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윤석전 지음 / 연세말씀사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윤석전 목사님의 강인함은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으나, 저서를 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목사님의 강직함이 그대로 나타나는 아주 파워풀한 말씀이다. 직접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느낌이랄까. 또 이 책을 읽으면서 목사님의 성품을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책의 저자로서 이론적인 내용만 서술 하시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시고, 깨달으신 것을 나누시기에 이 책의 내용이 더 마음에 와 닿는듯하다.


그동안 여러 번 <은사계발테스트>를 했었는데, 내게는 특별히 주어진 은사가 없는듯했다. 어릴 적에 피아노를 배우고, 학생시절 개척교회 반주자로 섬기고, 외국 생활을 오래하여서 그 나라 언어도 잘 하는데, 지금 현재 내 모습을 보면 별 쓸모가 없어 보인다. 하나님께서 배울 기회를 주신 여러 가지 재능은 사용하지 않으시고, 내가 제일 자신없어하는 '교사'로 일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음을 알았다. 내가 잘하고 자신있어하는 것으로 '봉사'하기 원했던 내 모습을 회개한다. 오직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서 내 자신을 돌아보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어야 하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정결해지기를 소망하고, 온유한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했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교사로 부르심에 감사함으로 섬기고, 그리스도의 분량에 이르기까지 내 신앙이 자라도록 노력해야겠다.


중등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아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하나님보다 학원 선생님이 우선시되는 이 문화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예수님을 가르치기 위해 더더욱 기도하며 준비하여야겠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인 것을 내 삶을 통하여 보여주기를 소망한다.


진정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가?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을 덮고 나면, 하나님께서 귀히 쓰실 금그릇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들것이다. 이 마음을 평생 간직하고 신앙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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