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믿음 - 주 안에서 나를 세우라
T. D. 제이크스 지음, 노혜선 외 옮김 / 두란노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내게 T.D 제이크스 목사님은 생소한 이름이고 그의 저서도 처음 접한다. 목사님의 소개를 읽으면서 정말 대단하신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자라면서 찢어지도록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 어릴 때부터 배달, 트럭운전 등의 일을 하였고, 1979년 10명의 성도와 함께 교회를 개척하였는데 현재 3만여 명이 출석하는 대형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시다. 목사뿐 아니라 작가, 예술가, 사업가, 박애주의자, 대통령의 영적 자문 등이 그에게 붙는 수식어들이다. 범죄자 갱생 사역, 대학 입학 예비학교 설립, 태풍 카트리나로 폐허가 된 올리언스에서 복구 작업, 아프리카 오지에 우물 파기... 제이크스 목사님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만큼 많은 일을 하고 계신다. 우리는 한 가지 일을 감당하기도 힘든데, 나는 집안일을 하고 아이 돌보는 것도 벅찬데... 어떤 목사님들은 200여명의 교인들을 양육하는 것도 버거워하시는데...

 


제이크스 목사님은 이 책 [담대한 믿음 - 주 안에서 나를 세우라]에서 성공하는 삶, 형통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신다. 그러나 그는 ‘형통설교자’는 아니라고 한다. ‘하나님 믿으면 복 받는다’라는 설교만을 하지는 않으신다. 믿음에는 책임과 결단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목사님의 삶의 철학을 배우게 되었고, 목사님의 활동들도 이해가 되어졌다.

 


처음 이 책의 차례만 보고 여느 자기계발책과 무엇이 다를까 의문이 들었다. 나를 보듬어라, 나를 바꾸라, 나를 깨뜨려라, 나는 형통하다, 나는 도전한다 등의 소제목만 본다면 별 다른 내용이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그동안 읽은 자기계발책은 사회적 성공이나 삶의 한 부분만을 다룬다면, 이 책은 우리의 모든 영역을 다룬다. 특히, 하나님과의 인격적 교제를 제일 우선시한다. 나의 자아감은 하나님을 통해서만 오는 것이지, 이 세상 기준에 맞춰지는 것이 아니다.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신용 부분에도 비중을 둔다, 신용카드 사용과 부채 정리 등에서도 전문가 못지않은 안목을 가지고 계신다. 책임감, 인내심, 감사함, 배려, 또 가정에 대해서도 많은 공간을 할애한다.

 


진정한 변화를 원하고 노력하면, 변화될 수 있다. 골리앗을 무너뜨린 다윗처럼, 가나안땅을 정복한 여호수아처럼, 예수님을 부인하였지만, 그의 수제자인 베드로처럼 담대하게 나아가자. 진정한 성공은 가정과 일의 균형 잡힌 삶이다. 형통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잘 통제하는 가운데 균형 있는 삶을 사는 것이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아이의 교육을 생각하고, 이웃을 배려하도록 돕는 책이다.

현재 전업주부, 아내 그리고 엄마의 삶을 살고 있지만, 변화에 대비하는 자세부터 길러야겠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일이 무엇이든 순종하며 따르려는 준비를 통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 고민해본다. ‘돌전에 한글 떼기’ 교육이 유행인 이 사회에 살아가지만, 그 잣대에 휘말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잠재력을 잘 개발하도록 옆에서 도와야지!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도록,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세워나가는 담대한 믿음을 갖도록 도와야지!!!

한 번의 실수로 남에게 꼬리표를 붙이지 말라... 마지막 부분에 한 번의 실수로 좌절하지 말고 또 실수한 사람을 용납하라는 내용이 나와 있다. 그동안 큰 회사의 회장들의 비리를 뉴스를 통해서 들으면서 격분해하고, 교회 안에서도 얼마나 빈번하게 비판의 눈초리로 다른 사람들을 대했는지 모른다. 이 모든 사람들도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다. 같은 피조물인 나는 그들을 더 이해하고, 또 믿음을 갖고,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잘 활용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또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내 잣대가 아닌 하나님의 마음으로 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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