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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김수호(두근거림) 지음 / 부크럼 / 2020년 3월
평점 :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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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크럼 출판사에서 신간도서를 선물로 주셨다.
제목도 마음에 들고 내용 또한 큰 위로가 되는것 같다. 책을 통해 나를 위로하고 조금은 나의 감정을 말로 내뱉을 수 있는 변화를 경험해 볼수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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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호 작가님은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셨고 현재는 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배우고 계신다. 일상에서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책을 읽어보면 사람은 누구나 비슷하게 살아가고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을 바라볼 시간은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공감가는 부분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다시 읽을때마다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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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3 기억하고 있는 가장 온화한 눈으로 그 사람을 바라보자. 우리의 마음이 담긴 '사랑'이라는 표정으로 보았을 때, 그 사람의 진실된 표정과 만날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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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0 자유롭게, 마치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미지의 세상을 탐험하듯 우리의 마음을 바라보자. 그곳에는 좋았지만 슬펐고, 화가 났지만 애틋했던 과거의 모습들이 남아있을 거다. 지금 이 순간의 우리가 찾아주기를 애타게 기타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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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4 마음이 하는 말이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해도 걱정하지 말자. 우리가 마음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으니까.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하듯, 마음 또한 우리에게 점점 더 자주 다정한 목소리로 말해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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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4 지금 당장, 당신이 마음먹은 순간부터 변화할 수 있다.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관계에 대한 우려와 걱정에 앞서,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말이나 행동 앞에 붙여 본다면 명쾌한 해답이 놓여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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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2 당신의 결정을 믿어요. 그러니 마음을 조금 내려 놓으셨으면 해요. 괜찮아요. 한 번의 선택으로 우리의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니까요. 모두가 반대한 것을 선택해도 괜찮아요. 스스로에게 솔직할 수만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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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이란, 아이들이 순수한 미소처럼 깨끗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그려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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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9 모든 관계에는 문이 있다. 그 문은 스스로만이 열 수 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활짝 열 수 있고,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굳게 닫을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열어야만 하는 관계가 있다. 그럴 경우에는 살짝만 열어두자. 지내고 보니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끼면 열고, 아니면 닫아버리자. 아니, 잠가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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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0 스스로가 만든 관계의 문을 통해 우리리를 지키며, 소중한 사람들을 마음으로 자주 초대하자. 어울리며, 즐거순 시간을 보내자. 점차 가벼운 발걸음으로 맞이할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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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4 삶의 의미가 희미해져 갈 때면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여보자. 진실된 오늘을 보낸 우리 앞에 펼쳐질, 풍요로운 내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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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7 몰입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나'를 느끼고, 그 느낌들을 쫓아 나아가며 '나'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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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그때 그때 내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편이다. 상대와 관계가 소홀해질까 마음과 그 사람이 나에 대해 나쁜쪽으로 생각하게 될까봐 마음의 표현들이 힘들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인해 좋았던 관계가 깨질까봐 두려움도 꽤 큰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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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나자신에게 그래도 좋냐고 되물어 봤다. 혼자 생각하고 결론내고 내 의견 따위 내세워 보지도 못하고 신경 안쓰고 그냥 남에게 피해주지 않을려고 애써왔던 시간들을 말이다. 결론은 그럴수록 마음의 짐이 더 커지는걸 느꼈다. 그걸 혼자 감당하면 할수록 마음이 힘들어지고 불편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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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나와의 약속한 것은 적어도 내 의사와 내 마음을 전달해보기로 다짐한 것이다. 서로의 관계에서 조금은 편안하게 조금은 눈치 안보고 그냥 나 자신을 내보이고 싶어서 이제는 그래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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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또 하나의 바램은 '너로인해 위로가 되었어' 이 말도 들을수 있는 내가되기 위해 상대의 감정을 잘 듣고 토닥여 줄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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