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인생 습관을 만드는 하루하루 행동 코칭 - 아동발달 전문가 한춘근 원장이 질문에 답합니다
한춘근 지음 / 청어람Life(청어람미디어)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째 딸아이와 (2015년 7월) 둘째 아들 (2016년 11월)이 태어나고 완전체 네 식구가 된지 어언 5년차! 초보 엄마 아빠로 여러 좌충우돌 육아 경험이 있지만 애들이 커가면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은 여전히 난감하기만 하다. 나름의 노력으로 엄마는 엄마들 카페에서, 아빠는 각종 육아서를 통해 해결점을 찾고 자문을 구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이상행동을 보일 때면 찾아오면 멘붕?! 그러다 한동안 육아로 손을 놓고 있던 서평책들 틈에서 익히 알고 있던 아동발달상담 전문가 한춘근 원장의 ‘우리 아이 인생 습관을 만드는 하루하루 행동 코칭’을 만나게 되었다.

책을 펴 서문을 읽으며 격하게 공감이 가는 글을 발견하게 되었다.

‘ 아이를 당신에게 준 이유? 지금까지 당신은 하고 싶은 대로 살아왔습니다. 해보고 싶은 것 하고, 먹고 싶은 것 먹고, 놀고 싶을 때 놀며, 그런데 이제부터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이 있다는 걸 한번 느껴봐! ’ - p.10

책을 펴든 독자에게 웃음으로 긴장감을 풀어주려는 작가의 숨은 의도가 보이는듯해 딱딱한 육아서는 아닐지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더해주어 무척이나 좋았다.

그리고 서두에서도 밝혔듯이 초보 엄마, 아빠로 육아에 대한 무거운 마음을 ‘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숙해지는 과정이며 육아 관련 글을 찾아보는 부모라면 이미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고, 어느 정도는 변하고 있다. -P44 ' 라는 격려의 글이 그 동안의 고생을 누군가가 공감해주고 있다는 생각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

제 1장 아이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정서, 성격, 사회성)

제 2장 아이에게 이상한 버릇이 생겼어요. (습관, 버릇편)

제 3장 모든 것이 처음인 엄마들을 위해 (육아, 학습편)

이 책은 총 3장으로 위와 같이 구성이 되어있고 각 장마다 여러 상황들과 작가의 조언을 촘촘히 나열하고 있어 책장 한편에 꼽아두고 필요할 때 마다 쉽게 찾아보며 각 상황에 접목시키기 편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책 전방에 걸쳐 중점을 두고 있는 키워드는 ‘ 좋은 놀이가 좋은 교육이 된다’ 인데, 사십 평생 놀이는 놀이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아마 나뿐아니라 이 책을 읽게 될 여러분들도 그렇게 느끼게 될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어떤 문제점을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인형 상황극을 통해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인지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 책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섯 살 딸아이와 네 살 아들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 주기위해 본문에게 강조하고 있는 ‘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라는 말을 상기하며 어떤 극한 상황에 내몰리더라도 ‘꾸중’이 아닌 ‘격려’로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다는 부모의 굳건한 믿음으로 무장하려 한다. 아이들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가며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해지길 바라며 짧은글을 마무리 한다.

# 본문에 있는 미아 방지 행동요령 4가지(부모)가 유용해 공유합니다. (p.172)

1. 경찰서에 미아방지 지문 등록하기

2. 외출 시 아이의 위치 추적기 부착

3. 아이의 이름과 보호자 연락처 등 정보를 적은 쪽지를 주머니에 넣어두기

4. 외출 시 아이의 사진을 습관적으로 찍어두기(옷차림 기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