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국가대표 - 축구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합니다
이영무 지음 / 두란노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그 날처럼 기쁜 날이 또 없었을 것입니다.
국가대표선수를 포기하고 '예수님 사랑해요' 하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이불 속에서 너무 좋아 엉엉엉 한없이 울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이영무 목사님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할렐루야 축구단도 한두 번 이름만 들었을 뿐, 경기를 관람한 적은 없다. 크리스천인데, 크리스천 축구팀에 대해 이리 무지하다니 부끄럽기만 하다. 이런 내게, 앞표지에 환하게 웃는 사진이 실린 [하나님의 국가대표]란 두란노서원의 책이 한 권 도착했고, 그 내용이 사뭇 궁금해졌다.

 

이.영.무. 참 대단한 인물이다.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국가대표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자신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려고 중학교를 두 번이나 재수하고... 대학 시절 휴가 기간에도 도시락을 싸서 연습에 몰두했고, 선배 대표 선수들의 뒤치다꺼리를 불평하는 마음이 아닌, 정말 기쁘게 했던 선수... 여기까지만 봐도 대단하다, 세상적으로도, 크리스천의 시각으로도... 하지만 하나님의 비전은 그가 국가대표가 되어, 경기장에서 기도 세레머니를 통해 하나님을 공적으로 알리는 것이 아니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네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포기할 수 있어야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란 하나님의 말씀 앞에, 그는 그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 부와 명예와 안락함을 주었고, 나름 하나님의 이름을 높였던 국가대표직을!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선교하는 축구팀을 창설한다. 동고동락하면서, 굶주림과 추위를 같이 견디고, 선수들에게서 오해도 받지만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면서... 축구팀만 만들면 하나님께서 높이시리라는 생각도 쏙 들어가게 하셨다. 아주 긴 기간 동안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신 후, 하나님께서 높이셨다. 여러 '보아스'들을 붙여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만드셨다. 그리고 지금도 세계 선교를 위해 이영무 목사와 할렐루야 축구팀을 사용하신다.

마지막에 실려 있는 이영무 목사님 사모님의 간증도 큰 은혜를 준다. 남편이 좋아서 결혼하고, 남편의 일에 동참하고, 기도하면서 부엌에서의 생활을 감사함으로 하시는 사모님이 계시기에 할렐루야 선교단이 지금까지 유지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을 통해 이영무 목사님을 통해 일하신 하나님을 알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가장 낮추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내려놓았을 때, 그를 높이 들어 사용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은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다는 것도 깨닫는다. 기도 세레머니로도 충분히 타 종교 국가에서도 하나님을 드러나게 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하나님의 비전은 그보다 훨씬 크고 웅장하다, 한 축구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할렐루야'를 외치게 하시고, 예수님 믿으면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꿈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만들어 가신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아프리카 오지에서도 축구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할렐루야 축구팀과 이영무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축구팀을 위해 기도 드릴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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