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어회화 측정기 - 당신의 영어 회화 실력은?!
Chris Woo 지음 / GenBook(젠북)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은 영유아 시기부터 조기 영어 공부를 시키는 부모들이 있지만, 나는 중학교 때 처음 영어를 접했다. 중학교 1학년 선생님은 너무 무서웠었는데 아직도 그 분의 얼굴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선생님은 무서웠지만 영어는 좋아했기에 공부도 열심히 하였고 성적도 좋았다. 대학 졸업 후 미국계 회사에서 4년 정도 근무하면서 영어에 대해서만은 자신감이 있었다. 그 자신감으로 토익, 토플 시험도 치러보았다, 그냥 내 실력이 어느 정도 되나 해서... 2002년 일본계 회사로 이직하면서 영어를 사용하는 빈도가 점점 줄어들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전업 주부로 생활하고 있다. 영어를 얼마나 잊었을까, 얼마나 기억하고 있나 궁금했지만 학원에 등록할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 표지의 ‘당신의 영어회화 실력은?!’이란 문장이 눈에 확 들어온다. 과연 나의 실력은? 이 책을 읽는 것이 나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내심 높은 점수가 나오기를 바라면서 한 문제씩 풀어나갔다. 기본적인 영어 단어부터 실전 영어 듣기까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에는 9개~10개의 문제가 실려 있다. 9장과 10장은 영어 듣기 문제로 이 책의 부록인 CD를 들을 수 있다. 문제를 풀고, 답을 확인하고, 보충 설명을 읽으면서 몰랐던 부분은 새롭게 공부하고 아리송했던 부분은 확실하게 정리가 되었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채점 결과로 보는 실력 평가표도 포함되어있어 자신의 회화 실력을 평가하고, 보충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점검할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지금의 영어 실력을 평가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영어 초보부터 고수까지 부담 없이, 재미로 문제를 풀면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영어 공부를 해 나가면서, 주기적으로 이 책에 실려 있는 문제들을 풀어본다면 영어 향상 정도를 측정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만 공부하여서 미국의 문화에 대하여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Let's Dutch pay란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이 외에도 한국인들이 영어로 착각하고 사용하는 잘못된 단어들이 수록되어있다. 책을 읽으면서 직접 확인하시길!


[오타신고]

240페이지

C) Is there a wake-up ... in this hotel -> Is there a wake-up ... in this hotel? (물음표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330페이지

B) In addition I was also charge of -> In addition, I was also in charge of 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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