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그렇게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울컥한 마음에 찡해졌다가 마지막 장에서 배시시 웃음이 난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작품은 항상 따뜻하고 짠하고 다정하다. 몽글몽글해진 마음으로 한동안 생각에 잠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가 해보니 나름 할 만합니다 - 40대에 시작한 전원생활, 독립서점, 가사 노동, 채식
김영우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점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있어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문제의식이 담겨있어 많은 공부가 되었다. 삶을 지탱하는 해법은 행동하는 데 있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익숙한 것을 의심해보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구는 옳다 - 프로문구러의 아날로그 수집 라이프
정윤희 지음 / 오후의서재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것은 단순히 ‘좋아한다‘는 차원이 아닌 인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눈이 번쩍 떠지는 문구들 사진을 보면 과연 조카가 문방구 동업 제안을 했을만하구나 싶다. 아니, 문방구가 대체 뭐란 말인가? 이것은 문구 아카이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특별한 다섯 마디 중국어
황명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중국어를 하나도 모른다. 어린 시절(!), 중국과 홍콩에서 만들어진 무협영화들의 열렬한 팬이었으면서도 중국어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못하고 지냈다.

그런데 올해 갑자기 중국어가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왜때문에??) 중국어 공부를 어떻게 시작할까 검색만 열심히 하던 중 '특별한 다섯마디 중국어'(황명주, 동양북스, 2020)를 알게 되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는 중국어를 모른다. 한자에 관심이 있어 마냥 낯설지만은 않지만, 한자와 중국어는 다르니까.

이 책은 중국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동사 50개, 형용사 50개 총 100개 단어를 중심으로 5개 문장을 구성해 어렵지않게 공부할 수 있게 돕는다. 물론 중국어 어순, 어휘 등 기본지식이 있었다면,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런데 나처럼 중국어 왕초보도 5개 문장을 눈으로 보고 귀로 반복적으로 듣다보면 어느정도 감이 잡혀옴을 느낄 수 있다.


汉语. 나는 중국어를 배운다. 열심히 해보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4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자가 애인에게 동물원에서 본 미국너구리 이야기를 한다. 묵묵히 걷기만 할뿐 결국 동물원의 원형공간을 빙빙 돌뿐인 미국너구리 말이다. 애인의 미국너구리가 걱정돼?”라는 질문에 . 미국너구리는 이사할 필요는 없지만 아마 평생 거기서 못 나올테지.”라고 답하는 남자.

 

 우리가 내 집을 마련하는 것에 그토록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더 이상 성가시고 부담스러운 이사라는 행위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함일 것이다. '이사'라는 행위의 의미를 확장해서 인생에 대입해본다면, 그렇게 마음의 안정을 얻는 대신, 더이상 새로운 경험과 변화를 맛보기는 어려워지겠구나 라고도 생각해볼 수 있을까? 마치 평생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그 너구리처럼 말이다.

 

 부인과 헤어지고 새집을 찾아 이사온 남자,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새로운 집을 찾아 이사를 해야 하는 남자. 소설의 마지막에서 남자가 언젠가 또다시 이사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남자는 앞으로도 망설이고 고민하며 자신의 집을 찾아 계속 이사를 할 것이다. 지금은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 상태지만 우아하다는 말은 이제 그만 듣고 싶으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