보니 용어도 낯설고 답답해서 이런저런 책도 찾아보고 전산회계 2급 자격증도 취득했지만 여전히 세금 맞출 때가 되면 찾아오는 무능함! 이 책 서두에도 나오는 말이지만 ' 세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상당하다 p.6'
올해 상반기 부가가치세 신고는 좀 더 알면서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만나게 된 책이 ' 사장님 절세 어렵지 않아요'이다.
세금에 관한 여러 책을 접해 보았지만 타 책들과는 다르게 실제 사례의 질의응답식 구성으로 중요 포인트를 좀 더 쉽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어서 특히나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딱딱한 용어에 얽매어 지레 겁먹고 설렁설렁 보다 덮은 책이 몇 되는데 커피 한잔 마시며 편하게 읽어도 될 만큼이니 초보자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전문가이니 기장료와 조정료만 성실히 입금해주면 알아서 잘해주겠지 했던 나만의 착각을 콕 집어 '세무사들은 사업주가 전해준 증빙을 토대로 대리 신고만 할 뿐 세무대리인의 실수로 신고가 잘못되어도 사업자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p.37'는 말은 큰 가르침으로 다가왔다. 작가의 말처럼 알고 부려야 절세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우선, 개인사업자의 경우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두 가지의 세금에 대해서 논하게 되는데 곳곳에서 절세할 수 있는 비법 아닌 비법이 존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