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 - 현직 대중문화 기자의 ‘프로 불편러’ 르포, 2021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1년 세종도서 하반기 교양부문 선정作 파랑새 영어덜트 2
이은호 지음, 김학수 그림 / 파랑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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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 - 혐오와 조롱이 오락이 되는 세상>

책을 보고 읽고 싶다고 생각한 부분은 부제목이었고 어떤 내용으로 이뤄져 있을 지 너무 궁금했다.

(처음에는 표지와 책 제목으로만 접한 책, 이 책의 첫 느낌은 ‘무엇에 대한 공감’인지 궁금하게 해주었기 때문에 읽기 시작했다. 부제목에서는 ‘혐오와 조롱이 오락이 되는 세상’에서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말하기만 할까 싶었지만 이 책은 작가님 본인의 생각을 주입시키려는 내용이 아닌!! 거칠게 말하면 고정관념과 색안경으로 만든 영화의 일부분을 알려주고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안 되길 바라는 책이라고 다 읽은 후 독자인 ‘나’는 생각한다.)

 

다양한 영화 속 내용들을 다루며 대부분 영화는 우리가 다 보지는 않아도 제목만 들으면 어느 정도 내용은 다 아는 영화들로 읽는데 ‘아, 맞다’ 싶은 내용들이 많았다. (물론 영화들을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와 닿았다.)

 

게시물 사진과 같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앞부분에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향해’라고 적혀 있는데 책을 다 읽고 있는 중에도, 읽고 난 후에도 계속 머리에 남아 있을 정도로 좋았고 책을 한 줄로 설명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따로 사진으로 남겼다.

 

다른 말로 말하자면 이 책은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향’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속 글귀>

얼핏 칭찬처럼 보여도 편견은 편견이지요. - p. 21

저를 괴롭히던 오래된 살과의 전쟁을 이제, 드디어 끝낼 용기가 생겼습니다. - p. 60

차별에 분노해 벌어진 시위가 아이러니하게도 또 다른 약자를 희생양으로 만든 것이지요. - p. 138

느리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 p. 173

어떤 영웅들은 승전고가 울리고 나서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지요. - p.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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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양고대사 - 메소포타미아·이집트 문명부터 서로마제국 멸망까지
정기문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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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양 고대사>

 코로나 전부터 서양 고대사 중 이집트와 그리스 신화, 고대사 등 특히 그리스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책에 푹 빠져 있을 때부터 관련 책도 읽고 대학교 가서는 학교 도서관에 있는 이집트 고대사 읽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가끔 책들 중에서 어려운 책들도 있었는데 전공처럼 서양 고대사에 대해 배우지 않은 저로서는 어렵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신화(전설)나 역사가 재미있었기에 언어로 넘어가게 되었고 현재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서양 고대사를 기초부터 다룬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자세한 내용을 더 알고 싶어서 읽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이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문명부터 서로마제국 멸망까지 다루며 고대 그리스 위주로 서양 고대사를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서양 문명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소홀한 편인 (서문 중에서)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문명을 자세하게, 그리고 이 문명이 어떻게 영향을 주는 지와 발견했을 때의 이야기 등을 다룹니다.

 

모르는 문명을 자세하게 다루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내용들이 엄청 많았고 더 흥미진진했습니다. 작가님은 서문에서 많은 자료들을 다 찾아보셨지만 책의 몇몇 주제에 대한 좋은 안내 글을 찾을 수 없었기에 직접 여러 편의 논문을 작성하셨고 책의 초고를 완성하고도 2~3년 동안 확인하고 다듬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더 전문적이면서도 읽기 쉽지만 있을 내용은 다 있는 책이 되었고 저처럼 서양 고대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든 관심 없지만 공부해야 하는 사람한테도 추천합니다. (영어 전공자에게도 추천. 왜냐하면 알파벳의 기원을 다루는 내용도 있기 때문입니다. 크게는 문자의 기원을 다룬다.)

 

<글귀>

서양인에게 메소모타미아는 그리움과 동경의 대상이다. - p. 21

 

이집트인은 하나의 자음을 하나의 상형 기호로 표기하는 방식을 발전시켰고, 기원전 제2천년기 (기원전 두 번째 천년기, 즉 기원전 2000~1001년) 후반 이집트 글자의 영향을 받은 시리아-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여러 개의 알파벳 문자가 사용되었다. - p. 57

 

스파르타 시민들은 자신들이 호모이오이 homoioi라고 생각했는데, 이는 ‘동등한 사람’ 또는 ‘동료’라는 뜻이다. - p. 227

 

서양의 고대는 그렇게 종언을 고했다. - p.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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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
백상현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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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여행을 간지 1년 넘어가는데 여행이라는 소중함을 시간이 지날수록 깨닫게 됩니다. 다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사진이 적고 경험담 위주의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사진이 엄청 많고 감성적인 글과 설명까지 잘 되어있는 책이라 일명 ‘여행사진으로 눈 호강하고 글로 더 예쁘게 꾸며주는’ 책이었습니다.

 

읽으면서 가본 적은 없지만 실제로 가본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저도 모르게 계속 읽게 되었습니다. 여행에 대한 대리 만족을 해줘서 읽고 또 읽어서 healing을 하려고 합니다. 해야할 일을 다 끝내거나 중간 쉬는 시간에 잠시 읽으면 그 사이 여행 갔다 온 듯한 현실 도피도 가능합니다. 

또한 좋은 사진들이 엄청 많아서 읽는데 오래 걸리거나 읽다가 지겨워지는 등의 문제점이 없기 때문에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클래식이든 k-pop이든 각자 keyword인 “여행”하면 떠오르는 노래를 들으면서 듣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새로운 방법으로 추천합니다.

 

사진마다 찍은 풍경 및 장소, 인물 그리고 음식에 대한 간단한 글과 tip이 있는데 코로나가 끝나면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계속 하게 되면서 여행 bucket list에 하나씩 적어 둡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딱 맞는 책이고 추천이나 실제 경험한 장소나 음식들 등 전체적으로 너무 좋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글귀>

바라본다는 건

마음이 머물러 있다는 의미입니다. - p. 40

 

여행의 미덕 중 하나는 타인과의 교감입니다. - p.115

 

현재를 즐겨요. 내일이란 말은

최소한만 믿어요. 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 - p. 152

 

여행이 신비로운 건 바로

그 역사와 현재가 만나는 까닭입니다. - p.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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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사람들의 지혜 - 백만장자의 사고방식
짐 스토벌 지음, 유영훈 옮김 / 나무생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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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사람들의 지혜>

책 앞에 있는 저자의 말로는 지혜는 값을 치러야 하지만 이미 값을 치룬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지혜를 얻는 다면 그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아오고 많은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지혜를 얻은 저자의 지혜를 받자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책과 노래 추천이 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 읽고 들어보고 싶고 이 책을 원어로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좋게 잘 읽은 책이었습니다. (정말 추천하고 싶을 정도 & ‘이 책들을 다 읽을 때까지는 어디 가서 책을 읽었다고 하지 않기 list’ 추천도 있으니 내가 읽어봤는지 비교하면서 읽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또한 글들이 전체적으로 칼럼이라 짧아서 읽기도 편하고 작가님의 그때마다 들은 소식, 일상 등에 관해 적어 놓으신 것도 흥미롭고 읽을 때 즐거웠습니다. 소설이 아닌 데도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읽은 책이었습니다. 작가님은 30여 권의 책을 쓰셨다고 하는데 그 시리즈도 언젠가 기회만 된다면 다 읽어보고 싶습니다.

 

이 책에서는 글이 끝날 때마다 간단하면서도 의미가 있는 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Today’s the day!” 입니다.

처음에는 와 닿지 않았는데 읽을수록 이 문장이 더 좋아지고 더 의미 있게 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저 문장이 key sentence 또는 key point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글귀>

내게 벌어지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냐 하는 것입니다. - p. 29

최고의 선물은 다름 아닌 모두에게 공평히 주어진 오늘이라는 선물입니다. - p. 116

돈은 하인으로 부려야 하는 것이지, 여러분이 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 p. 162

성공이란 보통 다른 사람보다 앞서서 가치를 알아차리고 이용하는 것에서 찾아옵니다. - p. 209

지나온 시간이 얼마인지, 앞으로 해야 할 것은 얼마나 남았는지 헤아려보면 1년, 한 달은 고사하고 단 하루도 낭비할 수 없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 p. 245

빨리 간다고 해서 꼭 그만큼 더 앞서는 건 아닙니다. - p.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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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이야기
메이 싱클레어 지음, 송예슬 옮김 / 만복당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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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이야기>

총 7가지 단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 제목처럼 기이한 이야기라서 읽으면서 이 다음은 어떨지 나름대로의 추리를 하면서 읽느라 은근 바쁘게 읽었습니다. 크게 한 이야기로 채운 것이 아닌 단편으로 되어 있어서 몰입해서 읽다가 빠져나올 때 편했습니다. 물론 계속 뒤를 읽고 싶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계속 읽었습니다, 주로 ‘죽음’ 혹은 ‘사후세계’에 관한 매우 창의적이면서도 현실감이 있는 듯한 이야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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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그들의 불이 꺼지지 않는 곳 - 초반에는 한 여성 ‘해리엇’에 대해서 시작하는데 조금 슬프면서 감정 이입이 조금씩 됩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죽게 되는데 해리엇의 삶을 미래에서 과거로 돌아갔다가 다시 미래로 가는 신기한 시간대로 흘러갑니다.

[당신은 과거가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요. 그런데 미래가 과거에 영향을 미친다고는 정말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까? - p.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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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징표 - 스코틀랜드인 남성과 그의 누나 그리고 아내가 나오는데 감정 표현을 하지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라 아내는 죽을 때까지 남편이 과연 자신을 정말 사랑했을까라고 하며 죽습니다. 남성의 누나 덕분에 해결되는데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었습니다.

[죽음이 죽음의 흔적을 감추고 있었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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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크리스털의 결점 - 책 속에서 가장 긴 이야기인 ‘크리스털의 결점’은 짧게 설명하자면 매우 신비로우면서도 복잡한 듯하면서도 은근히 단순한 내용이었습니다. ‘신비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 애거사와 ‘두려움’ 등 ‘신비한 능력’으로 인해 생긴 다양한 감정들과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도망칠 수 있는 유일한 때였기 때문이다. - p.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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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증거의 본질 - 이야기가 시작될 때 다른 이야기들과는 달리 독자와 대화하듯 시작되는데 전래동화를 듣는 듯, 한 사람의 이야기를 작가님은 당사자에게 듣고 나는 작가님에게 듣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제목대로 기이한 이야기였습니다.

[그 안에서 무언가가 벌어졌다. - p.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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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5. 죽은 자가 알게 되면. - 개인적으로 ‘happy ending으로 끝나서 다행이다’고 생각한 이야기. ‘소망’과 ‘말’이 keyword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이 이야기는 표현을 통한 궁금증 보다는 읽다가 생기는 궁금증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살아 있는 사람의 눈으로는 그토록 사무치는 고통과 슬픔을 표현할 수 없었다. - p.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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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6. 희생자 - 결말이 어떻게 될지 엄청 궁금해하면서 읽은 이야기. 처음으로 엄청난 bad ending, 즉 주인공이 교수형에 처하게 되는 이야기가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죽음에 대해 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이야기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내가 말하는 지성은, 말 그대로 지성일세. - p.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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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7. 절대적 세계의 발견 ? ‘작가님이 제일 철학적인 내용으로 사후 세계에 대해서 쓰고 만약 칸트를 만나면 어떨까라고 생각하면서 작성한 것이 아닐까’라 생각할 정도로 철학적이었던 이야기. 책의 마지막 이야기로 적합했습니다.

[그의 의지와 무관하게 그에게 일어난 사건. - p.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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