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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자서전 - 나의 인생, 시와 진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이관우 옮김 / 우물이있는집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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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첫 문장부터 오역이네요. 편지로 머릿말을 대신하는 거지, 머릿말로 편지를 대신하는 게 아니잖아요. 연로세대 외국문학가 특유의 해설자형, 창작가형 번안번역이에요. 독자를 위해 원문에는 없는 어휘들을 자유롭게 사용해가며 매끄럽게 읽히게 해요. 국내 외국문학 초창기 세대의 특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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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판타지
클라우스 테벨라이트 지음, 김정은 옮김 / 글항아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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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부터 출판가에서 이 책 얘기를 들었지요. 번역가님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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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개의 단상 세라 망구소 에세이 2부작
세라 망구소 지음, 서제인 옮김 / 필로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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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이태리 느낌이지만, 1974년생 미국작가라고 합니다. (작가 나이를 알려주는게 독자입장에서는 좋아요.) 단상들 절반 지점부터 톤이 바뀌기 시작해서 더 대담하고 종종 우울해집니다. 인생사와 관계들의 아이러니를 잘 포착한 아포리즘서,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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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죽음 - 다문화의 대륙인가? 사라지는 세계인가?
더글러스 머리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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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친이스라엘. 하마스를 “죽음 숭배 집단(death cult)”이라고 부를 정도의 극우인사의 책인데, <열린책들>의 성향이 이런 것이었구나... 이러면 <닫힌 책들>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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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이 - 상실의 글쓰기에 대하여
안드레 애치먼 지음, 오현아 옮김 / 마음산책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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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은 너무 좋았어.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향수에 코를 쳐박고 세상의 냄새를 멀리하겠다는 신호였어.끝임없이 지연하고 반복하면서 자아의 둘레를 맴도는, 사람 미치게 만드는 맹목... 전혀 좋지 않아. 책의 펼침성이 좋지 않아 손목이 부담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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