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불면증에 걸린 좀비들 세상이다
마티아스 호르크스 지음, 백종유 옮김, 박태일 감수 / 청림출판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알고 싶어하던 것들을 드디어 이 책에서 찾은 기분이랄까
한대 맞은 기분이다.

서문

... 미래의 투자자들은 마치 오늘날 주식을 거래하듯, 개인의 잠재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것이다. 잠재력 있는 사람들도 그 능력을 주식처럼 사고 팔조가 할 것이다. 가령 이럴 수 있다. "화가 소질이 있는 내 아들을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려고 한다. 투자할 사람이 있으면 일정 기간의 화실 임대료를 내라. 그러면 장차 내 아들이 10년동안 버는 수익의 10%를 배당할 것이다. 백만장자 화가가 될 수도 있지만 그냥 가난뱅이 무명 화가로 남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유념해라. 투자란 늘 위험도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이 위험이 바이오테크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흥미진진하고, 인간적이고, 수익도 더 좋지 않겠는가. ...


제1장 테크노 영역
- 하이테크에서 스마트테크로 -
기술 보급과 사용에 대해 비관적으로만 이야기하는 목소리도 수백 년 간 놀라울 정도로 고집스럽게 이어져왔다. 요즘 유행하는 '매체 공포'라는 말도 사실은 오래된 풍월이다. 1300년경 독일 밤 베르크 근교의 성 강올프 St. Gangolf 수도원 소속 학교의 교장이던 후고 폰 트림베르크 Hugo von Trimberg가 그 당시로서는 새로운 매체였던 책에 대해 이렇게 비판한 바 있다. "교과서를 손에 들고 다니거나 허리춤에 차고 다니면서부터 선생님들의 가르침은 그 가치를 잃었다. 그들의 칭찬과 경려와 명예가 빛을 잃은 것이다." (칼혼드리히Carl Hondrich, "전자 시대', [슈피겔Der Spiegel]지 제 18호 기고문, 1999년)

19세기에는 '책을 읽는다는 것'은 '건실한 젊은이들의 눈과 마음을 상하게 하는' 위험한 전염병이라고 기술한 논문이 적지 않았다.


- 디지털 역회전 현상: 정보 테크놀로지의 한계 -
정보의 홍수 수위는 자꾸 높아만 가고, 그러다가 우리는 모두 '클릭 한 번으로 얻어지는 더러운Quick-and-dirty' 정보의 바다에 빠져 죽는 것이 아닐까? 이런 정보들은 '언제라도 접근할 수 있지만' 점점 더 그 가치가 없어지므로 결국 그 정보를 믿는 사람은 그 반대로 점점 더 적어지는 것은 아닐까?

정보란 참으로 별난 재료다. 그 가치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그다지 따지려들지 않기 때문이다. 존 나이스비트는 언젠가 이렇게 말한적이 있다. "우리는 정보의 바다에 빠져서 오히려 지식에 목말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정보화 시대의 핵심적인 딜레마다. 자료 파일은 아직 정보가 아니다. 그리고 정보 역시 지식과는 거리가 멀다. 점점 더 심해지는 정보의 범람으로 자료를 활용 가능하게 재구성하여, 중요한 지식으로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증가한다.

우리가 정보를 어떻게 지식으로 만들 것인가라는 문제에 있어 역설적이게도 컴퓨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이다. 인문 지식은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다.

...

컴퓨터가 가져올 생산성의 장점은 더 이상 매력이 아니다. 컴퓨터가 요구하는 복잡함에 그 신비로운 힘이 타격을 입는다. 심지어 커뮤니케이션 기능마저도 의심받고 있다. 이메일리 정말로 커뮤니케이션을 용이하게 해 주는가?

영국 기독교잡지 [올디스The Oldie]는 기성세대의 시각에서 현대 기술의 축복을 다루고 있는데, 최근 다음과 같은 냉담한 글이 실렸다.

"우리는 최근 신문에서 이슬링턴의 한 동네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그 동네는 새로운 세계를 위한 일종의 시험 무대가 되어 케이블을 설치했다. 온라인에서, 그리고 컴퓨터로 그들은 서로 더 잘 알 수 있게 되어 '기뻐한다고 한다. 이제 서로 파티와 바비큐 모임과 육아 모임에 초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어느 [올디스] 여성 애독자가 이렇게 물었다.

'원, 참! 그냥 찾아가서 문을 두드리면 안돼?'


기술의 재발견: 고도로 복잡한 기술에서 '새로운 단순 기술'로p. 42
널리 알려진 장점들에 비해 우리 시대에도 '획기적인' 기술은 별로 없다. 대부분의 기술은 옛것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몇가지 요소를 보충할 뿐이다. 다시 말해, 신기술은 옛 시장을 새롭게 한다. 컴퓨터 기술의 승리와 더불어 고급 만년필의 매출은 열네 배로 증가했다. 종이가 사라진 사무실에 대한 환상은 어떻게 되었나? 정보량의 증가와 더불어 정보를 전달하는 모든 운송 매체가 봄을 탔다. 그리고 종이의 소비는 지난 10년간 전세계적으로 네 배나 증가했다.



창조적 계급: 저 높은 곳을 향하여!
p.96
스스로 1인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실전적인 경제 개념을 자기 자신에게까지 확장시켜서, 자신의 감정, 유형 및 무형의 자원, 그리고 재정을 합리적으로 제어하고 투입한다. 이것은 육체를 조련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앉은 자세에서 동일한 형태의 활동으로 굳어진 '회사원의 몸'을 극복하는 것이 탄탄한 체력과 날렵한 몸매를 확보한느 첫 걸음이다. 육체는 포트폴리오의 일부이기 때문에 자유 에이전트들 중 절반 이상이 많은 운동을 한다. 이것은 감정을 고양시키는 훈련으로 이어진다. 의기소침한 자유 에이전트는 총도 없이 전쟁에 나서는 병사와 같다.

그리고 금전적인 보상이 따르지 않더라도 끊임없이 스스로를 목표에 따라 자기만의 재교육을 실시하여 keep up with goal.





저자: 마티아스 호르크스(Matthias Horx)

독일어권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래-트렌드 전문가이며, 「디 차이트」 「차이트 마가진」 「템포」 「메리안」 등의 잡지 편집장을 지낸 저널리스트이기도 하다. 1992년 ‘함부르크 트렌드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트렌드와 소비 문화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1996년에 ‘미래 연구소’를 설립한 후 지금까지 장기적 안목에서 바라본 경제, 사회, 테크놀로지, 그리고 시장의 메가 트렌드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 본거지를 둔 미래 연구소는 현재 빈과 뮌헨, 함부르크, 런던 등에 지부를 설치하여 유럽의 정치, 경제 정책을 좌우하는 주요 싱크 탱크로서 독일어권의 트렌드 연구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그밖에도 필립모리스, 유니레버, 바이어스도르프 등과 같은 세계 유수 기업에 대한 컨설팅과 왕성한 저술 활동을 통해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Future Fitness」 「현명한 자본주의, 착취의 종말」 「미래선언-저급 문화로부터의 탈피」 「트렌드 연구란 무엇인가?」(Peter Wippermann과의 공저) 「트렌드 북, 첫번째 독일 트렌드 보고서」 「21세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브랜드 예찬: 제품이 아이콘이 되기까지」 「게으름뱅이 나라의 쿠데타: 반항 세대의 자기 인식」 「격동의 1980년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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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당신의 미래
오마타 간타 지음, 김지효 옮김 / 명진출판사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일본 제일의 부호중의 한명인 '사이토 히토리'라는 자의 경제, 경영 철학 전반을 저술한 것으로 자칭 그의 제자인 '오마타 간타'가 정리한 책이다. 장사꾼으로서의 통찰력과 비전, 전망을 간단 명료하게 잘 정리하여 마음에 새겨두기 쉽게 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의 세계는 보다 '개인의 의사결정이 중요한 시대(자력갱생)', '실력+인격을 함께 갖춘 인재상이 요구되는 시대(인품시대)', '부동산투자가 몰락하는시대', '실력주의시대'의 강화가 main focusing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시간 정도의 짧은 분량임에도 전체 내용을 소화하기에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1. 사이토 히토리의 어록
"디플레이션에 접어든 진짜 원인은 시중에 돈이 줄어들어서가 아니라 세계가 '공급과잉' 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돈이 없어서 물가가 떨어졌지만 앞으로는 물건이 넘쳐나서 물가가 떨어질 것이다.

"앞으로 대유행은 일어나지 않는다. 예전에는 '스키 아니면 인라인'식으로 한 가지 유행이 시대를 휩쓸었지만 앞으로는 개인적 취향을 겨우 면할 정도의 작은 유행만 일어날 것이다. 따라서 대기업은 수익을 내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지금까지의 구조조정에서는 생산성이 낮은 직원을 우선 해고하고, 능력을 인정받는 직원은 남겨두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사정이 달라진다. 냉혹한 이야기 같지만 꼭 필요한 사람만이 회사에 남게 될 것이다. 즉, 성실하게 일하는 직원조차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다는 말이다. "

"지식 노동 시대에는 총명한 인재 한 명만 있으면 수십 수백 명 분의 일도 뚝딱 해치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유능한 인재만이 살아남게 된다. 어쩔 수 없이 그런 시대를 맞닥뜨렸다. 투정해도 소용없다. 시대의 흐름은 막을 수 없다. 막을 수 없다면 적극적으로 쫓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으로는 기업이 흥하는 것도 망하는 것도 모두 경영자의 능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왜냐하면 경영자가 절대적인 힘을 갖는 시대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것에 적극적이다. 이와 반대로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과 상관없는 분야에 흥미를 갖는다. 자신에게 필요한 일에 흥미를 갖고 적극적이면 더 없이 좋을 텐데.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필요성이 낮은 일에 집착한다."

"학력 사회에서는 낮은 학력이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마찬가지로 앞으로는 사람됨이 좋지 못하면 치명타를 입게 된다. 왜냐하면 앞으로의 사회는 인품 사회이기 때무니다. 따라서 실력과 인품을 갖춘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다."


2. 내 집은 더 이상 재산이 되지 못한다.
앞으로는 집을 소유하는 것보다 세 들어 사는 편이 훨씬 이익인 시대가 올 것이다. 왜냐하면 부동산 경기의 연속 하락이 예고 되기 때문이다. 10년전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다. 집도 이젠 감각삼각의 대상이 되어 시간이 지나는만큼 집값도 그만큼 떨어질 것이다.

이제 집은 자산이라 생각하지 말고 소비라고 인식해야 한다. 차든 집이든 오래되면 시간이 흐른만큼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을 각오하고 사야 한다.



3. 주의해야 할 이상 사회 이상 현상
일본이라는 나라에서는 경제정책뿐 아니라 사회 현상에서도 기이하고 비상식적인 일들이 당연하게 일어낙 있다. 치열한 자율 경쟁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 사람보다 법과 제도를 우선시하는 모순된 일본 사회를 비판. 우리나라도 똑같다고 봄.

- 아이를 맡으려 하지 않는 보육 시설 (오후 4시까지만 봐 주는 공립유치원들, 그리고 이런 유치원들을 계속 늘리겠다는 정부의 황당한 정책계획, 늦게까지 일하는 부모들을 궁지로 내모는 현실)

- 건강한 사람만이 갈 수 있는 병원 (아파 죽겠는데 몇시간씩이나 대기해서 몇분도 채 안되는 진료를 받는 현실, 경제특구에 외국병원을 들일려다 의사협회의 반대로 좌절, 우리나라 현실과 비슷하네)
=>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환자다. 병원의 서비스가 맘에 안 들면 가지 않으면 그만이다. 환자가 불편하면 아무도 거기에 가지 않을테니 그 병원은 자연 도태된다. 환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할 권리를 줄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병원, 보다 자율적인 경쟁방식이 도입되어야 한다라고 주장.


4.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방법
78대 22의 법칙 (혹은 유대인의 법칙)
인간은 근본적으로 평범한 존재이다. 인간이 하는 일에는 늘 한계가 있으며 어떤 일을 하든 최대로 얻을 수 있는 점수는 78점이다. 사람이 하는 일에는 항상 개선의 여지가 22퍼센트 남아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어떤 일을 할 때 최대 점수를 78점에 두고 그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에 만족함과 동시에 채우지 못한 22%를 끊임없이 개선해가는 과정을 통해 완성을 이룰 수 있다는 말. (너무 완벽주의에 집착하지 말라는 조언을 다룬 챕터)
=> 이 부분은 실행 천재가 된 스콧(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1450841&CategoryNumber=001001025001004)에서도 비슷하게 설명하고 있다. 관심있는 사람은 읽어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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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형 인간 - 하나에 집중하고 열 배로 얻는
고다마 미츠오 지음, 최현미 옮김 / 더난출판사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말 그대로 삶을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여러가지 마음가짐이나 방법들을 제시하는 지침서라고 볼 수 있다. 지은이는 나름대로 여러가지 면에서 화려한 경력을 내세우고 있다.

사람마다 책을 보는 기준은 다르겠으나 나의 경우 책이 그저 관념적인 얘기만 하고 있는것을 볼 때면 짜증이 난다.

이런 식이다. '집중형 인간이 되고 싶으십니까? 그러면 단순하게 사세요. ' 뭘 어떻게 단순하게 살라는건가. 제시하는 방법도 우스꽝스럽기 그지없다.

그 한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제목: 내 목소리가 담긴 '성공 테이프'를 만들어라.
나는 이제까지 많은 프로 스포츠 선수와 비즈니스맨들의 능력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들로 하여금 이를 실천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시도한 많은 프로그램 가운데서, 자신의 목소리를 테이프에 녹음해서 새로운 습관을 들이게 하는 '성공 테이프'가 가장 큰 효과를 거두었다. 자신의 목소리로 자기 자신에게 한 말을 반복해서 하루에 5번씩, 2,3주간 반복해서 들어보면 놀라울만큼 실행력이 높아진다.

메세지 예:
다이어트용 메세지
( )월 ( )일 현재 내 몸무게는 ( )킬로그램이다. ( )월 ( )일에는 내 몸무게가 반드시 ( )킬로그램으로 준다. 왜냐하면 이제부터 말하는 것을 나는 반드시 지킬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일주일에 ( )번, ( )킬로미터를 달릴 것이다. 동시에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을 현재의 ( )킬로랄로리에서 ( )킬로칼로리까지 줄일 것이다. 또, 육류 섭취량을 대폭 줄이고, 야채와 과일 섭취량을 늘릴 것이다.
나는 ( )월 ( )일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이를 실행하여, 몸무게가 ( )킬로그램이 되도록 할 것이다.


내가 여기다 무슨 메모를 붙여놓았냐 하면,
정말 형편없다. 장난하냐


책-특히 실용서-을 읽는 사람들은 그 책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찾으려고 할 것이다. 막연한 것들을 구체화시키고 정말 행동으로 옮기기 효과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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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형 인간 - 복잡한 세상을 명쾌하게 사는
카이 롬하르트 지음, 이영희 옮김 / 넥서스BOOKS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지식은 다분히 '주관적인' 것으로 지식의 습득과 가치판단은
본인의 의지와 자세에 달려있으며 끊임없는 지식의 흐름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제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읽으면 본좌와 같이 생뚱맞은 느낌을 갖을 수 밖에 없다. 원제는 '지식은 만들어지는 것이다'이며 출판사에서 붙인 이름은 '지식형 인간', 영어제목은 Make your own knowledge인데 어느 제목을 취하든 책이 다루고 있는
주요 내용과는 잘 부합하지 않는 이름이다.

 

저자머릿말(p.7)

지식에 대한 자세는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결정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지식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만들며 활용할 수 없다. 압도적인 정보의 홍수에 시달리며 이 주제에서 저 주제로 비약하고 그때마다 지식이 충분치 못하다는 씁쓸한 느낌을 받는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한 선을 그어주는 기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지식은 엄청나게 진보했는데 삶은 복잡해지기만 한다. 우리는 전보다 더 전문가에게 의존하게 되었다. 우리의 지식은 삶을 즐겁고 의미있게 만들어 주지 못한다. ..
지식은 정보와 동의어가 아니다. 지식은 경험을 통해 우리의 몸속에 저장되어 있다. ... 지식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게 될 위험에 처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명쾌한 사고력을 가지고 혼란스러운 지식사회가 만들어낸 두꺼운 장막을 걷어버릴 때, 그리고 지식의 본성을 더욱 깊이 통찰할 때, 우리는 자신만의 지식의 길을 만들 수 있다.


제1장 지식의 나침반
1. 무엇을, 왜 배우려 하는지 분명히 하라.
우리를 학습으로 이끄는 힘이 '스스로의 관심사'가 아니라면 배움의 길은 힘겨워진다. 프랑스 여자와 사랑에 빠져 프랑스어를 배우려는 사람과 제2외국어를 배우면 취업이 쉬워지기 때문에 프랑스어를 배우는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2. 생각을 줄이고 자신의 한계를 존중하라.

많은 사람들이 직업상 '끊임없이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즉 생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손으로 하는 일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생각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어느 선을 넘어서는 안된다.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은 영혼이 지치고 몸이 단순한 도구로 격하될 위험에 처해 있다. '지식 노동자'에게 지나친 작업의 몰두는 건강을 해치기 쉽다. 인류사는 이제 노동으로 인한 육체의 피로단계를 벗어나 정신적 피로 단계에 돌입했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이를 어떻게 감당하고 회복하는지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그런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명, 척추 디스크, 수면장애로 고생하고 있다. 과로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몸과 마음을 계속해서 과도하게 부리는 사람은 영리한 사람이 못된다. 영혼이 소진하지 않는 환경, 한계가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6. 들끓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호흡에 집중하라

유대인들에게 전해지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생각은 말이 되므로

너의 생각에 유의하라.

말은 행동이 되므로

너의 말에 유의하라.

행동은 습관이 되므로

너의 행동에 유의하라.


우리의 '생각하는 습관'이 우리의 삶을 규정한다.
지식은 생각위에 쌓인다. 그러므로 마음을 평온하게 하여 지식이
'꽥꽥 소리를 지르는' 생각 위에 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제3장 최선의 지혜

14. 따분하고 어려운 책은 던져버려라.


훌륭한 작가는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쓰기 때문에 뛰어난 것이다. 쉽게 단순한 글을 쓸 수 있으려면 그 주제에 대해 완전히 통달해야 한다. 그러면 쓸데없는 군더더기나 복잡한 개념 없이 그 주제를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인간의 사고는 대체로 진부함에서 시작되어 복잡함을 거쳐 단순함에 이른다.
책을 읽을 때 책의 요지가 분명하게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 탓이 아니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바가 제대로 이해되지 않는다면 책읽기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 오히려 그 시간에 다른 좋은 책을 찾아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깊이 동감함)


제4장 지식의 주인

19. 수시로 떠오르는 생각을 적는 아이디어북을 마련하라.
(말 그대로)


22. 속도를 늦추고 온전한 지식을 받아들여라.

많은 사람들이 숨 돌릴 틈 없이 살고 있다. 어디에도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늘 바쁜 사람은 자신의 삶을 천천히 음미하며 살지 못한다. 천천히 강가를 거닐면 모기들이 춤을 추고 물고기가 뛰어오르는 것이 보인다. '의식적으로' 속도를 늦추자. 그러면 평소에 분주함 속에서 불분명하던 사물들이 더욱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속도를 늦추면 빠른 박자의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줄며 신경이 안정되기 시작한다.


제5장 지식의 힘 혹은 무력감

25. 전문가와 컨설턴트를 맹신하지 말라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다보면 그 사람이 이 분야에 충분한 식견이나
전문적 지식이 없음에도 몇가지 근거를 들어 판단을 내리는 상황을 종종 목격한다. 그리고 몇시간 있다, 또는 다음날 신문기사에 그 사람의 주장이 '전문가의 의견'으로서 제목을 장식하는 것을 목격하곤 한다. 아이러니한 세상이다. 불완전하고도 충분하지 않은 의견이
하나의 사실로 받아들여져버리는..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에.. 때문에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지식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일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된다 .)



제 6장 죽은 사실들
35. 지식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


지식에 대한 확신을 다시 얻으려면 사실에 대한 지식을 계속 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배우거나 더 알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잔뜩 적힌 긴 목록을 머리 속에 가지고 다닌다. 하지만 그 목록을 처리할 시간은 고사하고 새롭게 요구되는 지식을 그 목록에 추가할 시간조차 부족하기 때문에 늘 내적으로 부족하다는 느낌에 시달린다.
이러한 자괴감을 극복해야 한다. 더 많이 안다고 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관한 이해가 확장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의 지식이 늘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과 유연한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37. 혁신이 만능은 아니다.

두 상태의 차이를 평가 -> 혁신(진도/개선) 혹은 퇴보
두 상태의 차이를 평가하지 않음 -> 그냥 변화임.



제 7장 지식 공동체

41. 지식이야말로 나누면 두 배로 커진다.
(정말 그렇다. 공유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42. 지식공동체를 만들고 참여하라.

제대로 움직이는 지식공동체에서는 새로운 것, 공동의 것이 저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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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독서노트 - 창의력편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공병호씨가 읽은 책들 중 자신이 생각하기에 우리 삶에
필요하고 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요약하고 핵심을
정리한 책이다. 그 중에서 또 나에게 와 닿은 부분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부 아이디어


1장 당신도 비즈니스 천재가 될 수 있다.
(안네트 모저 웰만, '비즈니스 천재의 5가지 얼굴'

8. 언제나 5가지 얼굴을 가진 친구와 함께 생각한다.
- 선지자: 내 마음의 눈이 보고 있는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
- 관찰자: 내 주변에서 해결책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 연금술사: 이 상황에서 연관되는 것은 무엇인가?
- 바보: 만약 상황을 뒤집어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괴상한 결론을 만들어낼까? 만약 이것을 끝까지 밀고 나갈 경우 무엇이 남을까?
- 현자: 내가 만들 수 있는 간단한 해결책은 무엇일까? 과거에서 불씨를 빌려올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2장 눈에서 시작한다.
(톰 켈리 외, 유쾌한 이노베이션)
3. 상태보다 움직임에 주목하라.
"명사가 아니라 동사의 관점에서 생각하라"
사물의 본질과 핵심에 집중하라. 예) 휴대 전화: 휴대 전화가 아니라 '휴대 전화하기',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변화시킴으로써 창조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공병호 자신은 이전에 이런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관점을 변화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이런 유익함은 책을 통해서 얻는 것이며 그것도 아주 저렴하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의 강점을 피력한다.


4장 시계를 작동시켜라
(그랜빌 투굿, '왜 당신의 시계는 멈춰 버렸을까'

우리가 어렸을 때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려는 모험심과 꿈이 있었고, 창조하려는 욕구가 있었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가지 몽상을 꿈꾸며 흥분해 하는 그 시절을 떠올려보라고 한다. 지금 우리는 왜 이런 활동을 멈춰 버렸는가... 두려움 때문이다.

'모든 길의 끝에서는 자기 자신을 만난다'


2부 창조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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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책 읽기 8계명(공병호의 자기경영 노트 중에서)
1. 세상이 아무리 변화해도 지식의 원천은 역시 책이다.
2. '본전'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3. 20% 내외의 핵심은 서문 및 차례를 비롯한 앞부분에 숨어있다.
4. 구입한 책은, 혹은 24시간 내의 책의 핵심 부분을 읽는다.
5. 책은 무자비하게 대해야 한다.
6. 중요한 문장이나 내용은 펜으로 마음껏 표기하라.
7. 중요한 내용이 담긴 페이지의 모서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어서 표시하라.
8.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은 가까운 곳에 두고 이따금 펴보라.


5장 감옥을 탈출하라.
(로저 본 외흐, Creative Thinking)

1. 불만을 가져야 한다. 불만을 가져야 창조가 이루어진다.
2. 구체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
3. 당장 시작하라. 일단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시작하는 것이다.
4. 벼랑 끝에 서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면 성공할 수 없다.
5. 팔아라. 확실히 팔아라. 팔리지 않는 아이디어는 소용이 없다.
6. 용기를 가져라. 불퇴전의 강오로 당신의 아이디어를 실천하라.
7. 마감시간을 확실히 정하라. 마감시간의 엄숙한 준수가 당신을 뛰게 한다.
8. 싸워라. 한번 해보지요는 필패다. 반드시 해낸다고 생각하고 하라.
9. 인내와 끝기를 가져라. 세상에 손쉽게 얻을 수 있다면 귀한 것이 아니다.


12장 성공의 생물학
(로버트 아노트, 조명 하나만 바꿔도 당신은 강해진다)

8. 정신적 자산은 한정되어 있다.
하루동안 사용가능한 정신자산은 정해져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까지 있어보면 저녁을 먹고날 무렵에는 정신적 자산이 점점 소진됨을 느낄 것이다.

따라서 정신자산이 충만할 무렵인 새벽 시간을 더 활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13장 최고의 발상법
(노구찌 유끼오, 초발상법)

5. 대화중에 떠오른다.
강연, 인터뷰, 전화 통화,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이때를 놓치지 말자.

6. 지나친 분주함이 발상의 싹을 자른다.
'조직의 최고 책임자는 여행을 떠나라'
저자는 자리가 올라갈수록 혼자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 '홀로 가는 여행' 추천.
분주하면 정신이 없고 정신이 없으면 아이디어를 발산할 수 없다.
(당연하지만 중요한 얘기라고 생각)

16장 잠자는 아이디어가 당신을 기다린다.
(잭 포스터, 잠자는 아이디어 깨우기)

5. 스폰지처럼 정보를 빨아들여라
용감함과 엄청난 호기심.
책이건 물건이건 어떤 현상이건 가리지 않고 호기심을 갖고 접하라.
그리고 그것에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고 배울것을 찾아라
때가 되면 그 지식이 빛을 발할때가 올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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