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입니까?/박은선 지음/오래봄-서평-먼저 읽으며 슬펐고 가슴이 아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을 대하는 나의 시선과 마음을 완전하게 새롭게 변화시켰다는 생각이 들어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그리고 그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에 대해 말로만 듣고 피상적으로 생각했던 것에 대해 "이 정도였는가?"하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의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을 교사와 엄마와 변호사로서 대하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안도하게 하고 희망을 보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다. 그리고 이러한 책을 낸 저자에게 어찌나 감사한 생각이 들었는지 나도 놀랐다."보호는 언제 차별이 되는가. 같이 노는 것은 언제 폭력이 되는가?어디까지가 관계의 선택이고 어디까지가 폭력적 배제인가?"라는 글귀가 매우 인상적이었다.학교 폭력은 결코 단순하게 생각하고 바라봐서는 안된다는 깨달음을 주었기 때문이다."법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그러나 법을 내려 놓아야하는 순간도 있다."라는 글귀도 마찬가지다.학교 폭력을 법의 잣대로만 제단할 수 없다는 것에 공감이 되었다."학교폭력 사건은 자주 진실게임이 된다."저자는 이 책에서"피해 학생도(피해를 당한 자신을 미워하지 않는 법, 침묵을 강여받지 않는 법,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한 아이에게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요청하고 자신의 고통을 말하는 법) 가해 학생도(잘 못을 인정하는 법, 사과하는 법, 책임지는 법) 배워야할 것이 있다."라고 주장한다.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되었다."피해 학생의 곁에 선다는 것은 한 사건을 해결하는 일만이 아니다. 한 아이에게 앞으로 살아갈 방법을 가르치는 일이다." 라는 글귀는 그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학창 시절은 모든 것을 배우는 과정이 아닐까?그것이 원하는 것이든, 원치 않는 것이든 말이다.학교 현장은 단순하게 선생님에게 지식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과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장이 되어야하지 않을까?학교 폭력이 벌어진 현실 속에서 어떤 자세와 마음 가짐으로 대하느냐에 따라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되는 것이 아닐까?학교 현장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학교 폭력을 근절하는 길은 무엇일까?우리 아이들이 학교 폭력이 없는 학교에서 행복한 교우 관계를 맺고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가게 하려면 어떻게 우리 사회와 어른들이 노력을 해야하는가? 등등"학교폭력을 대하는 가해 학생의 부모와 피해 학생의 부모가 어떤 태도와 마음을 갖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절하게 느끼게 했다. 학교폭력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과 태도는 또한 어떻해야 하는지 이러한 간절한 마음이 들었다."내 아이도, 내 친구의 아이도, 내 이웃의 아이도 내가 같은 마음으로 키우겠다는 넓은 마음을 갖는 이 땅의 학부모가 다 되면 얼마나 좋을까?"이 책은 "학교 폭력 예방법은 처벌만을 위한 법이 아니라, 피해 학생을 보호하고 가해 학생을 선도하며 학교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법이다."라는 취지를 잘 설명해 주는 것으로 매우 생각됐고 매우 유익했다.함께 학교 폭력 없는 학교를 바라고 원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에서 해답을 찾아 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하고 싶다.[이 서평은 서평가 지스(@jisikinn.book)의 '지식인 독서단'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